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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감상평
각본을 읽기는 처음이었다. 소설을 보는 것은 익숙해도, 각본을 읽는 것은 새로운 하나의 문학을 읽는 기분이었다. 소설보다 더 상상하게 만들고 소설보다 더 생각이 자유로워졌다. 게다가 영상화가 아직 안 된 작품이니 내 상상의 범위가 굉장히 넓어지는 것을 경험했다. ‘사쿠라’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벚꽃 그 자체이다. 흩날리는 벚꽃의 아름다움과 추락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절망과 아픔이 작품 내내 인물들 주위로 펼쳐져 간다.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벚꽃 그 자체의 색이 화면을 항상 가득 채우며 역사의 씻을 수 없는 아픔을 한 인물의 인생을 통해 천천히 주제로 이끌어 나간다. 인물 ‘사쿠라’의 정체를 밝히는 충분히 충격적인 반전적 요소가 있지만, 그 것 마져도 이내 잠잠해져서 엔딩까지 고요하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느낌이다. 한마디로 차분하면서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액자식 구성으로 되어있는 ‘사쿠라’는 ‘경아’라는 인물을 통해 모든 이야기가 진행된다. 일본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지만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일을 해야 해서 매우 지쳐 있던 ‘경아’에게 ‘츠요시’는 자신의 친척인 두 노부부의 죽음을 전제로 한 계약을 말해준다. 부부가 죽을 때까지 돌봐주면 살고 있는 집을 준다는 다소 파격적인 제안이었다. 그 당시 별로 귀담아 듣지 않았지만, 남자 친구인 ‘쇼지로‘와의 결혼이 정치적인 이유로 부모님의 완고한 반대 속에 무산되자 그녀는 방황 끝에 ‘사쿠라’의 집, 그 노부부의 집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사쿠라’와 ‘가하히라’의 절제된 생활을 지켜보며 노부부의 아들들의 산사 불당까지도 가게 된다. 어느날 ‘가하히라’가 쓰러지고, 그 이후로 ‘가하히라’와 ‘츠요시’에게 특별한 이유 없이 경멸의 눈총을 받게 된다. 얼마 전부터 출입을 허락받은 서재에서 이상한 글도 발견하게 되고, ‘가하히라’가 아끼던 새도 죽는 이상한 일들이 이어진다. 한편, ‘명희’와 ‘츠요시’는 결혼을 하게 되고 결혼식 뒤에 찾아온 ‘쇼지로’의 간청으로 잠시 그의 오피스텔에 머물게 되지만, ‘사쿠라’의 자살 기도로 다시 그녀의 곁으로 돌아간다. 그녀에게서 하이쿠를 받게 되고, 흐드러지게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한다. 그녀의 부탁으로 긴자의 초밥집과 긴카쿠 사를 들러 돌아오는데, 그 사이 ‘사쿠라’의 주도로 두 노부부는 동반자살을 한다. 장례식 이후, 약속대로 그 집을 인계 받고, ‘사쿠라’, ‘김순덕’의 과거를 알게 된다. 위안부의 씻을 수 없는 절망적 아픔을 간직한 그녀의 삶을 회고하게 되고, 평생에 걸친 복수가 이내 끝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경아’는 집을 팔아 엄청난 돈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기부하고, 다시 찾아온 ‘쇼지로’와 재회하면서 이야기는 종결된다.
소재가 ‘일본 정신대’라서 다소 민감하고 자극적이지만, ‘떼시스’가 스너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과 같이 ‘사쿠라’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주제를 강하게 전달해주는 작품이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도 스릴러적인 면모가 있어서 굉장히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사쿠라’의 과거가 끝에 밝혀지면서 주제의 임팩트가 더 강력해진다. 반전의 충격과 주제의 신선함이 어우러져 작품의 주제에 무게를 더해준다. 솔직히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라고 듣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스포일러와 마찬가지란 느낌을 받았다. 영화가 만들어져도 ‘사쿠라’가 위안부에 대한 얘기라는 것은 절대로 비밀에 부쳐져야 할 것이다. 교수님께서 이 작품의 주제는 정신대의 문제와 한일 간의 화합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화합보다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극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 화합의 목소리는 그다지 크지 않다. 다만, ‘사쿠라’의 인생을 조명하면서 위안부에 대해서 한국인들에게는 무관심했던 자신들에게 반성을 이끌어내고 일본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그들이라면 굉장히 불편해 할 것이다. ‘사쿠라’의 남편에 대한 복수가 이루어지는 장면을 통해서 ‘화합’이라기보다는 아직도 남겨져 지워지지 않는 정신대의 ‘아픔’이 더 강렬한 의미로 다가왔다. 하지만 ‘경아’와 ‘쇼지로’가 정치적 문제로부터 벗어나려는 밝은 시도로 인해 ‘화합’의 의미가 어느 정도 담겨져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쿠라’의 비중이 너무 크기 때문에, 주제는 그 쪽으로 쏠리는 것 같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드는 것 같다. ‘사쿠라’는 한국인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영화인 것 같다. 