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예덕선생전 선귤자의 시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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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덕선생전
-선귤자의 시선으로-
Ⅰ. 글을 시작하며.
‘예덕선생전’은 우리나라 교육과정을 밟았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접해본 소설이다. 이처럼 박지원의 예덕선생전은 널리 알려져 있긴 하지만 정작 이 예덕선생전의 전문을 읽어 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저 예덕선생전이 가진 의미를 외우거나 박지원이 이 소설을 쓴 배경만을 알 뿐이다.
부끄럽게도 필자 역시 이 책의 전문을 읽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과정에서 본 것은 ‘예덕선생전’의 발췌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과제를 계기로 예덕선생전을 읽으면서 몇 가지, 우리시대의 청소년 청년 장년층들이 가졌으면 하는, 부제목처럼 우리들도 선귤자와 같은, 그러한 시선으로 바라봤으면 하는 것들을 몇 글자 적어본다.
Ⅱ. 선귤자의 시선으로
ⅰ. 직업에는 귀천이 있다? 없다!
예전 ‘논스톱’이라는 시트콤에서 한 캐릭터의 ‘청년실업이 60만에 육박한 이때에…(생략)’라는 이 말은 그 당시 한때의 유행어로 크게 자리 잡으며, 하나의 유머와 개그 코드의 소재가 되었었다. 하지만 지금은 취업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사람들의 이마에는 주름이 두 세 개씩 생겨나고, 한숨쉬는 소리가 저 멀리 옆 동네까지 들릴 지경이다.
이처럼 지금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최대 고민거리가 바로 ‘취업’에 있다. 우리들은 왜 이렇게 취업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인가? 이 질문에는 두 가지 답이 나올 수 있다. 하나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듦에 따라서 인력의 시장은 커져만 가는데 그 인원을 다 수용할 만한 구인 시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사회적 문제로 개인적으로 해결을 볼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사람들의 인식에 있다. 바로 남들보다 더 ‘좋은’직업을 가지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지금의 사람들이 아직도 직업에 귀천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문화적, 사회적 변화는 직업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고, 그로인해 과거와 달리 직업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직업의 귀천을 논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가까운 예로 필자의 주변에 작년도 졸업생인 지인이 한명 있다. 공대를 졸업했지만 졸업하고 일년여를 취업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년도에 지인의 집 주변으로 톨게이트가 생기면서 그 쪽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었다. 취업을 못한지 일년여를 넘었고, 취업이 워낙 힘든 시대라 그 쪽으로 취업을 한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쪽 일을 거절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왜 그랬냐고 물어봤더니 급여도 문제였지만 무엇보다 대학을 졸업한 자신이 하기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퇴짜를 놓았다고 했다. 이러한 사례는 비단 내 주변뿐만이 아니라 매체를 통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이들이 ‘선귤자’의 시선으로 직업을 바라 봤다면 그들이 과연 직업의 귀천을 따졌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속에 나오는 예덕선생은 글공부를 하는 선비가 아닌 분뇨를 치우는 엄행수란 사람이다. 그런데 선귤자가 그를 ‘한낮 분뇨를 치우는 사람’이 아닌 예와 덕을 아는 ‘예덕선생’이라고 불렀던 것은, 그가 분뇨를 치우기 때문에 남들보다 못 먹고 사는 것을 한탄하지도, 허름한 집과 옷을 가진 것을 한탄하지도 않았으며, 정월 초하루만 되면 옷을 갖춰 입고 동네 어른들에게 세배를 올리는 등 예와 덕을 실천하고, 그것을 진정으로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선귤자는 “비록 천한 일을 하지만 근로자로서의 건실한 생활 태도와 인생철학을 지니고 있는 엄행수의 인간적 미덕을 칭송” 연암 박지원 소설집, 한양출판, 이가원 허경진 옮김, 168~16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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