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끼전을 보고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2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장끼전을 보고
나는 실전 판소리 중 ‘장끼전’을 인터넷을 보았다. 평소에 익히 알고 있던 작품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게 되었다. 장끼전의 기본적인 줄거리는 모두 알 것이다.
기존에 나는 판소리는 예전엔 스크린이나 TV가 없었기 때문에 민중들이 즐길 수 있는 대중매체와 같은 역할을 하는 유일한 것이었기 때문에, 옛날에나 즐겁고 재밌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판소리는 그 표면적인 것만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다. 그 시대의 민중의 입장을 돌아가보면 너무나도 의미있고 마치 내 얘기를 들어주는 ‘친구’ 가 되는 극 인 것이다. 게다가 지금 시대에 와서 보아도 전혀 낯설거나 흥미가 없지 않다. 장끼전은 물론이고 2006년 채수정 님께서 완창하진 ‘흥보가’ 도 보았는데 판소리에 관한 리포트를 위해 책을 읽어 기본적인 이해가 선행된 이후에 보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그냥 지나치 듯 보았던 예전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단 며칠 만에 깊이 판소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겠냐만은, 분명하게 내가 느낀 것은 판소리에 있어서 창과 아니리를 통한 긴장과 해소였다. 그리고 그런 부분에서는 어김없이 관객들의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무엇보다도 한명의 창자가 혼자서 ‘장끼전’ 이라는 긴 이야기를 그렇게 재미있고 지겹디 않게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놀라웠다. 요즘 소위 말하는 모노드라마는 판소리의 리메이크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지만, 긴 시간을 혼자 완창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대단해보였다. 모든 판소리가 그렇겠지만 중저음만으로는 그 느낌을 제대로 살릴 수가 없기에 제법 많은 고음이 들어간다. 그럼에도 완창을 하는 것을 보고 ‘아, 정말 발성이 잘 되어있구나’ 하는 생각을 마음속으로 하기도 했다. 옛 선조들의 가창능력은 정말 뛰어났던 것 같다. 노래를 그만큼 좋아하는 민족이고 따라서 노래방도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발달되어 있고, 그래서 노래를 잘하는 민족이 된 것일까 ? 정말이지 창자의 열창하는 모습은 ‘소름’을 돋게 했다.
판소리에는 분명 왠지 모를 매력이 있다. 웃으려고 웃는 것이 아니라 그냥 웃음이 가슴에서 터져 나온다는 느낌이 든다. 관객이 싫어하는 인물들을 우스꽝스럽고 바보스럽게 하는 모습 것들은 특히 그러하다. 요즘 모든 연예·오락 프로그램에서 많은 연예인들의 아이돌, 그들이 지향하는 바로 그것, 바로 ‘큰 웃음’을 장끼전을 비롯한 여러 판소리는 한번도, 두 번도 아닌 계속해서 주었다.
내가 노래에 관심이 많고 소리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소리에 대해서도 중점을 두고 들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흥부가의 내용에 따라서도 목소리가 약간씩 변하는 것을 느꼈다. 기본적으로 거칠지만 고음에서는 매우 맑은 소리가 나는 목소리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거친 소리가, 어떤 부분에서는 맑은 소리가 더 강조되기도 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자신의 소리를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는 말인데,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노래의 기교도 결코 현대의 음악에 뒤지지 않는 것 같다. 소위 ‘꺾기’ 라고 말하는 것들을 판소리에서는 여과없이 모두 볼 수 있다. 외국 팝이나 R&B음악이 ‘꺾기’의 시초라고 알고있지만, 사실 어떻게 보면 판소리의 꺾기가 효시가 아닐까. 약간 변형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야기가 다른 쪽으로 새어나갔는데, 내 생각은 정말 그러하다. 단지 판소리에 대한 감상문이라고 해서 판소리를 억지로 찬양하거나 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판소리 하나만으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심지어 흥부가를 보면서 ‘아, 그래서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나오는 거구나’ 하는 생각까지 해보았다. 이전에 뉴스에 판소리가 외국에서도 인정받고, 외국인들이 좋아한다는 기사가 나와도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하지만, ‘맛’을 보고나니 장끼전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판소리들을 유지, 계승시켜가는 분들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도 느껴볼 수 있었다. 앞서 말한 외국노래의 여러 기교들의 원조가 판소리라고 상상해보니, 이상하게 기분이 상당히 좋아졌다. 아마 우리문화가 우월하다는 느낌을 받아서일 것이다. 판소리 ! 이제 나는 아마 CD를 사서 들을지도 모른다. 이제 앞으로 장끼전이나 흥부전과 같은 것들 외에도 많은 판소리 작품들을 봐야겠다, 큰 웃음‘ 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말이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타령][민요][한강수타령][신고산타령][까투리타령][배비장타령][새타령]한강수타령, 신고산타령, 까투리타령, 배비장타령, 새타령 분석(타령, 한강수타령, 신고산타령, 까투리타령, 배비장타령, 새타령, 민요)
  • 보고 정비장을 비웃다가 애랑을 두고 방자와 내기를 걸게 되었다. 기생과 술자리를 멀리하면서 홀로 깨끗한 체하는 배비장을 유혹하기 위해서 방자와 애랑은 계교를 꾸몄다. 이러한 계획은 목사가 지시한 일이었다. 목사는 계교의 실행을 돕기 위하여 야외에서 봄놀이판을 벌였다. 목사 일행을 따라나와 따로 자리잡은 배비장을 유혹하려고 애랑은 수풀 속 시냇가에서 온갖 교태를 부리며 노닐었다. 이에 크게 마음이 움직인 배비장은 배가 아프다는

