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의사가 말하는 의사 독서감상문 ★ 의사가 말하는 의사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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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말하는 의사
이 책은 현직의사 20명이 의사의 세계에 대해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과 대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의사가 되기 위한 일종의 지침서이다. 이 책은 부키 출판사에서 만든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세 번째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의사라는 직업은 선망의 대상이고 한때는 의사와 결혼하기 위해서는 키( 아파트. 자동차. 병원 건물)를 3개 가져야 결혼 할 수있다는 농담 아닌 진실이 널리 유포되던 시절도 있었으며 지금도 이러한 사항은 유효하다. 국제 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인재들은 하나같이 의대나 의학 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하여 의사라는 직업을 꿈꾼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의사라는 직업은 인명을 다루기 때문에 중차대한 직업이지만 상위 0.1%의 인재들이 몰린다는 것은 국가적인 낭비이자 손실이라고 생각한다. 의사는 그때그때 한 명의 목숨을 건지지만 만일 이 인재들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면 더욱더 많은 목숨을 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의학과는 무관한 경제나 경영 쪽으로 진출하여 두각을 나타낸다면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좋은 인재들이 의대로 몰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세계적인 흐름인 신자유주의 상황에서는 언제 직장에서 해고될지 모르는 불안감에서 벗어나 비교적 미래가 투명하게 보이는 의사라는 직업은 매력적일 수 있다. 또한 인명을 구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존경도 받지 않는가 말이다. 이를 나무랄 수는 없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야망을 가지라고 토인비박사가 강조하지 안았는가? 의사라는 작은 울타리에서 벗어나 보다 큰 스케일로 움직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그냥 어릴 때 한번 쯤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그리고 사실 어리석은 생각이지만 지금도 시켜주면 잘할 수 있다는 허상을 가지고 있다. 아직까지도 이과였던 고등학교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래서 만약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의사들의 허구적인 얘기가 아니라 진짜 얘기를 담은 책이다. 나는 의사라는 직업은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하고 싶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돈을 많이 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 보니 의사가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은 오해라면 오해 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많이 버는 것도 맞지만 의료는 공공재라고 한다. 그래서 모두가 나눠야하고 사회에 꼭 필요한 직업이라 사회적 요구를 다른 직종에 비해 많이 받는다. 그래서 의사는 어떤 곳에서 일을 하느냐에 따라 수입은 나뉠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의사, 간호사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 직업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신기하고 보는 것만으로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특히 대학병원에서 더 그런다.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 하셨을 때 간호를 하기 위해 병원에서 있을 때가 있었다. 그러면 의사, 간호사들이 하는 일을 그냥 보고 있었다.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하고 신기해서 쳐다보고 그랬다. 그때 실습을 나온 어떤 언니와 얘기도 나누고 그랬다. 그리고 환자 말 한마디에 의사가 분주해지는 지도 알았다. 할머니 한마디에 엄청 시달렸다는 말투로 나에게 뭐라고 했었던 기억도 있다.
의사라는 직업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직업이기도 하면서 한 번의 실수로 살인자가 되는 큰 위험을 가진 직업 이라는 생각이 든다. 환자를 살라면 당연한 것이고 살리지 못하면 바로 사람을 죽인 죄인이 된다. 의사들도 자신이 살리지 못한 환자가 생기면 힘들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죽은 환자의 유가족들은 그저 살리지 못한 의사를 원망한다. 그래서 의사들은 죽은 환자의 장례식장에도 찾아가지 못한다고 한다. 유가족들이 의사를 보는 순간 화를 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 거 보면 의사는 자신의 감정을 잘 추슬러야하는 직업인 것 같다. 모든 직업이 그렇겠지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에 다른 직업보다 더 마인드 컨트롤을 잘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처음 의사라는 직업을 떠올렸을 때는 티비에서만 보던 외과 의사를 떠올렸다. 드라마, 영화에서도 보면 의학드라마를 다루더라고 외과의사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과 의사를 많이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근데 현실은 아니라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외과의사는 수술을 하는 일이 많아서 위험부담이 많고 자신이 한일에 비해 보상이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외과 의사를 많이 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여기에 외과 의사를 택하신 분은 전태일 평전을 읽고 택하셨다고 한다. 돈이 없어서 주사를 맞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 의사는 핑계를 대며 주사를 놓아 주지 않고 그렇세 시간이 흘러 결국 간단한 문제였는데 해결을 하지 못한다. 여기서 이분이 말씀하시기를 이것은 한 의사의 잘못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계 전체가 잘못이라고 말하셨다. 나는 이 말에 아직도 그런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돈이 없으면 치료를 못 받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예능에서 비의 어머니가 당뇨병인가 그랬는데 주사를 맞으면 되는데 주사 맞을 돈이 없어 어머니를 죽게 했다며 눈물을 흘리는 비의 모습이 생각난다. 이런 것을 보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돈이 없으면 안 되는 사회인 것 같다. 이런 일에 발끈하며 내가 나서야겠다고 생각하며 의사를 꿈꾸는 사람은 현재 얼마나 많을지도 궁금하다. 사실 요즘 학생들은 사회 문제에 그렇게 발끈하고 분노해 하는 학생은 그렇게 많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나부터가 그렇게 민감하게 사회 문제를 받아들이는 학생이 아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이제는 돈이 우선이 아닌 마음이 우선인 의사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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