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탈식민지시대 지식인의 글 읽기와 삶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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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식민지시대 지식인의 글 읽기와 삶 읽기
책을 읽기 앞서 ‘탈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글 읽기와 삶 읽기’라는 제목에서 일제식민지지배에서 해방 직후 얼마 되지 않은 시대일거란 추측을 하였으나, 역시 예상은 빗나갔다. 저자가 책의 서두에서 이 책에서 ‘식민지성’은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현상을 뜻하기 보다는 지식과 삶이 겉도는 현상을 뜻한다 라고 밝혔다. 문득 문화식민지라는 단어가 떠오르며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책들을 접한다. 요즘에는 기술발전의 산물인 스마트폰으로 인하여 책을 접하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그러나 과연 과제물이나 다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하여 독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이는 얼마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하기 부끄럽지만은 본인은 경험으로 자기계발 도서를 읽었을 때, 과거의 삶을 반성하며 앞으로의 생활을 개선하리라는 단순한 생각밖에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최근에 읽었던 앞서 읽었던 사회학에의 초대나 고독한 군중 역시나 본인 스스로의 주체적인 사고의 폭을 넓히기 위한 독서가 아닌 내용을 파악하고 저자가 기술하는 중요한 부분을 찾아내고 과제물을 수행하기 위한 책 읽기였던 것뿐이었다.
이 책의 작가는 이러한 행동을 비판했다. 일침을 맞은 듯 뜨끔하였다. 본인을 포함한 다른 독자들은 글을 읽을 때 그 내용을 자신의 삶과 연결하여 적극적이고 창조적으로 읽어내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이를 ‘겉도는 글, 헛도는 삶’이라고 표현하고 식민지 시대에서의 글 읽기라 표현하였다. 요지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탈식민지 시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글 읽기가 아닌 마치 식민지 시대에서의 사람들과 같다는 것이다. 식민지 국가의 사람들은 많은 것들이 억압되고 통제되며 불합리한 것을 강요받아도 이의를 달지 못하며 수동적으로 움직이며 살아가야만 했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사람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삶과 관련하여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작가의 생각을 수용하는 수동적인 책 읽기를 하고 있다는 점을 이 책의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식인사회가 서구학문에 종속되어 식민지의 성격을 뛰었다고 저술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은 교실에서 학생 및 대학생들이 교사 또는 교수의 의하여 대부분 일방적인 학습, 주입식교육에 길들여져 왔고 이런 상황 자체가 교육의 식민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저술한다. 이는 대부분의 문학이 서구에서 서양의 지식 및 학문을 무조건적으로 습득하기를 강요받았다. 본인 또한 학창시절 교사들의 통제아래 반강제적으로 보충학습 및 야간자율학습을 하였다. 이에 반항심이 생겨 도주를 하거나 본인은 자율적으로 학습할 의지가 없어 학업 분위기를 흐리지 않고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겠다는 저항을 하였지만 묵살되고야 말았다. 본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 학창시절이 떠올라 생각에 잠기다, 문득 우리나라의 교육이 서구중심, 주입식교육, 강제적인 학습 등 이렇게 된 현상을 본인 나름대로 추측을 해본 바는 우리나라, 우리민족은 과거 조선시대부터 명나라를 통하여 선진문물을 받아들였으며 이를 수용하는 것에 있어서 문화사대주의의 의식이 자리 앉기 시작했고 이후 일제강점기, 6.25전쟁을 거쳐 우리나라의 산업화가 이뤄짐이 외방국가의 원조를 기반으로 자본과 기술력이 마련하고 성공함에 따라 오늘날까지 문화사대주의 관념은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험에서 비춰볼 때 우리나라의 교육기관은 유치원에서부터 영어를 가르친다. 이는 글로벌시대를 전망할 때 긍정적인 부분이라 볼 수 있겠지만, 모국어인 한글조차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데 알파벳은 숙지하고 있는 것이 오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영어는 초, 중,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며 다른 학문(과목)교육을 받는 과정 역시 대부분 주입식교육을 실시한다. 결국 대학에 진학해서야 자율적으로 수강신청을 하며 지식을 습득하지만 역시나 대부분의 수업 역시나 교수가 강단에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강의 간에 조별로 자유롭게 토론하며 발표하는 수업 또한 역시 존재한다. 타인과 생각을 교환하며 하나의 주제로 여러 가지 생각과 의견들이 나오며 발표, 토론을 한다. 주입식교육에 익숙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발표 및 토론의 진행에서 초기에는 적응을 잘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적응을 하여 능숙하게 토론 및 발표를 진행한다.(일부 아닌 학생도 있기에 성급하게 일반화하지 않겠다.) 교육제도가 개선이 되어 입시에만 치중하지 않고 학생들이 발표와 토론을 중심으로 학습을 받는다면 인적자원이 굉장히 중요한 우리나라에서 조금 더 빠르게 많은 창의적인 인물 및 지식인들이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식민지성을 비판, 탈식민지를 강조하면서 현재 우리나라 대입위주의 교육제도를 비판한다. 우리, 우리나라는 본인들이 스스로 적성, 흥미에 적합한 것 보다는 학업과 연관하여 장래의 직업을 갖는 것을 선호한다. 대부분 본인이 흥미 적성에 적합한 것 보다 소위 말하는 ‘사’자가 붙은 직업.(군대계급인 하사 중사 등은 배제한다.) 즉 판검사, 의사, 변호사 등과 같이 높은 명성과 연봉을 가진 직업군을 갖기를 희망하며 부모님들을 비롯한 타인지향형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우리는 더욱이 철저한 대입위주의 교육제도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최근에 이를 개정하려는 대입원서 지원 시 토익점수를 기입할 시 실격을 처리하는 등의 움직임들이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대입위주의 교육제도와 주입식교육은 건제하다. 초중고등학교까지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주로 이론중심의 내용을 다루며 무엇이 수능에 빈출빈도가 높낮이를 논하고 학생들은 지식들에 대하여 학생들 스스로 생각하기 보다는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며 습득 및 암기하기에 바쁘다. 이러한 현상들로 인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가치관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와 기회는 거의 전무하다고 본다. 오죽하면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 청소년자살률 1위라는 참담한 결과가 도출되었을까? 학업 간 습득한 지식을 단순히 암기하고 형식적인 시험을 치르는 것에 학생들은 수동적인 삶을 살며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는다.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사고를 펼칠 수 있는 기회라는 문을 닫아버리는 것과 같다 생각한다. 이에 학생들은 수동적인 삶과 가치관을 형성할 뿐이다. 이는 마치 기계의 삶과 같지 않은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교육제도가 보완과 수정된다면 이러한 문제점들이 조금씩 개선되리라 생각한다. 다른 것들은 도입을 하며 따라가지만 왜 교육제도만큼은 도입하지 않는가 의문이다. 입시위주의 교육제도가 변화하려면 많은 시간과 어려움이 있지만, 이것은 우리나라의 교육계에서 꼭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치며 앞으로의 독서 간에는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방식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능동적으로 생각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노력 해볼 것이다. 더 나아가 앞으로의 삶에서 어느 순간 문제에서 정답을 찾는 것 같은 일반적인 관념들 탈피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과 다짐을 하며 두서없는 이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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