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재미있는 일본말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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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일본말의 뿌리
-한국에서 건너간 일본말일본문화이야기
이남교 지음
내가 지금 배우고 있는 일본어의 어원은 어디에서 온 것이고,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라는 의문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재미있는 일본말의 뿌리라는 책 제목 그대로 일본어의 근원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책이라는 것은 원래 지은이의 관점이 반영되는데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책의 전반적인 관점은 일본에 대한 우호적인 생각으로 흘러간다. 만약 일본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이 책을 끝까지 읽는 데에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지은이는 일본에 처음 근무하기 시작했을 때 일본어와 한국어가 매우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대 한국어가 변해서 생긴 것이 일본어라는 확신을 가지며 우리나라에서 건너간 일본어를 하나씩 찾기 시작한다.
감기에 걸려서 병원에 가게 되면 의사 선생님이 심파이나이 나오루요라고 말을 한다. 이 말은 걱정마세요. 나을 거요라는 뜻인데 여기서 일본어의 나오루요는 한국어의 나을 거요라는 말이 그대로 옮겨진 좋은 예이다. 한국어의 나을 거에요는 일본어의 나오루데쇼인데 말의 의미나 그 뜻의 깊이까지도 거의 똑같아 일본인과 한국인의 감정의 흐름에는 온도차가 없음을 느낄 수가 있다.
또한 일본 사람들은 애가 아프지만 별로 대수롭지 않을 때는 가볍게 "치칭푸이푸이"하며 아픈 부위를 문질러준다. 옛날 우리 부모들이 "내 손이 약손이다" 하고 배를 문지르던 우리 어릴 때와 같다. 이런 흉내는 침을 놓고 그 부위를 문지르는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고대 일본에 침술이 처음 들어왔을 때의 신비스런 광경을 엿보는 것 같다. 작은 바늘 같은 침으로 찌르기만 하면 신경통이나 류머티스가 낫고, 중풍으로 입이 돌아갔던 사람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등의 경이스러운 침술은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요술과도 같았을 것이다. 이러한 침풀이가 변형되어 치칭푸이푸이가 되었으며 이는 고대 의술의 한국 전래설을 입증하는 좋은 예이다.
이렇듯 우리 것에서부터 비롯되었다는 내용으로 대부분 서술되어 있다. 읽다 보면 우리의 고대 언어와 비슷하고 심지어 정말 그럴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정확한 근거가 나와 있지 않아 확실히 믿기는 어렵다. 물론, 일본의 『일본서기』와『춘향전』등을 증거로 제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한국어의 가난이라는 말이 슬픔이라는 뜻의 일본어 가나시미로 바뀌었다는 등 추측에 불가한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여러 연구와 조사를 통해 결과를 내놓았을 지도 모르지만 책에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기 때문에 신뢰도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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