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내 이름은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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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칸”
나는 “My name is Khan.(내 이름은 칸.)"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는 인도 영화이지만 주된 배경은 미국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자폐증을 지녔지만 천재적인 지적능력을 가진 인도 무슬림 남자 ‘리즈반 칸’이다. 칸의 어머니는 어린 칸에게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의 적대적 관계에 대한 고정관념들을 깨뜨려주며 “이 세상에는 좋은 행동을 하는 좋은 사람과 나쁜 행동을 하는 나쁜 사람이 있으며, 하는 행동이 다를 뿐 다른 차이점은 없다.”라고 했다. 이렇게 자폐증을 지닌 아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 만큼 훌륭히 교육을 시킨 그의 엄마가 죽고 나서 주인공 칸의 남동생인 자키르처럼 행복하게 자신을 위한 삶을 만들라는 엄마와의 약속을 위해서 칸은 미국에 있는 자신의 동생에게로 간다. 거기서 칸은 동생 회사의 화장품을 파는 일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22살 때에 이혼을 해서 사미르라는 아들과 단 둘이 행복하게 살고있던 미용사인 아름다운 여인 만디라라는 미용사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 때 칸의 남동생은 만다라가 힌두교도라며 극구 반대를 했지만 칸은 계속해서 만디라에게 사랑을 표현했고, 만디라도 칸의 진실하고 순수한 마음과 모습에 이끌려 결혼을 하게 된다. 그래서 칸, 만디라는 새로 미용실도 오픈하고 아들 사미르와 함께 아주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에 9·11테러가 발생하게 된다. 이 때 부터 미국전역에는 무슬림에 대한 왜곡되고 공격적인 시선이 퍼지게 되었다. 칸의 아들 사미르의 학교선생님이 수업 중에 “세계의 모든 인종 중에 이슬람인이 가장 폭력적이고 호전적이에요. 신의 이름으로 살인이나 성전을 옹호하죠.”라고 말 할 정도였으니 사미르는 단지 무슬림이라는 그 하나의 이유만으로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온갖 모욕을 당했다. 또 칸 동생의 부인은 또한 미국에서도 히잡을 두르고 다녔는데 그 히잡으로 인해 공격을 당하였고, 만디라와 칸이 운영하던 미용실도 굉장한 적자가 생겼다. 하지만 칸과 만디라와 사미르는 열심히 노력하며 서로 사랑하며 살았다. 그러던 중 사미르가 학교 축구장에서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오사마의 아들이라며 모욕과 심한 폭력을 당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결국 목숨을 잃게 되었다. 크나큰 슬픔과 좌절에 빠지게 된 만디라는 이 모든 게 자신의 잘못이라며 애초에 무슬림인 칸과 결혼을 해서는 안 되었다며 칸에게 떠나 가버리라고 울며 소리친다. 그리고 그녀는 칸에게 대통령에게 가서 “내 이름은 칸입니다.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라고 말하고 나서 나타나라고 말하며 둘은 헤어졌다.
이에 칸은 만디라가 말 한대로 대통령을 만나서 얘기하기 위해서 자신이 아들 사미르에게 사줬던 축구화를 신고 집을 나선다. “무엇이든 고쳐드립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사람들이 가져오는 고장난 자동차를 포함한 여러 기계들을 고쳐주고 돈을 벌며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열심히 계획하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당연히 그는 번번히 실패하였고, 자신의 수첩에 만디라에게 늘 편지를 썼다. 이렇게 칸이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여정중에도 정말 많은 일이 벌어진다. 무엇보다도 우스꽝스런 머리카락 조엘과 그의 엄마 제니를 만나게 된다. 제니의 큰 아들은 이라크전쟁에서 두 달 전에 죽었다고 했으며, 칸도 자신의 아들 사미르 이야기를 하며 서로 아픔을 나누고 위로를 받았다. 그들은 좋은 사람으로 칸과 너무나도 소중한 인연이 된다.
