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교실 밖의 아이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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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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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밖의 아이들을 읽고
처음 교실 밖의 아이들 이란 제목을 보고나서 ‘말 안 듣는 아이들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이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이런 예상과는 달리 초등학교 현장을 생생히 담아 놓은 상담 사례집이었다. 교대에 와서 교사를 꿈꾸는 학생이면서도 이런 상담 사례집을 처음 접해본 사실이 부끄러웠다. 여러 가지 상담 사례를 자기이해 문제, 가족관계 문제, 또래 관계 문제, 사회 문제로 나누어서 첫 만남, 문제 이해, 도와주기, 상담후기 순서로 정리 해 두어서 무난하게 보고 읽기에도 좋았다. 특히 실제 대화 한 켠을 그대로 옮겨 놓은 부분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실제 내가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읽으니, 정말 내가 상담교사가 된 느낌도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인내심과 이해심을 길러야겠다는 것이다. 상담 대화 한 켠에 나와 있는 대화들을 보면서 나처럼 성격이 급한 사람이 이렇게 대화를 유도해 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자기이해 문제
피해 의식이 강하고 특출하고자 애쓰는 정규를 상담하는 과정에서 ‘물고기 가족화’ 라는 방법이 동원 된 점이 기억에 남는다. 물고기 가족화란 어항이 그려진 그림을 주고 그 안을 자신이 꾸미고 싶은 세계로 꾸며보게 하는 검사이다. ‘나’를 포함한 물고기의 세계를 표현하라고 해도 좋고 자신의 가정에 대한 비유나 마음속 내면에 대한 것을 그리게 코멘트해 준다. 이 도식화는 가족 관계의 역동성을 나타내 주며 현재 심리적 갈등을 일으키는 주제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다고 한다. 아이에게 왜 그런 그림을 그렸는지 물어보고 정확한 갈등과 억압의 상태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어항은 ‘프라이버시’가 없는 상태라는 의미를 가지기에 아이들은 가족 내의 역동성을 물고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별 저항 없이 표현하게 된다고 한다.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란 주의력 결핍및 과잉행동장애를 일컫는다. 사실 이런 병명이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였다. 주의력이 부족하고 충동적인 철수의 사례를 접하면서 알게 되었다. 이처럼 부주의, 빈약한 집중력, 과잉행동, 충동적 성향을 보이는 아이들을 교사로서 도와주는 방법은 첫째가 문제 행동 수정이고 두 번째가 부족한 주의력 향상 이라고 한다. 두 번째 문제 행동 수정이 참 인상 깊었는데, 이는 아이가 고쳐야 할 행동 목록을 작성한 후 매주 한두 가지씩 실천할 수 있도록 교사와 행동 계약을 맺고 교사는 관찰을 통해 아이의 행동변화를 기록하면서 강화(보상)하는 것이다. 아이 스스로 행동을 통제할 수 있도록 4단계로 생각하기를 가르치고, 작은 카드로 만들어서 늘 가지고 다니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시각주의력 향상을 위한 방법에는 숨은 그림 찾기, 다른 글자 찾기 등이 있고, 청각주의력 향상을 위해서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토끼가 나오면 손뼉 한 번, 거북이가 나오면 고개를 끄덕이는 등의 놀이를 해 볼 수 있다.
“적절한 상담기법을 사용하여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상담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담임인 내가 아이들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 하는 것 또한 아이들이 변화하는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야단치거나 화내기 보다는 천천히 반복해서 가르쳐야 한다. 반 아이들은 교사의 그런 행동을 보면서 자연스레 내면화한다.” 이 사례에선 특히 이 구절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
다음으로 아스퍼거 장애를 갖고 있는 윤이라는 학생을 통해 아스퍼거 장애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는 사회적 상호작용에 심한 곤란을 보이고, 기이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등 자폐증과 매우 유사하지만 언어적 발달만은 정상적인 경우를 말한다고 한다. 이런 아이들은 소규모 그룹 형태로 교육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가장 간단한 형태로 세분화된 과제를 제시하며, 새로운 일을 가르칠 때는 환경의 변화를 점진적으로 하여 천천히 익숙해지도록 도와줘야 한다.
#가족관계 문제
나는 전체 사례 중에서 이 파트 부분의 사례들을 읽어보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상처 받은 아이, 어려서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해서 애정 결핍과 반항 행동을 보이는 영진이, 어린 나이에 집안일을 도맡아야 하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는 경민이까지... 부모님의 불화로 인해 아이까지 힘들어 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 특히 한창 사랑받고 즐겁게 지내야 할 나이에 우울증까지 걸린 지연이의 사례가 가슴 아팠다. 또한 요즘엔 맞벌이 부부가 많아서 아이들에게 관심이 소홀한 가정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참 가슴 아픈 일이다.
이혼 가정의 아이를 상담 할 때 알아 둘 사항이 나와 있었는데 실제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첫째, 현실을 인정하도록 도와주고, 둘째, 아이가 부모의 갈등과 스트레스 상황에 휘말리지 않도록 도와주고 셋째, 상실감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며 넷째, 분노와 자책하는 습관을 해결하도록 도와주고 다섯째, 부모의 이혼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며 마지막으로 건강한 대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아동 문학 시간에 접해보았던 동화인 따로따로 행복하게 (보림), 너도 하늘말나리야(푸른책들)과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보여주셨던 영화인 굿바이 마이 프렌드 라는 영화가 도움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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