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지아장커의 플랫폼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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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장커의 플랫폼을 보고
나는 사실 지아장커라는 이름을 여러차례 듣기는 하였지만, 그가 어떤 영화를 찍었고, 왜 유명한 영화 감독인지 몰랐었다. 그리고 지아장커의 영화 플랫폼을 처음에 볼 때는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서, 지루할 것만 같았다.
이 영화는 문예선봉단원들의 이야기이다. 80년대, 공산주의 사회 속에 급속히 스며드는 서구 문물의 결과를 영화 여러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먼저 최신 유행의 상징인 나팔바지. 그리고 이 나팔바지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주인공의 어머니와 아버지, 모여서 웃으며 티비로 전쟁영화를 보는 사람들, 여성들은 머리에 파마를 하기도 하고 눈썹을 그리기도 한다. 광저우에서 온 편지에 높은 건물들. 돌아온 장준이 가져온 새로운 물건들. 그들은 그 물건을 어떻게 여는 지도 모를 정도로 신문화에 익숙하지 않다. 영화 속 한 장면에서 단원들이 민영화로 인한 위기 상태의 극단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장면에서 그들이 생각하는 20년 후의 중국의 모습이 나온다. 4대 현대화라는 이름으로 그들은 중국의 산업, 농업 국방 그리고 과학의 발전을 꿈꾼다. 그리고, 20년후 장이커우 감독은 문예 선봉단이라는 소재를 통하여 이 영화를 찍었다. 20년 전 그들이 꿈꿨던 현대화된 중국의 모습을 재조명했다고 생각한다. 20년이 지난 지금, 도농간의 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과학의 발전으로 편리해진만큼 또한 무분별한 발전으로 인한 예기치 못한 결과로 인간은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 광산에서 일하는 글도 읽지 못하는 노동자의 계약서. 그 계약서에는 사망시에도 회사는 책임이 없고 사망 보상금도 일당의 50배 밖에 되지 않은 현실이다. 그리고 그러한 노동자의 현실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나아진 점이 없다.
영화속에서 인물은 ‘텅빈 긴 플랫폼에서 영원히 기다린다..’ 라는 가사가 계속 반복되는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방랑자, 방랑자라고 반복되는 노래 또한 있다. 그렇다면 이 영화의 제목은 왜 플랫폼인가? 이 부분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았다. 기차역의기차는 계속 가고, 또 오고, 오직 변하지 않는 것은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뿐이다. 그렇다면 기차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80년 대의 파마머리와 디스코장이 있었다면 2000년대의 새로운 문화는 피어싱과 인터넷이라고 볼 수 있는 것처럼 어느 시대나 새로운 문화는 존재한다. 이것은 곧,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람. 사람만은 오직 변하지 않고 존재한다. 나팔바지를 입는 아들을 꾸짖는 어머니와 아버지, 자식의 친구 걱정을 하는 부모님, 자식의 교육을 위하여 돈 걱정하는 아버지와 부모님 몰래 연애하고 아버지 몰래 흡연하는 자식. 부모님과 자식과의 관계에서 볼 수 있듯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빠르게 변하는 사회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이다. .
처음에는 과제를 위해, 지루할 것만 같았던 영화였다. 그러나 세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나는 그들이 변하는 모습에 눈을 뗼 수 없었다. 공산주의 선전 노래를 부르는 그들이, 서구의 자본주의 문물의 영향을 받으며 결국 마지막에는 파마머리를 한 가무단원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춤추는 모습을 보기까지 그들의 변화, 그리고 중국의 사회 변화 문제를 날카로우면서도 향토적으로 그려낸 지아장커 감독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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