칸은 이렇게 대통령이 온다는 곳을 계속 쫒아 다니던 중 대통령이 오게 될 한 대학교 캠퍼스에 오게 되었다. 그곳에서 칸은 “내이름은 칸입니다.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라고 크게 소리쳤다. 이로 인해 칸은 테러리스트로 오해받고 그가 테러리스트라는 어떠한 증거도 없고 합법적 진술도 없이 무슬림이라는 이유만으로 오해를 얻어 감금을 당하고 FBI로부터 심문을 받게 되었으며 온갖 고문을 받게 된다. 이때 우연히 캠퍼스에서 칸의 모습을 찍게 된 학생기자의 노력으로 미국 뉴스에 칸이 나오게 되고, 많은 무슬림들이 힘을 얻게 되었다. 많은 핍박으로 인해 벗어 두었던 히잡을 다시 두르고, 당당히 무슬림이지만 테러리스트가 아니라고 말하였으며 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또한 결국 칸은 무죄로 판명을 받아 풀려나게 된다.
칸은 풀려난 후 우스꽝스런 머리카락 조엘과 그의 엄마 제니가 살고 있던 조지아 주의 윌헤미나에 허리케인이 몰아쳤다는 뉴스를 보게 된다. 그래서 칸은 그들을 구하기 위해 대통령을 만나는 것을 잠시 미뤄두고 조지아 주로 향한다. 그의 행적을 알아내어 쫒아간 사람들에 의해 정부도 어떠한 조치를 내리지 못했던 그 참담한 조지아 주의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열심히 힘쓰고 있는 이러한 칸의 모습이 뉴스로 전해지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칸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 무슬림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생각이 변화되었다. 그리고 칸의 동생과 그 부인을 비롯한 칸을 따르는 지지자들이 조지아 주의 윌헤미나에 가서 함께 일하여 윌헤미나의 사람들을 구조하고 윌헤미나를 복구시켰다.
칸이 집을 떠난 후 만디라는 계속해서 사마르를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그녀의 친구 새라의 아들 리스의 진술로 인해 사미르를 때려 죽게 한 학생들을 찾아내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칸의 모습에 감동받고 결심하게 된 만디라도 칸에게로 가서 다시 사랑하게 된다. 또 결국 칸은 대통령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이렇게 이 영화는 끝이 난다.
이 영화에서는 정말 많은 것을 다루었고 생각하게 했다. 자폐라는 장애를 가졌지만 그 누구보다도 더욱 용감했고 진실한 사랑을 알고 실천했던 주인공 칸의 모습과 여러 종교에 관한 이야기, 인종차별에 대한 것, 9·11테러사건,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독특한 인도 또는 이슬람의 여러 문화 등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되었고 또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영화에는 인도 이슬람의 문화가 나타난다. 먼저 내 눈에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여자들이 머리에 두르고 다니는 히잡이었다. 칸의 어릴 적 인도에서 그녀의 어머니도 두르고 있었고, 심지어 칸의 동생의 부인 하시나는 미국에 와서 조차도 히잡을 두르고 다녔다. 그러다 9·11테러사건으로 인해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선이 변화되고 그들에 대한 핍박이 심해지자 대학교 교수인 하시나는 그의 남편과 울면서 얘기를 한 끝에 히잡을 결국 벗기로 어렵게 결정한다. 이 때 칸의 동생은 하시나에게 “알라께서도 이해하실거야. 사람들은 절대로 이해 못하겠지만.”이라고 말하며 위로를 한다. 그리고 난 후 칸의 행동들이 미국 뉴스에 보도됨에 따라 무슬림들이 많은 용기를 가지게 되었고, 자신들에 대한 왜곡된 미국인들의 시선을 변화시키기 위해 당당히 맞서게 되었다. 이때, 하시나는 대학강의에 히잡을 두르고 가서 학생들 앞에서 “히잡은 단순히 종교적 정체성만을 나타내지 않아요. 이것은 나라는 존재의 일부이고, 나 자신이죠.”라고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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