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다 컸지만 갈 곳 없는 청소년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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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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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컸지만 갈 곳 없는 청소년
청소년에 관한 책 중에 내가 선택한 책은 ‘다 컸지만 갈 곳 없는 청소년’ 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가 청소년 문제에 대해 잘 파악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의 저자는 DAVID ELKIND 이다.번역책으로서 무엇보다 한국과 미국 사회간의 청소년문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대해 비교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무엇보다 이 책을 선택했다.
책의 처음부터 미국 사회에서의 청소년의 입지를 설명하고 있다. 현대 미국 사회에서는 가정이나 학교나 사회 일반에서 청소년들이 있을 곳이 없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청소년들은 이전에 부여 받았던 특별한 위치를 상실해버렸다. 그대신 그들은 성인기로 조급히 이행하도록 독려 받고 있다. 많은 성인들은 자신의 생활을 재정비 하는데, 직업적 기능을 재연마하는 데에 집중하여 다음 세대의 일꾼들을 돌 볼 시간이 없다. 이 점은 한국과도 너무 흡사하다. 요즘은 맞벌이하는 부모님들이 많아서 우리 청소년들은 어릴 때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물론 많은 부모들과 성인들이 청소년의 보호와 지도에 관한 필요성은 너무 잘 알고 있지만 현실이 그러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어쩌면 자신의 생활에 몰두하여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시간과 관심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또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안전한 세계를 제공하는데 무력감을 느끼는 것일 지도 모른다. 사회는 급변하고 모두가 새로운 사회 질서에 적응하려고 발버둥 치는 동안 우리 청소년들은 기성세대가 성인이길 원하면서도 동시에 아동으로 취급받아 권리는 없고 책임만 있는 그야 말로 다 컸으나 갈 곳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은 스트레스와 막연한 반항심만 생기는 것 이다. 그 스트레스의 표출과 나름대로의 해결방안으로 청소년들은 가출 이나 흡연 음주 약물남용으로 이어진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10000명 이상이 약물남용으로 인해 사망한다고 한다. 이는 이제 청소년들의 주요 사망 원인이 되기도 한단다.음주는 더욱 보편화가 되어가고 그 연령층도 낮아지고 있다. 국립 알코올 남용 및 중독 연구소의 보고에 의하면 12~17세 청소년 중 130만명이 심각한 음주의 문제를 지니고 있단다.미국에서의 청소년 파티에서 맥주는 흔히 볼 수 있고 부모들은 흔히 알코올이 약물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청소년들이 약물에 빠지지 않았다는 안도감에서 맥주를 제공한다고 한다. 청소년들의 자살율도 놀라운 속도로 증가되고 있다. 자살의 방식도 과격하게 바뀌고 있다.이 뿐만이 아니라 매년 백만 명이 넘는 아동들이 가출을 하고 매춘과 절도,폭력문제 또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것을 본다면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 시기의 기본 과업인 정체감 형성이 올바로 되지않았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정체감은 자신에 관한 이론을 수립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청소년 시기의 정체감 형성이 인생 전체를 좌지우지 한다고 볼 수 있다. 다른 가치들을 시험해 보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분명한 가치관을 세워야 한다. 그러려면 적절한 시간이나 요소들이 제공되어야 하겠다.
청소년들은 갑작스런 신체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의 증후를 보일 때 도 있다. 체형과 외모의 변화에 대해 정신적인 변화도 일으키게 된다.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사고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나 또한 또래 아이들과 다른 신체 변화의 차이로 인해 걱정이 많았다. 초등학교 때는 내내 큰 키 때문에 뒷줄에 만 앉았다. 웬만한 남자아이들보다 커서 항상 허리를 숙이고 다녔었다.그런데 지금은 보통 키로 키가 큰 편에 속하지도 못한다. 신체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얼마나 빨리 받아들이냐에 따라 청소년 때의 정신건강에도 중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현실과는 다른 이상세계를 꿈꾸고 있다. 청소년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청소년들은 이상적이고 완전한 세계를 꿈꾼다. 가까이 부모에 대한 생각에서도 엿 볼 수 있다. 실제 부모와 대비되는 이상적 부모를 상상하며 실제부모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기른다. 대개의 청소년들은 이상적인 부모를 자신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무조건 이해해 주면서 친구 같은 부모를 꿈꾼다. 본인도 비교 당하는 것을 싫어하면서 정작 본인도 다른 부모들과 비교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가 있다. 성인이 되면서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지만, 청소년 때의 철없는 생각 같다.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의 이런 생각들이 죄책감으로 올 수도 있는데 부모에 대한 비교를 나와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긍정적인 성장의 기회로 갖는 다면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청소년들이 성인들 보다도 자기 주장이 강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형식적 조작 능력을 획득함에 따라 그 능력을 사용하고 연마하려는 의욕이 생긴다고 한다. 