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영화 허브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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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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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브를 보고나서
영화 보는 것을 즐겨하는 나에게 장애관련 영화를 보고 레포트를 제출하라는 이번 과제는 나쁘지 않은 과제였다. 교수님께서 요구하신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어떤 영화를 선정할지가 최대의 고민이 되어 인터넷을 검색해보게 되었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장애 영화로 말아톤, 포레스트 검프, 블랙 등 많은 영화들이 추천되고 있었다. 그중 내가 허브라는 영화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 영화가 다루고 있는 소재들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20살의 여성이 정신지체 3급이라는 장애를 가진 면과 그 상황 속에서 사랑에 빠지고 엄마와의 갈등이 이루어 내는 전개가 이유 중의 하나였다.
이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주인공인 상은은 종이접기에 비상한 재주를 가진 예쁘고, 착한 20살의 여자이다. 그러나 그녀는 아름다움 속에 7살의 지능으로 살아가야 하는 정신지체 3급의 장애를 지니고 있다. 동화 속 공주 마니아인 그녀는 왕자님을 만나기를 소망하는 여전히 모르는 게 너무 많은 어린 소녀이다. 그러던 어느 날 포돌이 인형 속에서 왕자님과 같은 미소를 지닌 교통의경 종범을 만나게 되고 상은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종범 역시 상은의 외모를 보고 호감을 느끼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상은이 지적 장애인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과 아픔에 그녀를 떠나게 된다. 상은 역시도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별에 이해하지 못하고 실연의 아픔으로 괴로워하는데, 그 와중에 상은의 엄마인 애자는 암으로 인해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 없는 상태가 발생한다. 애자는 자신이 떠나고 난 후 혼자 남게 될 상은을 걱정하며, 차근차근 상은을 준비 시킨다. 영화는 드넓은 허브 밭에 엄마를 떠나보낸 상은이 마음속에 남아있는 엄마의 따뜻한 온기를 떠올리고, 조금 더 성장한 후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종범을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가며 끝을 맺는다.
장애인 여성의 이성교제와 장애인 자식을 두고 세상을 떠나야만 하는 부모의 마음을 잘 그려놓은 허브는 아름답지만 슬픔을 지닌 영화이다. 영화 속에서 경찰관이 주인공 여성의 외모만을 보고 호감을 가지게 되어 만나다가 주인공이 정신지체 3급이라는 사실을 알고 피하게 되는 장면에서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장애라는 벽이 거리감 느껴지고 비장애인이 장애인에게 어떤 시각을 지니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였다.
어린 정신연령 때문에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지닌 주인공의 모습은 지적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장애를 지닌 여성에게도 예외 되지 않고 찾아오는 사랑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라는 소재를 이용함으로써 그 상황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이성뿐 아니라 엄마라는 점은 나에게 더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7살이라는 지능의 나이는 한창 엄마의 보살핌과 사랑으로 보호받아야하는 나이여서, 이별을 알기에는 어리기만 한 시기인데 그런 딸에게 이별을 가르쳐야만 하는 엄마와 홀로 서는 법을 알려주는 모습에서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수업시간에 말씀해 주신 교수님의 수업 내용이 떠올랐다. 아이가 성장하는 배경에서 엄마라는 역할이 크게 영향을 끼친 다는 내용 이였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점은 주인공이 엄마에게 하는 말과 엄마의 가르침에 엇나가지 않고 홀로서기를 하는 점에서 느낄 수 있었다. 주인공의 대사 중 다음번에도 자신의 엄마가 되어 달라는 말은 주인공에게 엄마라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도 소중한 존재인지를 느끼게 해줬다. 엄격한 가르침 속에 엇나가고, 포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주인공은 엄마의 가르침이기에 포기하지 않았고 희망으로 홀로 서기를 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7살의 지능을 지닌 주인공이 견디기에 벅찰 수도 있었을 이별을 가르쳐준 엄마라는 존재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다면 엄마는 주인공에게 마냥 아프고 시린 기억만은 아닌 것이다.
허브는 사랑과 이별, 만남과 헤어짐 속에 장애라는 단어를 떠올려 보게 한다. 비장애인이 경험하기에도 벅차고 힘든 저 감정들을 장애인의 관점에서 만들어내어 더 많을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정신지체를 지니고 있거나 혹은 지니고 있지 않거나 는 사람이 감정을 느끼는 것에서 크게 차이를 두지 않았다. 단지 그것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볼 것이며, 생각하고 받아들이느냐의 차이만을 두었다. 장애를 지닌 사람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기에 감정을 느끼고 아픔을 느끼고 설렘을 느끼는 것이다. 어쩌면 허브라는 영화는 위에서 언급했던 사랑, 이별, 만남, 헤어짐을 감정을 통하여 장애라는 벽이 비장애인이 가지고 있는 인식의 잘못됨이라는 것을 말해주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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