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 K 비일의 예배자인가 우상숭배자인가 -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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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K. 비일의 『예배자인가? 우상숭배자인가?』
김재영,성기문 역 (서울: 새물결플러스, 2015 / 4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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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이집트의 황량한 사막에서 사백년간 종살이를 하던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선택하신 지도자 모세를 통하여 구원해 내셨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시작되자 모세와 백성들은 당대의 최고 제국 이집트가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을 직접 목도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신들이 그동안 믿고 따랐던 신들을 내세우며 대항하였지만 결과는 철저한 패배였다. 자신들에게 부와 권력을 허락해 주었다고 굳게 믿었던 자신들의 우상이 하나씩 하나씩 속절없이 무너져 가는 것을 보면서 이집트인들은 절망했다. 하지만 그들이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최후의 순간을 지켜줄 거라 믿었던 태양신 곧 그들의 황제인 바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역시도 하나님의 흑암의 능력과 장자의 죽음을 내리신 계획 앞에 철저히 부서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집트의 우상들이 패망하는 모습을 직접 목도하면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온전히 하나님을 따르지 못했다. 그것은 지난 수 백년 간의 종살이를 통하여 그들로 하여금 뼛속까지 노예근성에 찌들게 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을 위해 예비하신 가나안의 복된 땅에 들어가기 전에 그의 종 모세를 통하여 십계명의 언약을 세우시고 강력하게 우상을 멀리해야 할 것을 강조하신 까닭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이집트의 우상숭배의 모습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노출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제든지 자신들을 위한 우상을 만들고 섬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섬기던 우상처럼 그들 역시도 같은 운명에 처해졌다는 사실을 망각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레고리 K. 비일의 『예배자인가? 우상숭배자인가?』 는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곧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이라는 것을 면밀한 성경적 연구를 토대로 상세히 밝히고 있다. 그의 논제는 너무나 분명하다. 즉 우리가 자신이 숭배하는 우상이나 예배하는 하나님처럼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논제가 우상, 하나님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그들과 같은 운명에 놓이게 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즉 우리는 우리가 예배하는 대상과 같은 운명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사야 6장 9-13절의 말씀이 우상숭배와 관련한 구절임을 밝히기 위해 저자의 논문은 시작이 되었다. 저자는 성경 해석학적으로 자신의 논제를 풀어 가는데 그에 있어서 성경 전체가 신적 영감으로 기록되었으며 그로인해 성경 전체가 통일성을 지니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
2장 우상숭배자가 우상처럼 되는 일에 대한 토대적 사례: 이사야 6장
예언자로서 이사야는 이스라엘에게 전하도록 위임받은 메시지는 수많은 저술을 낳았는데, 그것은 부분적으로 신정론(theodicy,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변증)과 관련해서 이 메시지가 가진 난해한 신학 때문이었다. 표면적으로 볼 때 하나님은 예언자의 설교를 통해 이스라엘의 불신앙을 유발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사야의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이 강퍅하게 된다면 과연 야웨의 의로움과 정의의 기초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아직 탐구되지 않았지만 가능한 관점 하나를 제안 하자면, 이사야 6:9-13이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에 대한 문학적 비판의 특정한 한 부분을 구성한다는 관점이다.
지금까지 이 텍스트는 언약 일반에 대한 불충 때문에 임하는 심판의 선언으로 이해되어왔다. 이 텍스트가 구체적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우상숭배의 죄와 연결된 처벌일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전혀 없었던 것이다. 앞으로의 분석은 이사야 6:9-13이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에 대한 유적 판결 선언이라고 제안한다. 우상숭배의 죄는 이 민족의 언약적 불순종 전체를 대표하는 본질적 죄로서 제시되는 것 같다. 제 2장에서는 이사야 6장을 살펴보고, 다음의 장들에서는 이 개념이 구약의 나머지 부분들과 신약으로 이어지면서 어떻게 발전되는지를 살피고자 한다.
이사야6:9에서 예언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전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9절의 두 번째와 세 번째 행을 보면. 이사야가 그들로 하나님의 계시푤 깨닫지 못하게 하라는 명령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떻게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자신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도록 명령하실 수 있는가? 동일한 명령이 10절도 구성한다. 10절에서 하나님은 다시 예언자에게, 이스라엘 백이 하나님의 영적인 메시지에 "무감각해져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그분에게로 돌아와 "고침을 받지" 못하도록, 듣거나 보거나 영적으로 깨닫지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말하라고 명령하신다. 이것은 아주 강력한 신학적 치료약이다. 혹자는 하나님이 처방하신 독약이라고까지 표현한다. 주해자들은 이런 명령에 당혹해하면서 아사야가 이 환상을 실제로 겪지 않았다고까지 추측한다. 대신에 이사야가 사역의 말기에 이르러 이스라엘의 대다수가 완고하여 회개하지 않고 우상승배에 깊이 빠져 있는 것을 보고 심리적으로 침체되어서, 예언자로서의 자신의 목회적 역할이 실패했다고 결론 내리고 있다고 본다. 아마도 이사야는 스스로를 예언을 위임받은 자로서 형편없는 설교자나 충고자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요약하자면 이스라엘을 귀가 있으나 듣지 못하고 눈이 있으나 보지 못하는 존재로 불타는 나무로 묘사하는 표현들은 우상숭배에 대한 은유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다. 즉 이런 은유는 이스라엘이 그들의 우상과 같은 방식으로 심판을 당함으로써, 자신의 우상숭배에 대해 처벌받을 것임을 강조하기 위해 이 불순종하는 나라에 적용되었다. 이런 심판의 선언은 우상숭배자가 자신의 우상을 닮기 시작한다는 개념도 포함한다. 즉 우상숭배자는 그의 우상처럼 영적으로 눈멀고 귀먹게 된다. 여기에는 반어법적 조롱, 즉 이스라엘은 우상이 살아 있다고 믿었지만 실제로 그 우상은 생명 없는 저주받은 대상이며, 이스라엘도 그와 똑같이 되었다는 조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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