  • [한국고소설] 고소설에 대한 고찰
  • 장끼전>의 까투리가 될 것이다. 줄거리 및 연구성과장끼가 엄동 설한에 까투리와 같이 아홉 아들 열두 딸을 거느리고 굶주린 몸이 되어 밥을 찾아 큰 들을 지나게 되었다. 들에서 땅에 떨어져 있는 붉은 콩 한 개를 발견한 장끼는, 간밤에 불길한 꿈을 이야기하며 먹지 말라고 간절히 만류하는 까투리의 말을 무시하고, 그 콩을 먹으려다 그만 덫에 치고 만다. 장끼는 이제야 죽게 된 줄을 알고 죽으면서 까투리를 보고 유언하기를 부디 개가하지 말고 수

  • [한국고소설교육연구] 구운몽. 김씨열행록. 김학공전. 금방울전. 심청전. 임진록. 장끼전. 전우치전. 춘향전. 홍길동전
  • 보고 그 날 밤에 집으로 찾아가 춘향의 모 월매에게 자기의 결심을 토로하고 춘향과 백년해로의 가약을 맺는다. 그들은 이내 깊은 사랑에 빠졌으나 부친인 이부사가 갑자기 서울로 영전하게 되어 부득이 이별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런데 새로 내려온 부사 변학도는 호색가여서 춘향이 절세미인이란 말을 듣고, 수청들기를 명령한다. 그러나 춘향은 일부종사(一夫從事)를 앞세워 거절하다 옥에 갇혀 죽을 지경에 이른다. 한편 서울에 올라 온 이도령

  • 소설 장끼전을 통해 바라본 조선과부의 삶과 개가금지 비판
  • 장끼전을 읽어보면 주인공인 장끼는 전반부에서 죽어버리고 배우자인 까투리의 개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제목을 장끼전이 아니라 까투리전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까투리의 비중이 높다.02. 장끼전 분석- 장끼전의 줄거리장끼전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추운 겨울, 엄동설한에 장끼가 가족들을 이끌고 먹이를 구하러 산행을 나선다. 추위와 굶주림에 지쳐있는 장끼는 마침 눈앞에 있는 콩을 보고 왠 횡재냐 싶

  • [고전문학] 우화소설에 대해서
  • 장끼전>, 을 중심으로 다루고자 한다. 본론.1. 노루가 새로운 처소의 마련을 자축하기 위하여 호랑이를 제외한 여러 짐승을 초대했는데, 참석자들은 상좌를 차지하기 위해 다툰다. 그래서 나이에 따라 자리를 정하기로 하였다. 여러 동물들 사이의 다툼결과 두꺼비가 결국 구변으로 연장자임을 인정받아 상좌에 앉게 된다.두껍전이 조선후기 소설사에서 차지하는 의의는 매우 크다. 학계에 보고된 이본만도 무려 30여종이 넘고 판소리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