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밥상을 읽고 피터 싱어ㆍ짐 메이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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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보고서> 죽음의 밥상을 읽고... (피터 싱어ㆍ짐 메이슨 지음)
처음 ‘죽음의 밥상’이란 책의 제목을 보고 죽음이라는 단어가 참 강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제목을 통해서 우리의 현 식탁에 오르는 음식들의 실태와 그로 인한 사람의 건강과의 관련된 책일 것이라고만 생각 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그 뿐만이 아니라 그 음식들이 식탁에 오르기 전의 생산 방식과 그로 인한 환경 문제, 먹는 것의 윤리적인 문제 등 여러 다양한 면에서의 실태를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미국인들은 다른 어떤 고기보다도 닭고기를 많이 먹는데, 보통의 미국 슈퍼마켓에서 선반에 진열된 닭고기 중 4분의 1은 타이슨푸드 제품이라고 한다. 그리고 미국에서 팔리고 있는 거의 모든 닭고기는 공장식 농장에서 나온다고 한다. 닭고기공장을 살펴보면, 닭이 날개를 마음대로 펼 수도 없을 정도로 공간이 좁고, 이런 밀집 상태는 닭의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타이슨푸드사는, 그 공장에 의해서 인근 주민들이 악취와 건강상 등의 피해를 받아 주민들이 타이슨푸드사를 고발하기도 했다. 그리고 공정노동기준법상 아동노동 금지 조항을 위반했음이 드러나 노동부에서 벌금을 추징당하기도 했다. 조류독감의 경우, 이 조류독감은 집약적 닭고기 생산법에 있음이 과학자들에 의해 드러났다고 한다. 조류독감 유행의 근본 원인 중 하나가 ‘다수의 동물들을 좁은 지역에 몰아넣고 기르는 축산 방법’에 있음을 밝혀냈다.
그리고 달걀 중 ‘동물보호 조치 보증’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어도 실상은 이 마크는 기존 상황을 아주 약간만 개선하는 것일 뿐, 여전히 닭들의 공간은 몸을 돌리기도 어렵고 제조업자들이 계속해서 진통제 없이 불에 달군 칼로 닭 부리를 잘라내는 일도 계속 허용했다. 이 닭의 부리는 닭이 사물을 찾고, 건드리고, 느끼는 주요 수단이라고 한다. 수탉은 알을 낳지 못해, 많은 업체에서는 이 수평아리가 쓰레기통에 던져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돼지 생산업체들이 집약적 닭고기 생산업체들보다도 더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고 한다. 성장한 돼지 한 마리는 사람보다 네 배쯤 더 많은 배설물을 내놓는다. 그 배설물이 강으로 흘러들어 수천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강물이 오염된다. 대부분의 암퇘지들은‘임신용 우리’에 갇혀 지내고, 몸을 돌릴 수도 없다.
우유 생산 공장을 봐도 낙농 상품 광고에는 하나같이 넓은 목장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들의 모습이 나오곤 하는데, 미국의 젖소들 중에는 그렇게 푸른 들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젖소는 거의 없다. 그 거의 없는 예외는 대개 ‘유기농’ 농장의 젖소들이다. 하지만 그들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경우가 꽤 된다. 젖소들은 우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BST주사(유전공학적 성장호르몬의 하나)를 맞고 있다. BST는 캐나다, 유럽연합에서는 젖소들의 건강과 복지 때문에 금지되어 있지만 미국에서는 널리 사용된다. 주사한 부위는 부풀어 오르고 약해진다. 그리고 유선염을 유발 할 수 있어 미국 젖소들은 여섯 마리에 하나꼴로 걸려 있다. 철분 부족에 따른 빈혈증의 송아지 고기가 태어날 때의 연분홍색과 부드러운 육질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해서, 송아지는 대체 우유라는 우유 분말에다 녹말, 기름, 설탕, 항생제 따위를 섞어 만든 액체를 먹게 된다. 그리고 송아지는 합성 호르몬 임플란트를 이식 받는다. 이것은 소에게 근육을 더 붙여주며, 그것은 사육업자에게 더 많은 수입을 의미한다. 그리고 푸른 풀 대신 옥수숫대와 항생제를 먹는다. 이렇게 계속 먹으면 한동안은 살지만, 곧 병에 걸리게 된다. 하지만 소고기 생산업자들은 별 관심이 없고, 어차피 도살되기 전까지는 유지가 되므로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유럽에서 광우병이 그것이 연관된 질병에 걸린 양의 골분을 소에게 먹인 결과임이 알려지자 대중은 경악했었다. 광우병 사태로, 소들에게 도살장의 찌꺼기를 주는 일을 금지했지만, 미국에서는 지금도 소에게 접시 쓰레기, 닭고기, 돼지고기, 닭장 쓰레기, 소의 피와 지방이 포함된 사료를 주는 것이 합법이라고 한다. 그리고 미국에서 식육용으로 도살되는 포유류는 도살되기 전에 기절 상태여야 한다고 법에 정해져 있지만 사실을 보면 그렇지가 않다.
