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 손창섭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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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비오는날
손창섭
1922 평양~.
소설가.
1950년대의 전후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만주와 일본 등지를 돌아다니며 중학교와 대학교를 다녔으나 졸업하지는 못했다. 1946년 귀국해 고향에 머물러 있다가 1948년 월남했다. 1949년 3월 〈연합신문〉에 단편 〈얄궂은 비〉를 발표한 뒤 1952년 11월 〈문예〉에 단편 〈공휴일〉을 발표해 문단에 나왔으며, 이어 〈비오는 날〉(문예, 1953. 11)·〈혈서〉(현대문학, 1955. 1)·〈미해결의 장〉(현대문학, 1955. 6)·〈인간동물원초〉(문학예술, 1955. 8)·〈잉여인간〉(사상계, 1958. 9) 등의 문제작들을 계속 발표했다. 1960년대 이후에는 작품활동이 뜸하다가 1973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귀화했고, 1978년 〈한국일보〉에 〈봉술랑〉을 연재했다.
작품의 배경은 〈비오는 날〉의 "구질구질 비가 내리는 날"이나 "동굴 속같이 느껴지는 밤"처럼 음산하고 답답한 곳이 많다. 대표작 〈잉여인간〉은 그의 작품 가운데 긍정적인 인물이 등장하는 드문 소설로서, 좌충우돌하는 의분형의 채익준, 심약한 천봉우, 가난한 치과의사인 서만기 등 세 친구의 어렵고 고달픈 삶을 그리고 있다. 소설집으로 〈낙서족〉(1959)·〈비오는 날〉(1959)·〈부부〉(1962)·〈이성연구〉(1967) 등이 있고, 1970년 예문관에서 〈손창섭대표작전집〉 5권을 펴냈다. 1958년 제4회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전후세대의 제 일번 주자 손창섭을 살필 때 우리는 뚜렷한 두 개의 맨얼굴을 만나게 된다. 맨얼굴이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의 답변은 손창섭의 창작집 『비오는 날』에서 잘 볼 수 있다. 「공휴일」로 문단에 나온 손창섭은 「비오는 날」을 거쳐 장편 『낙서족』에 이르기까지 전후 문학계를 주름잡은 작가이다. 이 말은 그가 다른 작가들보다 작품량이 많다는 뜻이다. 손창섭의 소설에서는 방이 나오고 방에 갇힌 인간들이 나온다. 그들은 한결같이 바보이거나 병신이거나 게으름뱅이 백치들이다. 그들은 누구도 해치치도 않으며 그럴 능력도 없다. 살아야 할 이유도 없지만 죽어야 도리 이유도 없는 그런 인간들이다. 그들은 30년대 날개라든가 권태에 나오는 인물처럼 일상성에 노출된 지적인 인간들은 결코 아니다. 주인공들은 한결같이 무기력하고 상식을 넘어서는 행동을 하는 인간들이다. 손창섭의 이러한 점은 종래의 소설과는 다른 곳이다. 종래의 소설은 인간을 짐승과는 다른 가치있는 존재, 이성적 존재로 보고 이 바탕 위에서 고민하고 싸우는 인간을 탐구하는 것이었다. 인간의 어떤 행위도 의미있는 것이고, 인간의 가치를 드러내는 방식이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사랑. 원통함. 분노. 외로움. 그리움을 처절하게도 고상하게도 또는 회화적으로도 다루었다. 그러니까 종래 소설의 등장인물의 얼굴은 이성적이라는 의미있는 것으로 장식된 가면을 쓴 얼굴이었다. 결코 맨얼굴이 아니었다. 독자들은 누구나 의미있는 것으로 장식된 가면을 그 인간의 맨얼굴이라고 착각한 것이다. 손창섭은 가면으로 된 인간의 얼굴에서 맨얼굴을 보이고자 하였다. 맨얼굴이 인간본래의 모습 자체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본능에 가까운 측면일 뿐이다. 그러니까 이것은 리얼리즘도 아니고, 다만 이성적인 것에 대한 항의의 일종이다. 인간의 이성적 측면을 떠나 무의미한 측면에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서, 선명한 의미를 위한 집중적 표현을 피하고 그 무의미를 의미화하기 위해 문장 전체 속에 용해시키는 수법을 택한 것이다. 손창섭의 이러한 맨얼굴 드러내기는 전후세대의 소설적 성과로서는 그 첫머리에 오는 것인 만큼 획기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손창섭으로 대표되는 전후적인 서사적 형식의 원형을 비오는 날에서 찾아낼 수 있다. 소설의 서두 부분에서 몇가지 사실을 알아낼 수 있다. 1)비가 내리고 있다는 것 2)모든 인물 명칭이 한자로 표시되어 있다는 점 3) 문장의 거의 대부분이 것이었다 로 서술된다는 점 4)세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그 중 한명은 육체적 불구라는 점이 손상첩 소설의 인물 구성의 기본 틀이라는 점. 1)에서 4)까지에 걸친 문제점들만으로도 종래의 소설들과는 매우다르다.
당대의 소설문학상
① 전쟁 소설 · 정치 소설 등이 나타난 것이 새로운 국면이다. ……평상적(平常的)이고, 일상적인 국면이 아니고 괴기(怪奇)하고 극단적인 시튜에이션을 만들어, 인간의 능력을 시련하고, 심리적인 인간성을 표상하고 있다.
② 깡패 소설이 등장하고 있다. 이문희(李文熙)의 <흑맥(黑麥)>, 손소희(孫素熙)의 <태양의 시(時)>, 손창섭(孫昌涉)의 <사제한(師弟恨)>등은 힘의 세계를 취급했는데, 기존 질서에 대항하여 힘의 윤리를 내세우고 있다.
③ 창부의 소설이 나오고 있다. 양공주의 비극적인 운명을 다룬 오영수의 <안나의 유서 (遺書)>와 사창굴의 여인을 다룬 이문희의 <제목 없는 여인>등은 작가의 휴머니즘의 발로이겠다.
④ 해방 전의 연애 소설이 차츰 성소설(性小說)로 발전해 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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