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버티는 삶에 관하여 -유지자사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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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자사경성
허지웅, 이름만 들어도 생각나는 단어는 ‘마녀사냥’이다. 아직까지도 이 사람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이번 책을 통해 이 사람이 평론가만이 아닌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다. 방송인으로서 내비치는 이미지의 편견 없이 오로지 작가로서의 허지웅의 에세이를 넘겨보며, 그의 말을 교훈 삼아 독후감을 써보았다.
한자급수를 공부하던 시절, 우연히 알게 된 한자성어가 있었다. ‘有志者事竟成(유지자사경성) : 하려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이루어낸다.’ 지금의 내 좌우명이기도 하다. 이 좌우명이 생긴 이래로 내게 도움이 되기도 하는 반면, 나는 좌우명을 방패삼아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자기 암시를 걸며 나태함을 일삼기도 하였다.
나태함을 언급하니 예전에 읽었던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대에게 쓰는 편지 - 슬럼프’ 라는 내용이다. 슬럼프라고 흔히 말하는 생활 패턴을 작가는 게으름 혹은 나태라고 표현하였다. 그건 사실 맞는 말이다. 슬럼프라는 건 좋게 말해 자신이 안 좋은 상황에 자꾸 꼬인다고 남 핑계를 대는 말이지, 알고 보면 그 슬럼프는 자신의 나태함이 만들어내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내 얘기를 하자면, 나는 이제 심각한 수준이 되어버린 나태함의 결정체이지 않을까 싶다. 사실 오늘 독후감 또한 미루고 미루다 쓰게 되었으니 말이다.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게을러졌는지 기억이 흐릿해졌다. 그만큼 이런 생활 속에 살아온 지가 여러 날이 되었으니 말이다. 나도 내가 이렇게 굼벵이처럼 뒹굴 거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 누구를 탓할 마음은 없으나 자꾸만 반복되는 나태함 속에서 살다보니 변해가는 내 몸과 흘러가는 시간들이 걱정되어 갈피를 못 잡고 있다고 할까. 이런 나를 빗대어 작가는 우리에게 나태함을 즐기지 말고, 몸을 움직이고 그리고 늘 ‘오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세 가지 모두가 맞는 말이다. 짧은 시간 내에 나태함을 떨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부터 실천하도록 나를 재촉해야겠다고 또 이렇게 다짐을 해본다.
누군가는 버티는 삶에 있어서 나태함이 과연 무슨 연관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을지도 모른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현재 결과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보았을 때 시발점을 찾아본다면 나태함에서 비롯된 일이 아닐까 싶다. 예를 들면 오늘과 같이 ‘진로진도’ 수업 때의 일이다. 오늘부터 발표는 오직 영어로만 진행된다고 미리 저번 주부터 교수님께서 얘기하셨다. 알고는 있었지만 사람인지라 똥줄이 타야 실천하듯이 미리 해놓지 않고 오늘에서야 부랴부랴 문장을 써서 스크립트를 준비하였다. 그러기에 당연히 암기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솔직히 미리 암기를 하였더라도 완벽하게 다 말했을 자신은 없지만은 그것조차 준비하지 않았던 나에게 변명이란 통하지 않는다. 평소에도 영어라면 울렁증부터 올라와서 머리가 새하얘지는 나는 오늘도 변함없이 울렁증이 발생하였다. 귀로는 알아듣겠으나 말이 나오지 않는 점과 처음에는 알아들었다가 점점 못 알아듣게 현상의 반복으로 인해 교수님께서 똑같은 말을 얼마나 무한 반복을 하셨는지 모른다. 끝내 발표가 끝나고 나서야 이해를 할 수 있었고, 밀려오는 후회 속에 마음이 쓰렸다.
그렇지만 이렇게 늘 후회할거면서 왜 자꾸 실수를 반복하는지를 묻는다면 조심스레 나는 또 좌우명이라는 방패를 들게 된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나는 한다면 잘 할 수 있지만 지금은 하고 싶지 않다고. 그냥 귀찮다고. 하지만 언제까지나 외면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근본적인 이유로 인해 여러 문제에 상당히 영향을 끼치고 있으니 말이다.
내 삶을 버티기 위해서는 먼저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되 변수를 생각하여 그때그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좌우명을 방패가 아닌 무기로 장착한다면 그 땐 더 이상의 후회의 아픔 따윈 없지 않을까? 물론 지금도 행동이 아닌 말이기에 신뢰할 수 없지만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 할 내 삶이니깐 또 한 번 나태함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해보고자 한다.
그래도 나는 내 좌우명이 있기에 오늘도 희망을 갖고 다가올 내 미래를 바라본다. 물론 오늘도 마찬가지이다. 좌절하지 않고 느리더라도 끝까지 끈기 있게 버텨야지.
[마음속에 오래도록 지키고 싶은 문장을 한 가지씩 준비해놓고 끝까지 버팁시다. 넌덜머리가 나고 억울해서 다 집어치우고 싶을 때마다 그 문장을 소리 내어 입 밖으로 발음해보며 끝까지 버팁시다. 저는 끝까지 버티며 계속해서 지겹도록 쓰겠습니다. 여러분의 화두는 무엇입니까. 모두들, 부디 끝까지 버티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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