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파헤쳐 보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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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파헤쳐 보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분석.
| 들어가기 전에.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홀로코스트’ 홀로코스트 (Holocaust).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스가 인종청소라는 명목 하에 자행한 유태인 학살사건. 600만 여명에 이르는 유태인들이 참혹하게 살해당하였다.
라는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이 영화는 역대 가장 잔혹한 학살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매우 아름답고 희극적인 분위기로 영화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제작당시 비극적인 사건을 희극적으로 그려내려는 로베르토 베니니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를 제작하기 전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자니 스테치노(1991), 미스터 몬스터(1995)등의 코미디 영화를 제작해 왔었다. 그러니 이러한 감독의 이력이 더욱 우려를 가하게 된 것은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감독의 의도에 세간은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완성된 영화를 관객들 앞에 내 놓았을 때, 그러한 우려는 씻은 듯이 사라졌고, 도리어 넘치는 찬사와 많은 유태인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의문을 제시하지 않을 수 없다. 왜? 로베르토 베니니는 희대의 학살사건을 희극적으로 그려냈을까? 왜? 우려에도 불구하고 결국 영화는 많은 관객들을 감동시킬 수 있었는가 하는 점이다. 이에 우리는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를 나름의 관점으로 분석 하여 보고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내어 볼까 한다.
| WHO?
-영화를 탄생시킨 인물, 로베르토 베니니.
이 영화의 감독이자 주인공 ‘귀도’를 연기한 로베르토 베니니는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 TV쇼에 출연하는 유명한 코미디언 이었다. 그는 83년, 영화 ‘Tu Mi Turbi’로 영화감독으로 첫 데뷔를 하였고 이후, 1991년 영화 ‘자니 스테치노’의 감독, 각본을 맡으며 감독으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이탈리아의 찰리 채플린 로베르토 베니니는 자신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찰리 채플린의 ‘위대한 독재자’에 바치는 헌사라고 표현한 바가 있다. ‘위대한 독재자’에서 고장 난 비행기가 추락하여 파시즘의 시대에 다다르고,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고장 난 자동차가 내리막길로 치달아 파시즘의 상징과 조우한다. 이처럼 고장 난 탈 것 을 망가진 근대에 비유하여 근대가 파시즘으로 전락하고 마는 모습을 메타포를 통해 드러내는 점에서부터 채플린의 영화와 베니니의 영화는 베니니의 의도에 따라 매우 닮은 모습을 띄고 있다 할 수 있겠다.
’이라고 칭하는 그의 영화는, 실제로도 찰리 채플린의 영향을 많이 받은 모습을 보인다. 슬랩스틱 코미디와 웃음을 자아내는 황당한 상황연출, 희극 속에 빛나는 풍자적 시선까지... 이런 그가 자신의 영화로 홀로코스트라는 대학살 사건을 다루게 된 데에는 ‘한 가지의 내력’과 다른 ‘한가지의 계기’가 있다.
한 가지의 ‘내력’은 2차 대전 당시 베니니가의 과거사다.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아버지는 유태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란 중에 ‘유태인’으로 오인 받아 수용소 생활을 하게 되는 비극을 겪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2차 대전 말기 ‘순박한 농부였던 아버지가 유대인으로 오인 받아 나치 수용소에서 겪은 고생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영화의 이야기는 베니니가 태어나고 성장했던 ‘투스카니’에서 시작된다. 시대적 배경은 물론 로베르토 베니니가 출생하기 이전의 상황이지만 그의 가족이 역사적 격랑과 광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겪어야 했던 아픔을 근거로 이야기가 구성됐다. 이것이 영화제작의 배경이 되는 한 가지의 ‘내력’이다. 그러나 사실, 그러한 아픔 때문에 로베르토 베니니는 파시즘 지배하의이탈리아에 관하여 글을 쓰거나 영화를 만들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로베르토 베니니가 영화를 제작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바로 혁명가 트로츠키에 관한 글이었다.
혁명가 트로츠키 트로츠키 (Leon Trotskii).러시아의 혁명가로 페트로그라드의 소비에트 의장으로 있으며 11월혁명 때 무장봉기에 공헌하였고 외무인민위원 ·군사인민위원 ·정치국원 등을 지냈다. 레닌 사후 당의 노선을 놓고 스탈린과 대립하여 추방되었으며 주요저서에 《영구혁명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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