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과 중국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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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人生과 중국현대사>
1. 人生의 줄거리
1940년대 중국, 부유한 지주의 들인 부귀는 아름다운 아내까지 둔 부러울 것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도박에 빠져 전 재산을 잃게 되자 아내는 자식을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리고, 아버지는 충격으로 숨을 거둔다. 일순간에 생의 밑바닥으로 추락한 그는 아내가 돌아오자 자신의 재산을 빼앗은 사람에게서 그림자극 도구를 얻어와 그림자극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게 된다. 그렇게 행복을 조금씩 배워가는 그에게 역사는 그를 역사의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 넣는다. 혁명이 일어나고, 국공내전이 발발하자 그는 이유도 모르고 무슨 전쟁인지도 모른 체 전쟁에 끌려간다. 민중들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전쟁에서 부귀는 생존의 방법으로 그림자극을 선택한다. 내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자 아들이 교통사고로 죽고 후에 딸은 아이를 낳다가 죽는다.
2. 40년대 이전 중국 역사 간단한 흐름
인생에서는 중국 역사의 격동기 시대를 살아가는 한 가정을 배경으로 인민의 삶을 다루고 있다. 영화는 크게 40년대, 50년대, 60년대를 다루었으며 시대별로 중국의 역사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먼저 40년대 이전, 중국역사를 간단하게 나열하면 신해혁명과 5.4운동이 발발했으며, 남창봉기, 대장정, 중일전쟁이 일어났다. 신해혁명은 중국의 민주주의 운동으로 삼민주의를 주장했으며 부르주아들이 이끌었던 혁명이다. 총 1차와 2차의 혁명으로 나뉘지만 결국 실패하게 된다. 5.4운동은 북경대학의 학생들이 일으킨 반제국주의, 반봉건주의 혁명운동으로 신민주주의 혁명의 출발점이다. 중국사회와 문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킨 사건이기도 하다. 남창봉기는 국민당과 공산당이 결별하게 된 것을 계기로 코민테른의 지시로 공산당은 봉기를 일으키지만 국민당에 패하게 된다. 또한, 국민당에게 패한 봉기군이 근거지를 옮기며 홍군의 시초가 된다. 대장정은 국민당 군대에 밀린 홍군이 서북방에 밀리게 되는 여정을 의미한다. 이에 모택동이 공산당을 주도하는 역할로 만드는 토대가 되기도 한다. 중일전쟁은 일본이 만주에 세운 만주국을 계기로 남쪽으로 침략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 전쟁은 45년 일본군의 전력이 쇠퇴하고 연합군이 항복함으로써 끝났다.
3. 영화와 중국 현대사
영화의 시작은 40년대부터 시작한다. 지주의 아들이던 ‘부귀’가 도박으로 부인이 떠나자 도박을 끊고 가난한 상인의 삶을 살 때, 부인이 다시 돌아온다. 후에 전국을 돌며 그림자극을 하며 돈을 벌러 ‘부귀’는 떠나게 된다. 그때 칼을 들이대는 군대를 만나게 되는데 그때가 바로 국공 내전이다. 국공내전은 국민당과 공산당의 사이의 내전이다. 중일전쟁 때, 국공합작으로 일본군에 대항해 왔기 때문에, 일본이 항복하자 둘의 관계가 내전으로까지 퍼진 것이다. 처음에는 내전을 피하기 위해 국민당의 장제스(장개석)와 모택동이 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국민당이 후에 협상에서 체결했던 정치적 문제를 부인함으로써 무력충돌이 발생한 것이다. 국민당은 미국의 원조를 받았으나, 당 내부가 썩어 있었고, 파벌주의로 분열이 일어나고 있었다. 또한, 낡은 지배계급들은 중국의 문제들도 해결할 의지가 없었다. 하지만, 공산당의 군사였던 홍군은 내전이 더 나은 삶을 만들어 줄 것이라는 신념으로 싸웠다. 전쟁은 4년간 지속하였고 국민당은 패배를 인정하고 대만으로 도망갔다. 일찍이 공산당은 지주의 토지몰수와 농민에 분배를 하여 혁명에 불을 질렀으며, 농민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당의 항복 이후 바로 공산당은 사회주의 국가인 중화인민공화국을 건설한다.
영화에서 군사들은 부상을 입지만 어느 누구도 치료를 해주지 않는다. 부상당한 군사들의 신음소리는 밤하늘에 퍼진다. 지켜야 할 가족이 있기 때문에 ‘부귀’는 설원의 추위도 견뎌내며 잠에 든다. 하지만, 아침이 밝아지자 모든 군사가 도망을 가버린 것을 알게 된다. 이유도 모르는 국공 내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도망치고 그림자극을 한다. 군대에서 그림자극과 잡일을 하며 집으로 돌아온 ‘부귀’는 다시 가족들과 삶을 살아간다. 그 사이 딸애는 열병을 알아 벙어리가 되었고 아들은 무럭 자라있었다. 부인은 소일거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어머니는 돌아가신지 오래였다. 그때 지주가 자본주의자였고 그를 처형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다. 이것은 농민 군대가 구 지배계급을 타도하고, 서방의 제국주의 권력을 축출하여 새로운 사회질서의 토대를 놓은 혁명이었다. 이때 자본주의자였던 지주는 사람들 앞에서 처형을 당하고, 땅은 농민에게 분배 된다. 과거 지주였던 ‘부귀’는 자기가 지주였다면 어땠을지 생각하며 겁에 질려 하기도 한다.
새로운 정부는 지주의 토지 몰수, 토지분배, 인플레이션, 실업, 물자 부족 등을 해결해 나갔다. 또한, 교육과 보건, 생활수준 등을 향상시켜 나갔다. 또한, 식량 배급제로 굶주림도 없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 경제적 전략들이 생활수준 향상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반면에 빈약한 자원을 가지고 공업 기반을 건설하기 위해 자본을 축적하는 모순된 행위였다. 정부가 지주나, 군벌, 등 기생 층을 제거한 이유는 노동자와 농민을 효율적으로 착취하려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농민과 노동자 생활수준의 향상은 필수적이었다. 이는 국가 관료에 의해 운영되는 자본주의 형태라고도 할 수 있다.
쇠를 공출하고 공공식당에서 밥을 먹고, 철광 소에서 철을 녹이던 내용은 인민공사와 대약진운동의 시기다. ‘부귀’의 아들은 정의롭고 누나를 생각하는 아이다. 며칠 동안 잠을 못 자고 학교에 가는데, 피곤함에 지쳐 운전을 제대로 하지 못한 위원장의 차에 치여 죽는다. 철광 소에 철을 녹이던 ‘부귀’는 아들의 사망소식을 듣게 되고, 운전을 했던 사람이 바로 국공 내전에서 함께 동고동락 했던 친구였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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