미국 달걀업계의 동물복지 기반이 제로였던 것을 생각하면, 맥도날드는 선구자였지만, 맥도날드는 불행히도 닭의 도살 과정에 대해서는 개선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고 있다. 맥도날드에 달걀을 공급하고 있는 암탉들은 아직도 불에 달군 칼로 부리를 잘리고 있다. 그리고 맥도날드가 환경에 공헌한 내용은 뚜렷하지가 않다.
월마트의 경우를 보면, 미국보다 싸게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중국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것은 잘못은 아니지만, 대상국이 빈곤과 부패가 극심한 국가인지 아닌지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비용을 줄이는 데 급급한 나머지, 그런 나라에서 노동자 착취 공장을 존치시키고 그 노동자들에게 열악한 작업 조건, 아동 노동, 부채의 덫 등을 강요하게 된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이 부문에서 월마트는 과거의 잘못을 시인해, 미국제로 팔리고 있는 옷가지들이 실제로는 방글라데시에서 만들어졌다고 더 고약하게도 아동 노동의 산물임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제껏 본 것보다 양심적인 니만 목장의 경우에는, 암퇘지를 칸막이에 가두지 않는다. 니만 목장은 현 시세보다 5센트 더 많은 가격을 양돈업자들에게 지불한다. 또한 니만 목장은 고기의 질과 여타 조건에 따라 보너스도 준다. 니만 목장의 고기는 취급과 가공 비용도 업계 평균보다 큰데, 부분적으로 니만 목장의 육축들이 비교적 마른 체형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니만 목장산 베이컨이 식료품 진열대에 놓일 때, 그 가격은 보통 농장 베이컨의 두 배가 된다.
피트앤드게리의 유기농 달걀은 USDA의 ‘유기농 인증’딱지와 ‘인도적 사육 인증’ 로고까지 붙어 있다. 상표에 딸린 설명으로는 이 달걀들은 풀어놓고 기른 뉴햄프셔 닭들이 낳은 것으로, 어떤 약물, 항생제, 살충제의 영향도 받지 않았다. 실제로는 닭들이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식이 아니라 일부 닭장식 닭 사육업체의 공간보다는 넓었지만 그래도 매우 좁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래도 이 닭들은 갇혀 있지 않고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보통 닭은 5년을 살고, 어떤 경우는 10년 이상을 살기도 한다고 하지만, 이 암탉들은 56주 동안 알을 낳은 뒤 축사에서 꺼내져 폐사된다고 한다. 미국에서 팔리는 것 중에 가장 동물친화적인 달걀 중 일부는 뉴질랜드에서 온다고 한다. 그 곳 닭들은 1년 365일을 밖에서 살고, 부리를 잘린 닭은 하나도 없다.
해산물의 경우를 보면, 상업적인 어로 방식은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지만 큰 어선과 큰 그물로 인해 해저 면에 손상을 주며, 원하지 않은 해산물인 부수적 포획물까지 잡아 올린다. 새우잡이배는 새우보다 몇 톤씩이나 더 많은 부수적 포획물을 잡아 올린다. 명태의 어로방식은 환경을 해치는 일도 없고, 명태는 큰 무리를 지어 밀집 대형으로 이동하므로 부수적 포획물도 많지 않아 명태잡이를 ‘최고’의 어로 활동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아시아에서 수입되는 게들은 보통 ‘블루크랩(푸른 게)’으로 통하기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이 자신들이 사는 게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어획되었는지 알기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산 게는 지속 가능한 어로 활동을 통해 잡힌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외의 나라에서 들어온 게들은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피하는 것이 좋다. 연어는 판매되는 연어 중 자연산 연어와 양식 연어의 비율은 1:300이다. 2005년 3월에 뉴욕 타임스에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뉴욕 시의 가게들 중 8분의 6이 양식 연어 상표가 붙은 연어를 훨씬 비싼 자연산 연어와 같은 가격으로 내놓고 있었다. 그 차이는 인공 착색 도료의 사용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발견 할 수 있는데, 실험실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거의 대부분의 양식업이 대규모 집약적 생산 방식을 취한다. 연어 양식의 문제점은 연어에게 먹일 생선을 잡느라고 엔진을 돌릴 기름을 필요로 하고, 야생 연어가 그냥 놔두어도 할 일을 억지로 시키는 데 있다. 그리고 연어 양식으로 주변 바닷물과 아래쪽 해저면이 아무 정화 처리 없이 배출되는 배설물과 사료 찌꺼기들로 오염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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