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기울이면 - 교실 밖의 아이들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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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덕교육의 이해와 실제 -독후감>
마음을 기울이면…
- 교실 밖의 아이들을 읽고 -
좋은 선생님이란 어떤 사람을 지칭하는 것일까? 가장 일반적으로 표현하면 학생들을 잘 이해하고 바르게 인도하는 선구자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학생들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차원으로 해석해야 할까? 우리는 늘 상 학생들을 이해한다.라는 표현을 허물없이 사용한다. 하지만 정작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렇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하물며 그게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쉽게 해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그런 문제로 치부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인지 나는 전부터 상담이란 과목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다. 기회가 된다면 심리학도 연구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고, 2학년 선택 과목으로 상담 과목을 수강하는 등 몇 가지 시도를 해 봤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정작 남는 것은 모호한 경계선 뿐 이었다. 물론 강의라는 것이 시간적으로도 매우 한정적인 것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이러한 이론들을 접목시킬 수 있는 사례에 대한 내 개인적인 탐구 활동이 지극히 제로에 가까웠기 때문에 강의가 끝나갈 쯤에 남는 아쉬움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아쉬웠다. 도대체 저 많은 이론들이 어떻게 적용된다는 것인지, 저 심리 검사들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도무지 나로서는 알 턱이 없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답답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상당히 나의 궁금증과 답답함을 동시에 해소시켜준 책 이라고 볼 수 있다. 상담을 공부하다 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상담이라는 학문의 시초가 외국에서 오다보니 모든 것이 서양 중심으로 이루어 져 있다는 점을 많이 느꼈었다. 다행이 성격 검사와 같은 것은 한국인 정서에 맞게 개정된 것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안도를 하긴 했지만 사례에서부터 전체적으로 무언가 부가 자료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특히 초등 상담은 그 실태가 더 심각했다. 요즘은 심리학이나 상담 과목을 전공하는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거기서 나아가 초등 상담에 관한 구체적인 연구들은 아직 블루오션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초등 상담은 그렇게 간단히 치부되어서는 안 된다. 어리기 때문에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어른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생각이 더욱 아이들을 상처받게 만드는 행위인 것이다.
교실 밖의 아이들 처음 책의 제목을 보면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인가 보다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던 것 같다. 책의 첫 시작은 내 마음을 나도 잘 모르겠어요. 라는 자기 이해에 관한 문제였다. 특히 첫 번째 사례를 보니 전에 친구가 과외 했던 초등학생 이야기가 생각났다. 부부 의사의 부모님 슬하에서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면서 사는 아이였고 처음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하지만 과외의 특성상 아이와 이야기할 기회가 많은데 학교 이야기를 할 때마다 울음을 터뜨린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자신이 왕따라는 것 이었고 친구들이 자신과 놀아주지 않는다는 것 이었다. 친구는 어린마음에 이 상황이 견디기 힘들어서 과외를 그만두려고 부모님께 찾아가 사실대로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아이의 엄마는 아이를 계속 가르쳐 주기를 원했고 대신 매주 아이는 상담을 받게 되었다. 알고 보니 그 아이는 혼자서 다른 아이들이 자신을 따돌리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 것 이었다. 상담을 몇 개월간 받으면서 아이는 점점 활기도 띄고 주의 집중도도 올라가 성적도 많은 향상이 있었다.
이러한 사례를 보더라도 상담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보통 상담 하면 전문 상담 교사에게 맡겨야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다. 굳이 내가 하지 않아도……. 하지만 실제 교육 현장에 배체되어 있는 상담 교사는 지극히 부족한 실정이다. 그렇다고 모든 아이들을 전문 상담기관에 의존하게 할 수도 없는 노력이지 가히 오늘날 교사는 만능이 되지 않아야 하겠는가? 이러한 점에서 이 책에 사례를 실어주신 선생님들이 참 대단하게 느껴졌다.
특히 책처럼 아이가 등교 거부를 하고 학교에 간다는 생각만으로 배가 아프고 이러한 상태에 봉착 할 만큼 학교가 지옥 같은 곳으로 여기어진다면 과연 교사로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러면서 문득 내가 초등학생이던 시절 학교가기가 너무 싫었던 적을 생각해 봤다. 물론 복통을 일으킨다거나 엄마에게 떼 쓴 적은 없지만 아침에 자꾸 이부자리에서 꾸물거리고 학교 가시 싫다는 말을 몇 번이고 되뇌이던 것이다. 딱히 괴롭힘을 당한다거나 그렇게 느낀 적은 없지만 내 경우에는 그냥 학교생활이 무디고 재미가 없었던 거 같다. 내성적인 성격이고 딱히 활달하게 노는 것을 즐기지도 않았기 때문에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무료했다. 그렇다고 누군가의 깊은 관심을 받는 것도 아니 여서 그런지 재미가 없다-귀찮다-가기 싫다는 단계로 자연히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자기 이해가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 뿐 만 아니라 학교가 재미없고 무료한 공간으로서 어쩔 수 없이 다닌다는 마인드를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교사의 태도 자체에도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러한 내가 학교에 정을 붙인 것은 불행이도 교사의 모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의 산물로서가 아니라 반에서 손에 꼽힐 만큼 성적이 나오게 된 이후부터 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선생님의 주목과 애정을 받게 되고 그리고 좀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자는 욕심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대회 이며 활동이며 시간을 아끼지 않고 참가했던 것이 나의 사회 참여도를 높이고 긍정적 마인드를 갖게 해준 계기였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 동기가 성적에서 시작했다니 그만큼 교사의 관심과 애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라는 점과 편애의 수요자가 아닌 대부분의 반 아이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학교를 다녀야 했을 지를 생각해 보면 나 자신도 얼마나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부끄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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