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글읽기와 삶읽기-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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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글 읽기와 삶 읽기<1>
나의 책 읽기는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였다. 책을 읽으며 내 생각의 목소리를 내는 일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책을 덮고 내 머리에 남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 밖에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내 생각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음에도 그 과정을 꺼려하거나 그럴 의지력이 없어 회피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자는 나의 이러한 나태한 책읽기에 대해 꾸지람을 주었다. 동시에 저자는 나 자신이 책의 독자이자 저자라는 점을 인식시켜주려 하였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인상깊게 읽은 구절로 이 글을 시작하려한다.
『“당신은 누구인가”등으로 나에게 질문하지 말아주십시오. 언제나 똑같은 채로 있으라는 식으로 질문하지 말아 달란 말입니다. -미쉘 푸코』
저자는 지식인이 갖춰야할 준비태세로써 책은 토론을 위해 있는 것이지 완벽한 진리를 담고 있는 완성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한다고 말한다. 지금처럼 내가 책을 수동적으로 받아만 들인다면 나 자신은 언제나 똑같은 채로 발전 없이 한 자리에만 머물고 있을 것이다. 나 자신을 발전시키려면 책을 읽으면서 책의 저자와 토론을 해야한다. 예비 지식인인 내가 지금까지 식민지 지배를 받는 것처럼 그저 수동적으로 저자에 의한 글 읽기를 해왔다면 이제는 나 자신의 삶과 연결 지어 적극적이고 창조적으로 책을 읽어야한다. 모든 글들은 새롭게 쓰여지거나 다시 고쳐 쓰여지기 위해 쓰여진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책의 독자이자 동시에 저자라는 점을 앞서 저자가 말했듯이 항상 인식해야한다.
그런데 ‘내’가 없는 저자의 일방적인 토론에 익숙해져 버린 내가 이러한 글 읽기를 이뤄낼 수 있을까?
사실상 우리사회는 이해하기보다는 암기를 중요시하는 공부를 강요받고 있다. 내 생각을 쓰기보다는 항상 정해진 답을 눈치껏 살피며 답을 적어 내려가야한다. 답은 항상 정해져있고 우리는 그 답을 쓰면 된다. 그러면 우리가 바라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고등학교 2학년에 나는 이러한 암기중심의 공부에 반항심을 가진 적이 있었다. 특히 문학 공부에 대해 말이다. 시를 읽고 난 후의 느낀 점은 가지각색이고 시에 나오는 소재마다 느끼는 점은 천차만별인데 어째서 나는 내 생각과는 별개로 정해진 답을 써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느낀 것은 이게 아닌데 자꾸만 내게 하나의 느낀 점을 정해놓고 강요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그 반항도 오래 가지 못했다. 결국 나는 이러한 반복적인 암기공부과정 속에서 의지력과 참을성 그리고 경쟁심을 갖추게 되었지만 나 자신의 소리를 듣지 않게 되어버렸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식민지 시대를 겪어온 한국의 예비 지식인들이 탈식민지 시대에는 어떻게 글쓰기를 삶과 연결시킬 것인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또한 우리 사회에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는 식민지성을 탈피하고 지식인의 주체적 의식을 지녀야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내내 부모님의 강요나 선생님들의 강요로 인해서 읽어왔던 많은 필독도서들과 함께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어 좀 더 넓은 학문 세계에 진입하려는 내게 이 책은 앞으로 대학생활을 하면서 책을 읽을 때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탈식민지시대의 한 (예비)지식인으로써 나는 글쓰기 뿐만이 아니라 내 삶의 주체가 되어 나의 생각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책의 저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읽는 기준을 나 자신에게서 찾을 것이다. 글을 읽을 때 그 내용을 나 자신의 삶과 연결하여 적극적이고 창조적으로 파악할 것이다.
이것이 탈식민지 시대의 지식인인 내가 해내야하는 글 읽기와 삶 읽기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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