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레스트 검프 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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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고나서
‘포레스트 검프’는 영화 속 주인공 이름으로 그가 지나온 삶을 통해 장애라는 편견과 우리의 잘못된 인식에 대해 전달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주인공 포레스트는 아이큐가 75로 일반인에 비해 지능이 낮고 발이 굉장히 불편하다. 하지만 포레스트의 어머니는 포레스트가 일반학생과 동등한 교육을 받길 원했고 그린보우학교의 입학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게 된다. 학교에서는 아이큐가 낮고 정신지체의 아동은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했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교육을 선택할 권리가 있는데 장애가 있다고 해서 학교에 입학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장애가 있는 학생은 당연히 특수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인식 자체부터 진보적으로 바뀌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포레스트가 학교에서 나올 때도 장애우에게 필요한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서 발이 다치게 되는 데 여기서도 전혀 장애우를 위한 배려를 찾아볼 수 없었다. 포레스트의 어머니는 이런 이유로 포레스트가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항상 ‘너는 다른 아이들과 다를 게 없다’는 말을 하셨다. 포레스트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장애를 이겨내고 살아가게 된다. 생각해보면 포레스트는 어머니의 무한적인 사랑이 없었다면 장애라는 절망감을 떨치기 힘들었을 것이다. 다른 사람과의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임에도 어머니의 격려와 사랑이 큰 힘이 된 것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아이를 사랑으로 가르치는 것, 그게 진정한 사랑이고 행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많은 특수한 요구를 필요로 하는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께 많은 희망을 가져다 줄 메시지가 되었으면 한다.
포레스트는 어머니 뿐만 아니라 제니라는 여자친구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된다. 제니는 포레스트에게 처음으로 말을 건넨 친구로 후에는 연인으로까지 이어져 포레스트가 평생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게 된다. 포레스트는 제니의 친절함으로 학교생활에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의 시샘으로 돌팔매질을 당하게 된다. 무작정 달려 도망을 치던 포레스트는 자신의 달리기 능력을 깨닫게 된다. 그 장면을 목격한 미식축구 감독에 의해 미식축구선수가 되어 대학까지 입학하게 된다. 포레스트는 군대에 가서는 남들보다 빠른 발로 베트남에서 전우를 구하는 공로를 세워 훈장을 받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한 탁구로 국가대표가 되고 군대 상관이었던 댄 중위와 새우잡이를 하여 백만장자가 된다. 사실 난 우연히 한 탁구로 국가대표가 된 것 까지는 정말 순수하게 우연성의 일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뒤이어 백만장자가 되고 애플사주식을 사 포레스트가 계속적인 성공을 거둔다는 이야기는 우연성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의 연속과 마지막에 제니가 다시 돌아왔는데도 불치병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결론이 너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가 담고 있는 어떤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포레스트에 대한 영화평론가의 글을 읽어보았다. 너무 충격적이었다. 포레스트의 성공은 자신의 목표가 아닌 남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결과물이다. 결국 미국을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면 성공을 이룬다는 미국의 보수주의적인 성향이 드러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히피생활에 빠졌던 제니가 다시 포레스트에게 돌아왔을 때 불치병에 걸려 죽는 결말은 결국 히피생활이나 베트남 전쟁 반대운동을 한 사람에 대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미국의 보수주의에 반하는 사람은 끝이 좋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영화가 담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알고 나니 기분이 오묘했다. 차라리 좀 더 어렸을 때 이 영화를 접했다면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따뜻한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물론 모든 매체에 있어 자국의 사고가 반영되지 않은 경우는 드물지만 이런 감동적인 영화를 이런 식으로 평가하고 싶지 않고 평가받지도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영화의 이런 단적인 부분만을 가지고 영화 전체가 가지는 따뜻한 휴머니즘을 잊어서는 안 된다.
포레스트는 신체가 일반인에 비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포레스트의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가 나를 더욱 부끄럽게 만들었다. 신체에 아무런 불편함없이 지내면서 앞날에 대한 걱정과 현실에 대한 사소한 걱정들이 나를 깊이 반성하게 했다.
세상에는 엄청나게 많은 장애우들이 우리와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음에도 나는 장애우를 우연한 경로를 통해 만난 기억이 없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만든 어떤 틀 안에 장애우들을 가둬둔 것은 아닐까... 세상은 아직도 많은 장애우들을 소외된 사람으로 살아가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힘든 장애를 딛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더 이상 사회에서 소외받는 존재로 여겨지게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아무 불편함 없이 보고 듣는 것을 당연하게 알고 소중함을 모르고 살지만 장애우들에게는 가장 바라는 첫 번째 행복이고 평생의 소원일지 모른다. 우리도 어느 순간 장애를 가질 수 있고 장애는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있다고 해서 이상한 것이 절대 아니다. 포레스트 검프를 보면서 장애우를 바라보는 시선과 편견에 대해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 물론 장애우는 일반사람과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일반인에 비해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가진다거나 지능이 낮다거나, 하지만 그들은 우리보다 한없이 더 순수한 사람이다. 나 역시 포레스트 검프를 통해 언젠가 잊고 지냈던 순수함이 나를 기분 좋게 했고 또 슬프게도 했고 한편으론 가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포레스트는 제니가 떠나는 아픔 속에서도 계속적인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였고 바보처럼 세상을 향해 달리고 또 달렸다. 순수한 포레스트의 도전 그리고 끝없는 성실함이 그를 성공에 이르게 한 것이다. 포레스트처럼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사람들에게 꼭 전해졌으면 좋겠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의 인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정말 인생은 그 누구에게 주어진 단 한번의 기회이고 주어졌다면 초콜렛처럼 달콤하게 살아야 한다. 그게 운명인 것 같다. 어떠한 절망적인 일이 있어도 한번뿐인 나의 인생이고 열심히 살아가야 할 내 삶인 것이다. 영화에서 포레스트 어머니가 했던 대사가 떠오른다. ‘인생은 초콜렛 상자와 같다. 수많은 초콜렛 중에 무엇을 고를지는 모르지만 어떤 초콜렛이든 달콤하지 않은가’ 언젠가는 우리의 잘못된 인식의 모든 변화로 차별 없는 진정한 행복한세상이 오는 날을 기대해 본다. 정말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준 영화 포레스트 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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