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이세 모노가타리 伊勢物語 독서감상문 ★ 이세 모노가타리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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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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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 모노가타리 (伊勢物語)
이 작품은 작자 미상으로 남자의 일대기를 나리히라의 노래를 중심으로 그린 우타 모노가타리(歌物語)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125단으로 구성되며, 총 210수의 와카를 포함한다. 대부분의 단이 “옛날 남자···(昔, 男···)”로 시작되며, 연애·우정·이별 등을 와카를 중심으로 쓰여져 있다.
나리히라의 모습은 당시의 청년으로서는 이상적인 인간상이었다. 귀족 출신으로 준수한 용모에 플레이보이 기질이 다분하며 또한 뛰어난 궁정시인으로서도 평판이 자자한 남자였다. 그는 숱한 노래·전설·모노가타리에 등장하며 수없이 다양한 캐릭터로 형상화되어 있지만 사랑의 화신으로서 정욕을 불태우는 모습만은 한결같다. 와카와 산문의 조화로운 문장을 통해 헤이안 귀족은 물론 이후의 가인들에게까지 이어져 전통적인 필독서가 되고 있다.
여기에서 묘사되고 있는 나리히라의 모습은 당시의 청년으로서는 이상적인 인간상이었다. 귀족 출신으로 준수한 용모에 플레이보이 기질이 다분하며 또한 뛰어난 궁정시인으로서도 평판이 자자한 남자였다. 그는 숱한 노래·전설·모노가타리에 등장하며 수없이 다양한 캐릭터로 형상화되어 있지만 사랑의 화신으로서 정염을 불태우는 모습만은 한결같다. 이 희대의 가인은 이런 다양한 버전을 통해 풍류객의 이상상(理想像)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첫단은 성인식을 맞이한 어떤 남자가 나라(奈良)의 카스가(春日)의 영지로 독수리 사냥을 나간다. 그곳에 절세의 미인자매가 살고 있었다. 이 남자는 숨어서 그 여인들의 자태를 보고는 옛 도읍지에 어울리지 않는 미모에 그만 신열에 들뜨고 만다. 결국은 자기가 입고 있던 사냥복의 소매를 찢어 〈사냥복에 새겨진 카스가(春日) 들판의 지치뿌리 무늬처럼 내 마음도 한없이 흔들리고 있소〉 라면서 파격적인 프러포즈의 노래를 한 수 적어 건네면서 사랑의 노래는 시작된다.
호색한의 이상향으로써 그려진 첫 ‘우타모노가타리’, 이세모노가타리는 언제 어떻게 누가 만들었는지에, 그 배경이 아직까지도 정확하지도 않다. 또 어떻게 이 이야기가 세상에 나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지 조차 알 수 없다. 하지만 현재 알려져 있는 성립론 중 하나로 카타기리 요이치(일본고전문학연구자)가 주장하는 [단계적 성장]설이 있다. 원래 나리히라의 노래집이나 가문에서 전해지고 있는 이야기가 나중에 사람들이 보충하고 단계적으로 늘어나 현재의 125단 되었다는 가설이다. 하지만 증보가 있었다고 하기에는 지금의 125단 이외의 책이 거의 확인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으며 단계적 성장을 설명하는 것에 대해 비판도 있다. 또 최종적으로 정리되었다고 한다면 이 정리했던 사람을 작가라고 해야하지 않은가. 하는 지적도 있다. 근대 이전의 작품의 형태는 와카든 산문이든 그 이전 작품을 근거로 삼는 것이 전제라 생각되지만 현대적 저작물의 관념에서 본 작자와는 분리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 ‘이세모노가타리’에서는 어떤 남자의 이야기로 이 남자가 성인식을 치루고 세상을 떠날때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대부분 사랑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주종간의 사랑, 우정, 사교생활 등의 이야기도 품고 있으며 주인공인 ‘어떤 남자’이외에도 그와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도 익명으로 ‘여자’로 표현되거나 ‘사람’으로 표현되어 등장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단순히 나리히라의 이야기가 아닌 보편적 인간관계의 양상을 그린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이 이야기가 호색한의 이야기라 할지라도 노래에서의 표현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자연에 비유하여 자신과 연인의 상황을 보여주기도 하며 자신의 기분이나 마음을 전달하기도 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노래가 있는데 41단의 그것이다. 41단의 이야기는 어떤 남자의 이야기처럼 보이지 않는다. 처음 시작도 [어떤 남자~]로 시작하지 않고 자매의 이야기라고 하면서 시작한다. 이 자매는 결혼을 하여 한 사람은 신분이 낮은 남편을, 한 명은 귀족의 남편을 가졌다. 그 중 신분이 낮은 남편을 가진 여자가 섣달 그믐에 신년하례를 위한 준비로 예복을 빨아 풀을 먹이려 했다. 정성을 다해 일을 했지만 이런 일은 배우지 않아 예복을 찢고 말아 여자는 울어버렸다.
이 이야기를 들은 다른 자매의 남편인 귀족남자가 가슴이 아파 새로운 녹색 예복을 보내며 노래를 했다. 무사시의 정취를 노래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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