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개론]탈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글 읽기와 삶 읽기 1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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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글 읽기와 삶 읽기 1 을 읽고>
먼저 이제껏 사회학개론 과제를 하면서 접했던 책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고 심지어 한 번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들었던 책이다. 그동안 독후감을 썼던 ‘사회학에의 초대’, ‘고독한 군중’ 은 솔직히 어려웠고 한 장 한 장 넘기는 것이 꽤 오랜 시간이 걸렸을 만큼 꾸역꾸역 읽었다고도 볼 수 있었다. 사실 이 책 또한 소설이나 만화처럼 흥미 위주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을 만한 책이라고는 감히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어떤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다. 저자가 말하는 제 3세계의 식민지시대 지식인이 바로 나자신이였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껏 책이나 또는 다른 매체를 통해 정보를 접할 때 그 정보에 대해 사고를 하고 이를 통해 그 정보를 내 것으로 체득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정보를 머릿속에 저장시키는 데 바빴다. 특히나 ‘학교’ 라는 틀 안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중·고등학교, 심지어 대학에서도 학교 시험이라는 것이 교재에 있는 내용을 달달 외워서 푸는 문제들이었기 때문에 교재에 있는 내용을 미처 주의 깊게 살펴보고 깊게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그저 외우기에 급급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주입식 교육에 산물 때문인지 아니면 나의 소심함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권위적인 정보에 대해 그것과 다른 나의 생각을 말하거나 비판하는 데 있어서 어떤 두려움이 있었다. 누구나 다 옳고 권위적이라고 생각하는 정보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드러냈을 때 내가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남들이 비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었다. 그래서 내 생각을 드러내는 데 소극적이 됐고 그 정보에 대해 떠오르는 나의 생각들을 애써 부정하고 합리화 했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나 자신도 그것에 대한 문제점을 느끼고 있었고 극복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전 교수님과의 진로상담을에서 그 문제에 대해 고민을 토로했을 때도 교수님께서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생각’ 하지 않으면 읽으나 마나라고 말씀하셨던 일도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그러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사고능력보다는 암기와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자란 우리나라 수많은 학생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문제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학교’는 충분한 사고를 통해 자기 생각을 말하고 또 거기에 다른사람의 의견을 수용해서 가장 합리적인 생각을 도출해내기보다는 권위있는 누군가의 생각을 ‘정답’으로 가르친다. 그리고 그것을 ‘정답’으로 외우도록 강요하고, 어떤것의 부당함을 토로하거나 옳고 그름을 선생님께 논하면 ‘말대꾸한다’ 라거나 ‘대든다’는 이유로 묵살하거나 꾸중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한국 사회에서 교육을 받은 젊은이들이 ‘정답’을 ‘정답’이 아니라고 하거나 감히 그것에 대해 또다른 나의 생각을 말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기는 하다. 때문에 이 책의 2장에 나온 수업방식이 참 마음에 들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교사가 강단에 서서 학생들을 내려다 보며 자신이 알고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수업방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대신 학생들이 빙 둘러앉아 교사가 건넨 주제를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에 기반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는 토론식 수업을 한다. 이러한 수업방법이 참 흥미로웠고 우리 학교에 저런 수업이 있다면 정보에 지배당하는 ‘식민지시대’를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나 또한 토론식 수업이 조금 두렵기도 하면서도 자기 생각을 솔직하고 논리적이고 분명하게 전달하는 능력 체득하는 데 목말라 있었기 때문에 꼭 한번 그러한 수업에 참여해보고 싶었다.
그렇다면 왜 정보를 사고하고 받아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일까? 이 책의 1장 첫 장에서는 “인간이 지금까지 지구상에 생존해올 수 있었던 근거 중 하나는 자기 성찰 능력일 것이다. 자기가 처해 있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그 판단에 따라 고쳐갈 수 있었기 때문에 인간은 생물 중에서 매우 약한 시체를 지닌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 일컬으며 이제껏 살아왔다. 인간은 자신의 ‘삶 읽기’, 곧 자기 성찰과 자기 진단을 끊임없이 하고 스스로를 고쳐나감으로 살아남았던 것이다.” 라고 기술되어있다. 즉, 사고해야만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을 구별할 수 있고 옳지 않은 것을 고쳐나감으로써 인간의 삶에 있어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많은 학생들이 그러한 과정을 생략하고 있다. 권위 있는 학자가 쓴 책이나 논문이라면 그것을 정답으로 여긴다. 하지만 아주 폭넓은 관점에서 생각하자면 세상에 정답이라는 것이 있을까? 어떤 연구보다 명확하고 일반적이라는 자연과학에서조차 이론에 오류가 발견되기도 하고 그 이론자체가 아예 뒤집히기도 한다. 오랜기간동안 시대를 지배했던 ‘천동설’을 부정하고 ‘지동설’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확립된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보면 아무리 수많은 경험과 연구를 통해 얻은 지식이라해도 그것이 ‘정답’에 가장 근접한 것일지는 모르나 완전한 ‘정답’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권위적인 사람이 주장하는 지식일지라도, 그것이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지식일지라도 그 지식에 대해 사고하고, 의심하는 태도를 갖는 것은 올바른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책을 읽은 후 학기 초 왜 교수님이 우리에게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오라는 과제를 내주셨고 왜 줄거리 대신 자신의 생각, 자신의 경험을 적용해서 쓰라고 말씀하셨는지 알 것 같다. 책을 읽고 읽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에 담겨진 뜻을 깊이 이해하여 내 삶속에 적용하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독서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교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셨던 것이 아니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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