우리에게 굉장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작품의 의도대로 연출만 제대로 된다면, 영화 ‘도가니’와 같은 반응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 사회적으로 이 영화를 통해 ‘위안부’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라 양국 간의 ‘화합’이든 무엇이든 어떤 방향으로든 이슈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개인적으로 끝까지 깊이 있게 읽을 수 있었고, 신선한 소재와 주제와의 일관성이 훌륭해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사쿠라’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이 작품의 장점은 구체적인 장면을 통해 말하기 보다는 작품 전체적인 모습에서 찾을 수 있었다. 첫 번째 장점은 바로 제목에 있다. ‘사쿠라’의 이미지가 영화 전반적인 분위기를 말해주는데 아주 적합하고 정확하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추락하는 이미지의 벚꽃은, 굉장히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모습을 자아낸다. 이는 인물 ‘사쿠라’ 자체를 표현할 수 있고, 영화 전반적인 주제를 담을 수도 있으며, ‘경아’와 ‘쇼지로’의 사랑을 표출해낼 수도 있다. 회상의 매개체로 사용된 벚꽃 또한 훌륭하다. 액자식 구성에서 과거로 들어가는 순간 흩날리는 벚꽃의 모습은 굉장히 애상적일 것이다. 소설이 아닌 영상화가 될 작품이기에 더욱 아름다운 매개체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사쿠라’는 작품 전체를 매끄럽게 연결해주는 다리로서도 굉장히 훌륭한 역할을 소화해 낸다. 다소 딱딱하고 중간 중간 끊기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대목에서 주제와 관련되어 ‘사쿠라’를 고안해 낸 것은 성공적인 연출인 것 같다. 여러 가지 관점에서 봤을 때, ‘사쿠라’는 ‘사쿠라’에서 없어서는 안 될 모티브이다. 두 번째 장점은 작품의 입체성이다. ‘입체적이다’라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제를 전달함에 있어서 ‘사쿠라’의 이야기와 함께 ‘경아’와 ‘쇼지로’의 이야기가 동시에 입체적으로 전달된다. 정치 가문에서 한일 간의 문제로 결혼이 좌절되는 모습과 ‘사쿠라’의 복수는 한 가지 주제로 귀결된다. 독도, 위안부와 같은 한일 간의 문제로 인한 상처에 기인한 이야기들인 것이다. 주제는 하나이지만, 이야기는 두 가지이다. 그래서 단조롭지 않고 입체적이고 다양하게 진행된다는 점이 큰 장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만약 ‘경아’와 ‘쇼지로’가 단순한 연애를 했고, 별 상관없는 이유로 헤어진 것이라면 구지 사랑을 담을 이유도 없게 되고 영화의 질도 매우 떨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 문제가 어떻게 보면 복선 역할도 해주면서 굉장히 잘 조화가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영화라면 복선이 있기 마련인데, 그 역할을 잘 감당했다는 점과 주제의 일관성에 힘을 실어 준다는 점에서 큰 장점으로 선정해 보았다. 정리하자면, ‘사쿠라’의 큰 장점은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매개체, 소재와 입체적이면서 일관된 주제가 작품의 질을 높이고 ‘아름답다’라고 느껴질 만한 영화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큰 두 가지 장점으로 인해 나는 이 ‘사쿠라’를 굉장히 인상적이며 감명 깊게 읽을 수 있었다.
이에 반해 단점들도 찾을 수 있었는데, 장점과 달리 단점은 구체적인 장면, 세세한 부분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첫 번째 문제는 바로 ‘츠요시’라는 인물에 관해서다. 비중이 있는듯하면서 너무 없다. ‘경아’를 어느새 경계하고 경멸하는 ‘츠요시’의 이상한 행동을 보고 처음에는 ‘츠요시’에게 뭔가가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노부부의 계약을 말한 이도 ‘츠요시’였고, 게다가 친척이니 뭔가 이 사건에 큰 개입을 할 인물이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실제로 작품을 읽는 내내 ‘츠요시’의 행동과 말을 유심히 관찰하며 보았는데, 마지막까지 그의 역할이 미비하고, 단순히 ‘경아’를 경계하고 끝난다는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분명 관객들은 같은 이유로 ‘츠요시’를 눈여겨 볼 것이고, 그 결말을 궁금해 할 것이다. 스릴러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관객들은 많은 인물들을 놓고 추리하려할 것이고, 그 반경 안에 있는 인물이 ‘츠요시’이다. 그런데 이런 결말이면, 크게 실망할 것이다. 끝에서 뭔가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두 번째로, 같은 맥락에서 ‘가하히라’의 ‘경아’를 경멸하는 행동이다. 그가 쓰러졌다가 회복된 이 후, 갑작스럽게 행동의 변화가 온다. 물론 ‘경아’가 서재에서 이상한 글을 발견하는 등 여러 가지 정황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가하히라’가 ‘경아’에 대해서 그렇게 180도 행동이 바뀌는 것은 무언가 부자연스러웠다. 이유가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와 더불어서 최종적으로 주변 인물들의 개성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경아’, ‘사쿠라’, ‘가하히라’ 이 세 사람을 제외하고 나머지 주변 인물들의 개성이 없는 듯한 느낌이다. 요즘 영화, 드라마에서 조연의 역할은 상당히 크고 값지다. ‘명품 조연’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조연들도 굉장히 중요한데, ‘사쿠라’에서는 주변 인물들, 즉 조연들이 활약하기에는 인물들의 개성이 많이 불명확하다는 약점이 나온다. 조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개성을 부여하는 작업이 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는 반전이 시작되는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내 이름은 김, 순, 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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