[고전문학사] 21세기 구비문학의 전망 - 디지털 시대의 양상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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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1세기 구비문학의 전망
- 디지털 시대의 구비문학 양상과 과제 -
- 차 례 -
1. 들어가며
2. 현대사회와 문학, 그리고 구비문학
3. 디지털 시대의 구비문학 양상
4. 디지털 文化環境과 구비문학의 발전모색
1) 구비문학 장르 발전의 다양화 모색
2) 구비문학과 대중매체
(1) 구비문학의 문화 콘텐츠화
(2) 구비문학의 매체교육적 활용
3) 구비문학과 지역문화의 연계 발전
4) 구비문학의 자료정리 작업
5. 맺으며
1. 들어가며
일반적으로 ‘말로 된 문학’을 구비문학 내지는 구전문학이라 부르며 ‘글로 된 문학’인 기록문학과는 구별한다. 기존의 연구들이 밝혀주듯이 구비문학은 인간의 체험뿐만 아니라 그 인간이 속해 있는 공동체의 질서, 관습, 전통을 반영한다. 口碑와 口傳은 대체로 같은 뜻으로서 구전은 말로 전함을 뜻하나 구비는 말로 된 비석, 즉 비석에 새긴 것처럼 類型化되어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말이라는 뜻이다. 구비문학을 流動文學 · 漂泊文學 · 積層文學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러한 용어들은 계속 변하며, 그 변화가 누적되어 개별적인 작품이 존재하게 된다는 한 가지 특징을 지적하는 것으로서 구비문학을 대신할 수 있으나, 구비문학의 포괄적 의미로 쓰이기에는 부족한 듯하다.
구비문학을 굳이 말로 된 문학이라고 하는 것은 말로 존재하고 말로 전달되고, 말로 전승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구비문학은 말로 존재하기 때문에 시간적이고 일회적(一回的)이며, 그것이 거듭 말해지면 이미 다른 작품이 된다. 말로 전달되므로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대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전달이 가능하며 대량생산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말로 전승된다는 것은 말로 전해들은 내용이 기억되어 다시 말로 재연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구비문학 안에서는 그대로의 보존은 있을 수 없고 전승이 가능할 뿐이며, 이 전승은 반드시 변화를 내포한 보존이다.
구비문학을 말로 나타내려면 일정한 격식이 필요하다. 말하는 사람은 억양을 위시한 여러 가지 음성적 변화 및 표정과 몸짓을 사용하며, 그러기 위하여 구체적 상황이 요구된다. 어떤 상황 속에서 음성적 변화·표정·몸짓 등으로 문학작품을 말로 나타내는 것을 口演(oral presentation)이라고 한다면, 구비문학은 반드시 구연되는 문학이다. 구비문학의 구연에서는 음성적 변화·표정·몸짓 등으로 일정한 구연방식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문학적 표현의 목적에 맞도록 조직되어 있다. 즉, 구연방식이나 구연상황이 구비문학의 종류나 장르에 따라 달라져, 노래인 구연방식도 있고, 노래가 아닌 구연방식도 있으며, 특정한 구연상황을 필요로 하는 장르도 있고, 그렇지 않은 장르도 있다. 또한 같은 장르나 같은 類型의 구비문학이라 하더라도 口演者에 따라, 또는 구연의 기회에 따라 구연방식이나 구연상황이 달라진다. 구비문학에서 구연은 단지 있는 것만의 전달이 아니고 창작이기도 하다. 즉, 구연자는 자기 나름대로의 개성이나 의식에 따라 보태고 고치는 작업을 하지만, 이러한 구연자의 창작은 공동적인 의식을 가지고 이루어진다. 따라서 서로 다른 구연자에 의해 이루어진 各篇들 사이에도 공통점이 존재한다. 개인에 의해 구연된 각편은 개인작이지만 그것은 공동의 관심을 반영하며 전승되는 유형에 맞춘 것이기 때문에 공통적 의식을 내포한 것이다. 또한 구연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들은 바를 재현하기 때문에 구비문학은 더욱 공동작의 성격을 지닌다. 구비문학은 형식이나 내용이 단순하다. 설화와 소설, 가면극과 현대극, 민요와 현대시 등을 비교해 보면 구비문학은 문체·구성·인물·주제가 단순함을 알 수 있다. 구비문학은 말로 된 문학이므로, 단순하지 않고서는 기억되고 창작되기도 어렵고, 듣고 창작되기도 어렵다.
