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8 15의 기억 해방공간의 풍경 40인의 역사체험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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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8·15의 기억-해방공간의 풍경, 40인의 역사체험>을 읽고
기말과제로 읽어야 될 책을 골라야 할 때 목록 중 가장 눈에 띄었던 책 제목이다. 예전부터 KBS하는 역사 다큐멘터리를 즐겨 보곤 했다. 특히 ‘역사 스페셜’이라는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 내용과 다른 부분도 많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많았고 역사적 사건들을 좀더 자세히 그리고 분석적으로 연구하는 프로그램 이였기 때문에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나의 관심을 많이 끌었었다. 그래서 이 책이 KBS 광복60주년 특별 프로젝트라는 것에 눈이 갔고 ‘40인의 역사체험’이라는 점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서 부담감이 없고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에 대한 검색을 해보았다.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해방공간의 풍경을 보여주는 40인의 역사체험담을 모아 엮은 책이다. KBS 광복 60주년 특별 프로젝트로,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국내 각지는 물론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호주, 태평양 지역을 돌아다니며 구술자들을 찾아내 인터뷰한 것을 수집해 놓은 것이다. 해방과 미군정 시기를 거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될 때까지의 기간 동안의 자료를 다룬다. 이 책은 다양한 역사적 사건 등 서로 다른 입장에 서서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정치적인 주요 사건들에 관한 체험들과 더불어 당시의 사회상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일화들이 담겨 있는 자료집이다.
이 책은 일제 치하부터 국가 수립의 혼란을 겪은 시기를 몸으로 겪었던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육성을 그대로 전달한 구술사다. 이런 구술사로 쓰여진 책은 처음 접해본다.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구술 범위도 독립운동가, 미군 통역, 관료, 만화가, 해녀 등 많은 사람들을 망라했다. 이 책의 부제는 ‘해방공간의 풍경, 40인의 역사체험’이다. 말하는 그대로를 옮겨놓았기 때문에 읽다보면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귀로 듣는 책일 것 같은 기대감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 이야기를 구술해 주는 사람들은 해방과 미군정 시기, 정부 수립에 이르기까지 찬탁·반탁 운동, 철도 파업, 대구 10·1 사건, 제주 4·3 시건 등에 대한 기억과 생각을 자신의 입장에서 풀어놓는다. 역사책이나 교과서 속에서는 글자로만 남아 있었을 내용들이 시시콜콜하게 모두 다 전해진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느꼈던 한 인간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책의 내용은 크게 6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6개의 부분들은 해방에서 시작해서 미군정 시기를 거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될 때까지의 시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역사상 중요하고 익히 알려진 사건들뿐만 아니라 그때 당시의 일반인들의 생활상과 사회상 또한 소개되어서 지루하지 않고 매우 흥미로웠다. 또한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자라온 환경, 사상적 배경들도 다양했기 때문에 같은 사건을 다양한 관점에서 표현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역사책들은 역사를 사회주의 입장이 아닌 자유주의 입장에서 서술하기 나름인데 이 책은 등장인물들의 사상을 그대로 보여줬기 때문에 조금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금 더 제 3자 입장에서 읽을 수 있었다.
‘1’에 등장하는 8명의 사람들은 해방 직후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사람들은 흔히 역사책을 통해서는 알 수 없는 어찌 보면 사소한 내용들도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 해방 직후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사람들을 무자비 하게 폭행 했다든지 한국말 방송은 1945년 9월 9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었다는 내용들까지도 서술되어 있었다. 또한 내가 지금까지 갖고 있던 고정관념과 배워왔던 내용들이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 또한 깨달았다. 남한과 달리 소련의 강요로 인해 진행되었던 일제 청산은 북한의 오른 정책 중 하나라고 알고 있었지만 그 당시 소련의 탄압을 경험했던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표면적인 것만으로 판단을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청년회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줬다. 보통 역사적 내용을 다른 영화나 드라마들을 보면 청년회는 사회주의를 무조건 적으로 반대하며 아무 죄 없는 민간인을 빨갱이로 몰아가며 학살하는 단체로 그려진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들에서 표현된 것과 현실을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부분에서 매우 인상깊은 구술 내용이 있었다. 부민관폭파사건과 관련있고 현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이신 조문기(79)씨가 한 말이다. “내 눈에는‘민족 해방’이 아니라 ‘친일파 해방’이었지요. 친일파들은 일본 놈들 지시 받고 눈치 보며 살았는데 해방이 되고 나니 그런 상전이 없어졌어요. 그러니 나라가 이제 저희 손에 들어갔거든. 해방은 그 사람들이 돼버렸단 말입니다.” 정말 친일파 청선이 논란이 현제 이 문제의 심각성을 각인 시켜 주는 강렬한 한마디였던 것 같다.
‘2’에 소개되고 있는 7명은 미 군정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준다. 주인공 7명은 미군 장교클럽에서 밴드로 활동했던 사람, 통역관, 지식인 모임 회원 같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사람들이 아닌 일반인들이다. 낙랑클럽이라는 지식 있는 부인들의 모임의 일원이었던 전숙희 씨는 우리나라의 문화를 전혀 모르는 미군들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에도 지식인층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한 ‘미스터 방’이라는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처럼 몇 개 안되는 영어단어로 통역관 역할을 하면서 미군들 편에 붙어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진짜로 존재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보면 미 군정 시대는 혼란의 시대였다는 것을 확인 살 수 있다. 일본의 잔재가 남아있고 미군은 사회를 안정시킬 수 있는 대책이 없었고 반사회주의적 사고가 지배하는 가운데 아직 수많은 무고한 민간인들이 피해를 보는 매우 불안정한 사회였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정하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를 하고 지식을 쌓아 현제 우리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도 매우 놀랍고 존경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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