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풍경 천변풍경 줄거리 천변풍경 독후감 천변풍경 느낀점 천변풍경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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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풍경
1.서론
천변풍경, 즉 30년대의 경성에서 지금의 청계천변의 풍경을 보여주는 것이라 제목에서부터 이 작품의 큰 그림이 그려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천변을 중심공간으로 한 50개의 에피소드가 제시된다. 이때 작가는 전지적 작가시점이 그 중심을 이루게 하였으며 관찰자의 시선을 빌리는 관찰자 시점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침입적 화자(intrusive naator)를 통하여 작가가 작중 인물들에 대해 자유로이 개입하고 있다. 한창엽, 「천변풍경」에 나타난 사회상과 작가의식, 동아시아 문화연구 18,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1990년
이런 소설적 기법적 측면은 30년대 소설 문단이 거두어들인 가장 중요한 수확이라 평가 받는다.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2002년, 461쪽
이 작품이 발표된 이후 묘사의 객관성을 들어 최재서는 리얼리즘의 심화라 칭하였지만 임화는 이른바 ‘세태소설’이라 규정하였다. 또한 백철은 진정한 리얼리즘은 이기영의 <고향>과 같은 작품이라 말하며 최재서의 견해를 비판하였다. 게다가 김윤식은 <천변풍경>에 대해 형태적 새로움은 찾을 수 있지만 작가의 세계관이 결여된 세태풍속을 묘사한 소설이라 평가하였다. 김윤식, 한국문학의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민음사, 1989년
이런 논의들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에 대해 상호배타성을 지닌 이분법적인 측면으로 그것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학교현장에서도 이 작품을 30년대의 경성을 보여주는 모더니즘의 전형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전달되고 있다. 분명 <천변풍경>은 모더니즘계의 소설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이 작품을 완전하게 보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본고는 당시의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은 상당한 교집합적 특성이 들어있다는 판단 하에 최재서의 의견의 연장선상에서 의견을 진술하려 한다. 그리하여 관련 자료를 찾았으며 거기에 따르는 내용을 서술하려 하는 것이다.
2.본론
1930년대의 리얼리즘들의 작품과 모더니즘의 작품들은 동일한 현실을 토대로 그 세계를 나타내었기에 양자가 완전히 분리된 것이라 볼 수 없을 것이다. 그것들 간에는 공동의 가치라는 공통분모가 존재하였다. 즉 작가 박태원 그의 <천변풍경> 또한 30년대의 시대와 사회속의 산물이기에 그것으로부터 무관하지 않다. 임화가 평가한 바와 같이 지저분한 현실의 여러 단면이 정밀스럽게 묘사된 것 임화, 문학의 논리 : 세태소설론, 임화문학예술전집 편찬위원회, 소명출판
에 그치지 않는다고 본다.
그보다는 한 십년이나 젊은 듯, 갓 서른이나 그밖에는 더 안 되어 보이는 한약국 집 귀둘어엄이 빨랫돌 위에 놓인 자회색 바지를 기운차게 방망이로 두르리며 되물었다(중략)
“글세, 요만밖에 안 되는 걸, 십삼 전을 줬구료. 것두 첨엔 어마허게 십오 전을 달라리? 아, 일 전만 더 깎재두 막무가내로군.” (중략) 그의 건너편으로 서너 사람째 앉은 얼금뱅이 칠성어멈이, “그, 웬걸 그렇게 비싸게 주고 사셨에요? 어제 우리 안댁에서두 사셨는데 아마 한 마리에 팔 전꼴두 채 못 된다나 보던데...” (중략) 언제 왔는지 그들의 머리 위 천변 길에서 우선, 그 얼굴이 감떄사납게 생긴 점룡이 어머니가 주춤하니 서서, “어유, 딱두 하우(중략) 사내같이 우락부락한 소리로 하는 말에, 이쁜이 어머니는 고개를 끄떡여 동의를 표하기는 하면서도, 반은 혼잣말로, (후략)
위의 본문은 제 1절 청계천 빨래터에서 이쁜이 어머니와 한약국집 귀돌어엄의 대화에 점룡이 어머니가 끼어들고 있는 대목이다. 작가는 아무런 의식 없이 이와 같은 장면을 삽입하지 않았을 것이기에 박태원의 의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점룡이 어머니는 ‘어유우’, ‘밤낮’, ‘사알게’ 등의 비난조의 말투로써 불공평한 현실을 비판한다. 이것은 임화의 언급처럼 지저분한 현실을 그저 나열한 것이 아니다. 장면의 배치를 통하여 작가의 현실비판적인 생각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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