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버티는삶에관하여 - 삶이란 버티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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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버티는 것인가
허지웅에게 있어서 버티는 삶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그것을 말하고 있다. 작가 허지웅에게 있어서 삶이란 버티는 거라는 거다. 물론 이 버티는 것은 꾹꾹 참기만 하라는 것이 아니다. 정말 다행이지 않은가. 사실 나는 책 제목만 보고서는 발끈했다. 버티라니. 결국 속은 곯아 터지라는 소리가 아닌가. 하지만 그러라는 소리가 아니라니 정말 다행이 아닐수가 없다.
이 책에서 허지웅은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써 내려 가고 있다. 오히려 너무 꾸밈없이 드러내 읽기 불편할 정도다. 어머니 얘기가 자주 등장한다. 그러면 항상 끝은 후회인 것 같다. 직접적으로 단어가 적혀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그렇다. 풍기는 뉘앙스는 내가 왜 그랬을까. 어쩌면 내가 불편한 것은 꾸밈없이 드러내는 게 불편한 게 아니라. 계속 된 후회에도 반복되는 모습이 불편한 것 같다. 내 가치관과의 충돌일 수도 있다. 나는 아무리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성공한게 지금 현 시대에서는 누구나가 꿈꾸는 것이라 할지라도 뭐니뭐니해도 내 사람들 한테 잘하는 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존경한다. 물론 나도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다. 가족에게는 나도 모르게, 짜증내거나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다는 걸 안다. 어쩌면 나도 뭐라 할 처지는 안될 수도 있다. 나도 항상 돌아서면 후회하고 돌아서면 후회하고. 하지만 일전에 나는 엄마와 한번 사이가 안 좋아진 적이 있었다. 서로 말을 꺼내본 적은 없어서 모르지만 나에게는 그 일 뿐만 아니라 여러 일들이 겹쳐 참으로 힘든 시간 이었다.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지내고 있지만 난 그때의 일들로 너무나 후회하고 그러지 말았어야 됐다는 생각 때문에 다시 그런 일 안 생기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 때 엄마의 기분이 상할 거라는 걸 알면서도 나도 너무나 섭섭한 일이 생겨 그러지 말아야 되는데 하면서도 그냥 놔둬버린 것이다. 지금은 그냥 놔두지 않고 할 수 있는 한 꼬박꼬박 내가 챙긴다. 그 때 너무 후회했으므로. 물론 나도 큰 후회 말고 자잘한 후회를 한 행동들은 잘 고쳐지지 않는다. 하지만 큰 후회는 다시 겪고 싶지 않아서 계속 노력하고 노력한다. 내가 이렇다고 다른 사람도 그런 건 아니라는 거 안다. 하지만 나로서는 보기 불편하다. 그리고 아닐수도 있지만 내 추측으로는 여전히 허지웅은 엄마에게 짜증을 내고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것들을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미안하다고 표하는 것도 같아 보이는 것도 사실 약간은 불편하다. 단지 나는 바랄 뿐이다. 내가 뭐라고 말할 처지가 아니므로. 그냥 그렇게 울 정도로 후회할거면 앞으로는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지금이야 울 정도로 후회하지만 정말 먼 나중에 아주 먼 훗날에 그때는 그 우는 거는 고사하고 뼈에 사무치도록 후회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사했던 것은 지금 20대의 상태에 대해서 콕 찝어 말해줬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 페이지를 꽤 할애했다. 우리 20대는 지금 무얼하고 있을까.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틀 안에서 버둥거리며 능동적이기 보다 수동적으로, 삶을 꾸려 나가기 보다는 살아가야하니까 먹고 살아야하니까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게 가장 안타깝다. 현재 기성세대의 20대때는 낭만이란 게 존재했다고 한다. 지금은 낭만은 개뿔이고 청춘을 즐기지도 못하는 20대들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꿈은 무엇이며 진정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고찰하기에 우리는 너무나 획일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아니면 보편화되어 있는 삶이라던가. 뭐랄까 다 거기서 거기같다. 거기서 또 특출 난 사람들이 있다. 틀을 깨고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 자신만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보고 동경의 눈빛을 보낸다. 또 그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자신도 틀을 깨고 나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것도 역시 소수의 이야기이다. 내가 20대들에게, 또 나에게 바라는 것은 그것이다. 전부다 틀을 깨고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거기서 거기인 인생을 다 제각기 각자의 인생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40,50대 때가 될 때, 더 다양하고 더 평화롭고 더 아름다운 그런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그럼 세상은 예쁜 울긋불긋한 꽃처럼 보이지 않을까? 그렇다면 중간 중간 시들고 힘들더라도 조금은 버티면서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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