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과거와 미래의 삶 읽기(탈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글 읽기와 삶 읽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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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미래의 삶 읽기
-탈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글 읽기와 삶 읽기<1>를 읽고-
‘탈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글 읽기와 삶 읽기’ 과연 사회학에 도움이 되는 책일까 하는 물음이 처음으로 들었다. 탈식민지 시대라고 하니 사회학에 조금의 관련이 있겠지 하고 책을 읽어 내려갔지만, 나의 처음 생각과는 달리 사회학에 대한 것이 아닌 자아 성찰의 부족함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저자의 수업을 통해 다루고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다른 책들의 서술방식과는 달리 토론장면을 직접 글로 서술하였다. 서로 다른 인물들의 발언을 보고 나의 생각을 정리 해볼 수 있었고, 다른 관점에서 같은 주제를 생각해 볼 수도 있었다.
이 책에서 책 읽기 라는 것은 나의 삶을 돌이켜 보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한다. 내 삶을 돌이켜 보면 내 삶에서 책이란 단어의 비중이 얼마나 적고 보잘 것 없는지 한탄을 금할 수 없다. 나의 책장을 보면 책이라곤 고등학교 때의 교과서와 문제집 그리고 몇 개의 사전... 참으로 책장이라 부르기 부끄럽다. 몇 개의 책이 있긴 하지만 조족지혈이다. 사회학 개론 교수님이 말하시길 1년에 책을 100권씩 사보라 하셨다. 단지 그 책을 사서 책장에 꽂아 책장을 채우란 의미가 아닌 그 책을 직접 사서 읽고 그에 대한 생각을 머릿속에 차곡차곡 쌓아 보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만큼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단 것이다.
우리는 책의 독자이자 동시에 저자인 것이며 그것은 우리의 사회적 삶이 변하는 한 진리일 수밖에 없다. 이 책 3장에 보면 흥미를 끄는 내용이 실려 있다. 동화를 새로 쓰고 재해석한 페처 교수의 글이 실려 있는 것이다. 정말 재미있게 이 부분을 읽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그 모든 것이 서양의 한 특정한 역사적 시기에 쓰여 졌으며 계속 새로 쓰여 져 오고 있다고 한다. 내가 알고 있는 그 많은 동화들이 그 과거 시대의 모습을 반영하고 그 이후의 시대에 맞게 누군가가 ‘장난’을 쳐 그 ‘장난’이 고착화되고 전파되면서 우리의 삶 깊숙한 곳에 반영되어 있다고 하니,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인 ‘동화’가 새롭게 느껴진다.
3장 마지막에 보면 저자는 ‘왜 우리는 우리 이야기 쓰기를 두려워하고 우리 이야기를 읽지 않는 것일까?’ 라고 묻는다. 나의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이 말해주듯이 나는 입시위주의 삶을 살았다. 좋은 대학교를 위해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해 이미 누군가가 설명해주고 해석해준 그 생각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심지어 외우기까지 하였다. 이러한 도식적 책 읽기에 길들여진 나는 대학교에 들어와서도 계속 교과서나 참고서 외에는 책을 읽지 않으며 읽더라도 매우 수동적으로 읽는 것을 느꼈다. 지금의 나 뿐 만이 아닌 이 사회의 대학생 거의 대부분이 도식적 책 읽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책 읽기를 지양해야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책 읽기는 열린 사고를 할 수 있는 지식인과는 거리가 먼 편협한 일반인을 만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책 읽기 특성은 암기력에 바탕을 둔 기계적인 사고를 하여 비유적인 사고나 독창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식민지적 지식인이 되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이러한 특성을 보이는 것이 우리의 사고가 아직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보기엔 많이 부족한 면이 있다고 본다. 자본주의 사회가 되면서 우리의 모습은 일반화되고 누군가가 짜놓은 틀에 맞게 우리는 행동을 하고 그것을 지켜왔다. 지금의 사회의 모습은 사회가 정해준 틀을 지키지 않고 개혁을 시도하면 사회적 이단아로 씻을 수 없는 낙인이 박히는, 무엇인가를 시도하기엔 많은 두려움이 따르는 분위기로 인해 무언가를 쓰길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난 생각한다.
이 책의 토론의 내용을 보면 정말 학생의 말이 맞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논리 정연한 발언이 많이 보였다. 그런 인물들을 보면서 ‘아 난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같은 사회학과인데 생각이 이렇게 다르구나’ 란 생각이 무릇 들었다. 이제 갓 교복을 벗어 대학생이 된 나에게 지식인이란 명찰은 아직 많이 부족한 나에게 치수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어린아이처럼 불편할 뿐이다. 아직은 덜 성숙해 져 있어 지식인이란 말이 무색 할 만큼 조잡하지만 조그만 씨앗이 새싹을 피워 커다란 나무가 되듯, 비록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에서 커다란 그릇의 어른이 되어 당당히 지식인이란 명찰을 달 것이라 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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