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탱게르의 귀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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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르탱 게르의 귀향을 읽고>
마르탱 게르의 귀향은 16세기 프랑스 한 농촌 마을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1980년대 ‘마르탱 게르의 귀향’이라는 영화 제작에 자문으로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마르탱 게르의 귀향’ 이라는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를 다룬다기 보다는 한 개인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1540년대 랑그독에서 마르탱 게르라는 부유한 농민의 이야기이다.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고 마르탱 게르가 내성적이고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인해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다. 베르트랑드는 그런 마르탱 게르를 사랑으로 감싸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마르탱 게르는 아무와도 소통하지 못했다. 심지어 그는 아버지와 심한 갈등으로 자신의 아내와 아이 그리고 재산을 버리고 떠나 약 8년간 소식이 끊기는 상황에서 아내는 남편을 기다리며 일을 하고 있었다. 여기서 지금의 우리 현대 사회에서 보면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이혼을 하거나 다른 배우자를 찾거나 아니면 경찰에 신고를 한다던지 어떻게든 남편을 찾고 있었을 것이다. 베르트랑드는 가짜 마르탱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그는 그녀가 늘 들어왔던 말이 아닌 듣고 싶은 말을 해주었고, 베르트랑트는 가짜 마르탱 게르가 진짜 자신의 이상형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고 매료되었던 것이다. 베르트랑드는 가짜 마르탱 게르가 진짜가 아닌걸 알면서도 자신을 아껴주고 다정하게 대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를 사랑했던 이유가 아닌가 싶다. 여자는 진짜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남자에게 자신을 내어주게 되어있다. 그리고 그녀는 어린 나이에 남편은 집을 나가 버렸지만 자신은 그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인정받기 위해 하녀와 같이 일을 하면 고난의 세월을 견디어 냈다. 이렇게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어서 누군가에게 많이 기대고 싶었을 것이다. 베르트랑드는 그가 진짜 마르탱 게르가 아닌걸 알면서도 그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8년 후, 자신이 마르탱 게르라는 남자가 나타났고 마을 사람들과 모두 마르탱 게르가 돌아왔다며 기뻐했다.
베르트랑드는 예전과 다르게 남편을 더욱 사랑해 주었고, 8년 전과 다르게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주고 잘 해주는 남편을 보고 가짜 마르탱 게르가 남편이라고 믿으며 둘은 아이도 낳으면서 잘 살아간다. 그러던 중 마르탱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삼촌인 피에르에게 자신이 없었던 8년간의 수익을 돌려달라고 말을 하며 마찰이 생기고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마르탱은 자신이 물려받은 토지를 매각하며, 피에르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가 취하하였다. 피에르는 그 후 마르탱을 가짜라고 의심하고 마르탱에게 소송을 건다. 나는 중세시대에도 이렇게 소송 하는 일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증거부족으로 무죄가 된 마르탱은 또 다시 기소되어 톨루즈 고등법원으로 가게 된다. 책에서는 마을이 아니라 리으에서 유죄를 받는데 마르탱이 항소를 해서 톨루즈 고등법원으로 간다고 되어있다. 지금 시대에서는 이렇게 의심을 하기 전에 자신을 증명하는 방법이 많이 발전이 되어있다. 예를 들어 신분증 이라든가 지문을 확인해 본다거나 심지어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금방 정확하게 알 수가 있다. 그러던 중에 스페인으로 가던 한 병사가 자신이 만난 마르탱 게르는 폭탄을 맞아 다리가 잘려나갔다고 말을 했다. 지금의 마르탱 게르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법정까지 가게 되었다. 가짜 마르탱 게르가 진짜 자신이 마르탱 게르라고 주장을 하고 베르트랑드도 이 남자가 진짜 자신의 남편이라고 증언을 해주 면서 이 사건이 끝이 날 무렵 다리를 절뚝 거리며 진짜 마르탱 게르가 나타났다. 베르트랑드는 그에게 무릎을 꿇으며 사죄를 하고 가짜 마르탱 게르는 사형에 처하게 된다.
결국 이 책의 저자가 말하려고 한 것은,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어떻게 되찾는지의 과정이다. 가짜 마르탱 게르는 그의 기억력을 통해 마르탱 게르를 자신으로 만든다. 그가 마르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기억하는 과정이 바로 그의 정체성을 재구성하는 과정이다. 반면 마르탱이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는 작업은 자신의 기억이 아닌 다른 타인의 기억으로 이루어진다. 그의 정체성은 가짜보다도 자신이 자기 자신에 대해 기억하지 못했을 때 가장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가족들의 기억이 그를 살려낸다. 우리는 때로는 자신의 힘으로, 때로는 다른 사람의 힘을 빌어 정체성을 형성하기도 한다. 마르탱 게르의 이야기는 이런 정체성의 확립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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