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군도를 읽고, 식민지배-주체성의 상실과 우월주의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4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남양군도를 읽고
‘ 식민지배-주체성의 상실과 우월주의’
남양군도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나는 태평양이 아닌 한국, 중국 혹은 일본 근해에 위치한 섬들 중 일부를 지칭하는 것 인줄 알았다. 하지만 남양군도는 태평양에 위치한 미크로네시아와 그 근해 섬들을 지칭하는 것이었다. 나는 태평양과 관련되어서는 아무런 지식이 없었다. 넓은 대양이 있고 많은 원주민들이 존재하고, 그 원주민들의 토착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섬들 이라고 생각할 뿐 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며 나의 이런 고정관념은 그른 것이었음을 깨달았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며, 내가 알지 못하는 전혀 새로운 지역에 관한 이야기에 많은 흥미가 들었다. 또한 식민지배가 얼마나 인도적 차원에서 비윤리적이며, 많은 문제점과 토착민들의 정체성의 약화를 낳는 것인지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괌과 사이판을 비롯한 이 미크로네시아 지역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곤 한다. 하지만 그들은 자연의 아름다움, 태평양의 아름다움에 빠져 관광을 가진 것이지. 미크로네시아가 간직하고 있는 아픔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세계가 찬미하는 그들의 아름다움은 아픔을 가리는 겉피일 뿐이며, 그 아픔의 후유증은 여전히 ‘종속’이라는 형태로 유지되고 있었다. 그들이 살고 있던 세계는 강대국들에 의해 군사시설로, 징용시설로 사용되었다. 많은 강대국들이 미크로네시아를 그들의 식민지로 전환시켰다.
많은 강대국들의 지배에 따라, 미크로네시아 내 섬 하나의 지명만 해도 27종류의 이명이 있는 곳도 존재한다. 이러한 수시로 바뀌는 지명개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토착민들의 정체성을 약화시키는 영향을 초래한다. 이것은 식민지배를 당한 피지배국의 후유증이다. 하지만, 관광을 통해 알려지는 미크로네시아를 접하는 세계인들은 이러한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더구나 그들이 알고 있는 이곳 지명은 토착민들이 부르는 지명이 아닌 침략국가들의 수많은 지명 중 하나이다.
이 곳을 지배한 강대국에는 일본제국 또한 속해있다. 일본제국이 이 지역을 지배할 당시에는 다수의 한국인들이 징용, 징병되어 이주했으며, 오키나와훗카이도 등의 일본 주민 또한 이곳으로 많이 이주했다. 오히려 토착민들인 차모로족들보다 일본과 한국에서의 이주민이 더 많은 인구통계를 보이기도 했다.
그에 따라 현재도 노보루 킹과 같은 한국계 주민들과 일본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또한 태평양 전쟁 당시 희생되었던 한국과 일본인의 유골 또한 상당히 묻혀있다. 하지만, 드럼통 등의 묻혀 있는 둥 제대로 된 무덤이 아니었다.
일본은 이러한 무덤에 마구잡이로 매장되어 있는 자국민의 유골을 수시로 방문해 찾아간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런 자국민 피해에 대한 사후처리가 매우 둔감하다.
이곳은 타지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한국과 관계없는 곳이 아니다. 이들은 우리와 똑같이 일본제국의 지배를 받았었으며, 많은 우리 한국인들이 희생된 곳이다. 하지만, 나처럼 많은 한국인들이 미크로네시아에 대한 역사적 지식은 존재하지 않으며 교육내용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나는 희생자에 대한 일본과의 비교를 통해, 책에 소개되어있는 미크로네시아 현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역사와 아픔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얼마나 역사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가 떨어지는지 깨닫고 반성하게 되었다.
먼 타지역과 일제시기 우리 국민들이 열강들의 침략과 수탈에 있어 밀접한 연결고리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와 함께 나는 식민지 지배에 기초하는 강대국들의 우월주의, 그것이 얼마나 많은 문제를 나아냈는지 고찰할 수 있었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인문사회] 영국문학개관
  • 상실했기 때문에 무의미하고 혼란한 삶 속에서 견딜 수 없는 공포와 고독을 느끼게 되고, 이러한 절박한 상황을 벗어나고자 자살을 결심하지만, 자살할 용기가 없는 이들은 자살을 실행하지 못하고 자살을 포기하는 구실을 찾게 된다. 결국 현실이 아무리 고통스러움의 연속이라 하더라도 삶이 죽음보다 우선하게 되고, 그들이 자살을 할 수 없는 이유는, 인간은 삶을 영위하도록 운명되어졌기 때문이다.부조리한 현실에서 절망과 고통을 느끼면서 삶

  • 진 리이스(Jean Rhys) Wide Sargasso Sea(카리브해의 정사)
  • 버사를 죽게 하는 것에 반해, 에서 리스는 앙뜨와네뜨(버사)의 죽음을 지금까지 그녀를 억압하던 로체스터에 대한 복수와 더불어 억압적인 지배 이데올로기에 대한 저항으로 재해석하여 그려내고 있다. 목 차Jean Rhys 생애와 작품세계DominicaNegro CommunityWorksStyle탈식민주의와 대응적 글쓰기Wide Sargasso Sea☀줄거리☀ 서인도제도 자메이카☀제목의 의미☀ Creole☀vs. ✺Reference

  • [탈식민성][희곡][아나키즘][문학비평][김지하][도가철학][문헌정보][탈식민지]탈식민성과 희곡, 탈식민성과 아나키즘, 탈식민성과 문학비평, 탈식민성과 김지하, 탈식민성과 도가철학, 탈식민성과 문헌정보 분석
  • 식민 이론을 구축해가고 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식민지 문제에 대한 정치적이고 이론적인 논의들이 많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은구기(Ngugi), C. L. R. 제임스(James), 세자르(Cesaire), 파농(Fanon) 등 식민 지배를 받았던 지역에서 활동했던 이론가들은 식민지 문제에 대해 크게 보아 맑시즘의 틀에서 식민 지배의 부당성과 반식민 저항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그러나 이들 고전적 이론가들과 사이드로부터 시작되는 최근의 탈식민 이론가들 사이의 차이점은

  • [관광문화론] 신식민지주의 및 신제국주의 -관광종속론
  • 식민지주의 및 신제국주의목차서론신제국주의/신식민주의우리가 나아갈 방향 1. ‘관광종속론’이란 ? 2. ‘관광종속론’의 예 3. ‘관광종속론’의 문제점 & 개선방향 4. ‘관광종속론’의 전망 요약 및 결론 참고문헌Ⅰ-1. 신제국주의/신식민주의거대독점 지배로서의 제국주의고전적 독점자본주의 이론을 되돌아 보고 그것을 다국적 기업까지 확장시켜 본다면, 마르크스주의적 입장의 발전은 톰 켐프와 같은 학자들의 저서에서 발견될 수 있

  • 요약 행복한 페미니즘 벨 훅스 지음 박정애 옮김
  • 우월주의적 자본주의 가부장제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대부분의 레즈비언들이 이성애자들과 똑같이 지배와 복종의 관계로 그들의 파트너십을 설정한다는 현실에 의하여 거듭 붕괴되었다.동성애 혐오를 혁파하는 일은 언제나 페미니즘 운동과 한 궤도에 있다. 레즈비언 여성을 이성애자 여성 아래에 놓고 경멸하고 무시하는 일이 계속될 때 여성들 사이의 자매애란 기대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급진적 레즈비언들의 활동과 문제 제기가 없었다면,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