아동과는 달리 무엇을 해야 하거나 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알고 싶어 한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는 감정적인 입장이 아닌 원칙에 관하여 그들에게 논리를 전개 할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사고 방식에서 직접적으로 기인하는 청소년의 또 다른 특성은 자신에 대해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확신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중요성에 대해 과장된 견해를 지니게 된다. 청소년들에게 다른 사람들도 그들과 비슷하다고 반박하기 보다는 성인으로서 다른 사람들도 특별하다는 것을 지적해 주어야 한다. 흔히들 말하는 개성이 청소년에게는 중요하다고도 볼 수 있겠다.그러나 이 개성이 다시 말해 자신감이 자만심과 오기심이 되지 않도록 본인 스스로나 성인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또 그러길 바란다는 것은 자의식과 연관되어 청소년의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청소년들은 형식적 조작 능력의 결과인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때 걱정을 하기 시작하며, 사춘기는 한 두 가지가 아닌 많은 걱정꺼리를 제공한다. 신장에 대해걱정을 하지 않게 되면 체중에 대해 걱정하게 되고 생리에 관해 걱정하지 않게 되면 가슴의 크기에 대해 걱정하게 된다. 사춘기는 미지의 변화를 제공하며, 이 여러가지 변화가 각각 사춘기의 위기를 조성한다. 사춘기의 위기에 따른 걱정은 개인적 정체감의 형성과 관련된 스트레스의 징후이다. 그러나 단기간의 스트레스는 장기적인 이득을 가져온다. 이 스트레스는 청소년들이 후에 당면하는 온갖 유형의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강한 자아의식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소녀들에게 사춘기의 위기는 신장, 체중, 생리, 가슴의 발육, 체모의 성장,체형, 안면특성, 피부 상태등 미지의 신체변화와 연관되어 있다. 이 각각이 상당한 걱정과 우려의 원인이 된다. 사춘기는 10대 소녀와 마찬가지로 소년에게도 많은 위기의 순간을 제공한다. 10대 소년들은 신장, 수염, 성기의 크기, 자연적 발기, 몽정, 여드름에 관해서 고민한다. 그들은 소녀들과 마찬가지로 특정한 신체적 특성에 그들의 모든 관심을 집중시킨다. 특정문제가 그들이 예상하는 모든 다른 변화, 즉 그들이 통제하지 못하고 몹시 불안해 하는 변화를 대신하기 때문에 그들은 이 문제에 과민하게 된다. 이런 청소년기의 사춘기는 피해갈 수 없고 어차피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심각성의 정도가 개인차가 있고 그 정도는 많은 걱정과 불안을 가져 올 것이다. 그러나 이는 청소년 시기에 거쳐야 하는 것 이고 잘 극복하면 자신의 정서에도 건전하게 될 것이다.
충격은 우리가 뜻밖의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당면할 때 일어난다. 우리가 익숙한 것과는 전혀 맞지 않는 새로운 사고와 행동 양식은 흔히 충격이나 압도적인 스트레스로 경험하게 된다. 아동기의 문화에서 청소년기의 문화로 이행하는 것은 많은 점에서 한 사회에서 다른 사회로 이동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청소년이 당면하는 행동 변화는 일종의 충격, 즉 새로운 교우관계로 인한 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한 가지 행동 유형을 기대하던 청소년은 전혀 예기치 못한 행동에 당면하여 자신의 사회적 세계의 변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청소년들의 경우에 집단에 소속되는 것은 사회적 지위와 배경과 같은 특성에 의해서 결정된다. 따라서 친구들로부터 잘 인정받던 많은 아동들은 청소년이 되어 갑자기 사회적 편견을 느낀다. 이것이 새로운 교우관계로 인한 충격의 하나인 배척의 충격이다. 학교 안에서도 친구들은 소위 ‘끼리끼리’ 라는 말처럼 무리가 지어진다. 비슷한 환경이나 특성에 따라 소속된 집단이 달라진다. 요즘은 아동일 때 부터가 그런다고 하기도 하지만 청소년 시기에서는 집단간의 차이로 인한 문제들도 많다. 그러면서 ‘왕따’라는 집단 따돌림의 문제도 비롯되는 것이다. 지금도 완전하게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한동안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 되기도 했다. 어른들은 물론이고 청소년들 자신들도 모든 관심과 애정을 쏟아 그나마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봐도 된다. 이같이 차근차근 한가지씩 힘을 합하여 풀어나간다면 청소년 문제가 해결 안되는 일은 없는 것 같다. 청소년들은 사회적 상호작용이 아동들과는 다르다. 아동들이 어울릴 때 그들의 상호작용은 대체로 협동적이고 공동 활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청소년들의 사회적 관계는 훨씬 복잡하고 다양하다. 우정은 아동기에서의 지배적인 협동뿐만 아니라 상호신뢰와 충성을 토대로 형성된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이와 같은 복잡한 관계에 아직도 비교적 미숙하기 때문에 가끔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그들은 자신의 신뢰와 충성 또는 관용이 보답을 받기 보다는 이용 당하는 것을 발견한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은 새로운 교우관계로 인한 충격,즉 배신의 충격을 받는다. 나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와서 새로운 교우 관계에서 갈등이 있었다. 우선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어려웠고, 정해지고 한정된 인간 관계에서 폭넓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어야 하는 것이 어색하고 살아 남기가 힘들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하지만 그 중에서도 대학에 와서 사람 사귀기가 가장 힘이 들었다. 한때의 과도기라 생각하면서 극복하려고 무지 애를 먹었다. 그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방황하기도 했다. 이것들의 하나하나가 앞으로의 성인생활의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장기간의 보증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청소년들의 가장 광범위한 사회적 집단은 일시적 유행에 따른 집단이다. 여러 곳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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