또한 구비문학은 공동의 관심을 만족시켜 준다는 점에서 보편성이 크다. 많은 구연·창작자들과 청자들의 공통된 욕구를 만족시켜 주기 위해서는 보편성이 필수적인 요건이 된다. 구비문학은 민중의 문학이다. 양반으로 이루어진 소수의 지배층, 또는 지식층을 제외하고 농민을 중심으로 하는 대다수의 민중은 생활을 통해서 구비문학을 창조하고 즐겨왔다. 노동을 하면서 勞動謠를 부르고, 歲時風俗의 하나로서 가면극을 공연하며, 생활을 흥미롭고 윤택하게 하고자 여러 가지 민요도 부르고 설화도 이야기해 왔다. 구비문학은 종류나 장르에 따라 민중문학으로서의 구체적 성격이 다르다. 가령, 민속극은 민중만의 것으로 지배층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일관되어 있고, 민요도 민중 자신의 의식을 충실히 반영한다. 그러나 설화나 속담은 민중들만의 것으로 제한되지 않고 지배층이나 지식층이 모두 향유했던 문학이다. 이처럼 종류나 장르에 따라 민중의 범위가 축소되기도 하고 확대되기도 하지만 구비문학은 민중의 문학이란 근본성격을 지닌다. 또한 구비문학은 민족의 문학이다. 구비문학은 대다수 민중이 공유하고 있는 문학이므로 생활 및 의식 공동체로서의 민족이 공유한 문학을 대표할 수 있다.
구비문학은 한 민족이 지닌 문학적 창조력의 바탕으로서, 여러 형태의 기록문학을 산출한 바탕으로서 작용해 왔다. 상층의 기록문학이 민족적 성격을 상실하고 다른 나라 문학에 예속되거나 추종할 때도 구비문학은 민족문학으로서 창조적 역할을 해왔다. 구비문학의 장르에 따라 민족적 성격은 차이가 있으나, 그 내용이 딴 민족과 공통된 것이든 자기 민족만의 것이든 구비문학이 민족의 생활과 더불어 발전되고 민족적 창조력의 바탕으로 작용해 왔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구비문학은 現在 進行形의 문학이다. 따라서 오늘날 구비문학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엄연한 문학적 실체로서 우리 삶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지금까지 학문적 관심으로부터 소외돼 왔다. 문학의 분야에서도 구비문학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근래 들어서 비로소 구비문학계 일각에서 연구대상으로 포용하여 새로운 논의를 펼치기 시작한 상황이다.
이제 다음에서는 21세기 디지털 문화환경 속에서 구비문학이 보여주는 현재적 양상을 살펴보고, 그 미래를 가늠해 봄으로써 구비문학의 새로운 전망을 모색해보기로 한다.
2. 現代社會와 文學, 그리고 口碑文學
사회현실은 문학의 창작배경이 된다는 점에서 현대사회의 제 양상은 현대문학의 創作的 바탕이 되고 있다. 현대문학의 새로운 면모를 제시해 주는 현대 사회문화의 문학적 환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文化的 逸脫현상의 팽배이다. 이는 곧 문화는 전통의 연속성과 새로운 창조성에 의해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급격한 사회 변화를 수반한 사회나 가치관 혼란이 심한 사회의 문화는 다른 양상을 띠고 나타난다. 現代社會에서는 급격한 사회 변화에 발맞추어 전대의 문화를 전면 부정하며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극단의 진보적 양상과 전통으로의 복귀라는 극단의 보수적 경향이 함께 나타났던 것이다. 이 두 움직임은 각각 나름의 의의를 지닌다. 이들의 상호갈등과 造化를 통해 방법으로서의 전위가 아니라 현대사회의 現實을 반영하고 나아가 현대문학의 새로운 문학적 傳統이 마련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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