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문 뮤지컬 I Love You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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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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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I Love You를 보고
뮤지컬 I Love You는 문화생활을 별로 하지 않는 나에게, 태어나서 처음 보게 된 뮤지컬인데도 큰 만족감을 주었다. 이전에 뮤지컬을 본 적도 없었고, 별 기대감도 없이 그냥 의무감에 갔던 자리가 정말 큰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을 정도로 몰입할 수 있었고, 지루함을 많이 느끼는 나와 같은 사람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뮤지컬이었던 것 같다.
가장 신기했던 점은 뮤지컬의 형식이 내가 생각해왔던 형식과는 다른 형태의 구성 방식이었다는 점이다. 내가 생각해왔던 형식은 하나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형식이었고, 그런 형식만 존재하는 줄 알았는데, 이 뮤지컬은 여러 상황들을 한 뮤지컬 속에 넣어둔 에피소드 형식이라는 점이 정말 영화 한 편을 봐도 지루해하는 나에게는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여러 가지의 에피소드 중에서도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남자는 거짓말을 잘하고 여자는 내숭을 잘 떤다는 주제의 장면이었는데, 둘 사이의 대화중에 군대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를 하는 남자를 보고 여자가 했던 생각을 방백의 형식을 통하여 표현하는 점이 인상적이면서 재미있게 다가왔던 것 같다. 남자가 자신의 경험을 지나치게 과장했던 부분 또한 웃음을 유발할 수 있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과장하여 말하는 부분에서 배우의 몸동작 또한 평소보다 매우 과장된 몸동작이었는데, 몸동작과 말투가 잘 어울려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남자와 여자가 멜로 영화를 관람하러 갔을 때의 상황을 묘사했던 부분이다. 이 장면을 볼 때에는, 극의 첫 부분에서 남자의 생각에 크게 공감했고, 그 공감에 따라 몰입했었는데, 남자가 눈물을 흘리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한번도 흘린 적이 없었던 나에게는 공감이 전혀 가지 않았고, 그로인해 흥미를 잃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남자 배우의 표정과 방백으로 표현되는 대사들, 그리고 이 대사를 정말 재미있고 훌륭하게 소화했던 배우 덕에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
뮤지컬을 보면서 좀 아쉬웠던 점도 있다. 남자 배우들과 여자 배우들이 함께 노래를 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너무 앞쪽에서 봐서 그런지 몰라도 두 목소리가 섞여서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봐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로 인하여 대본을 작성한 사람이 대사로 표현하고자 의도했던 내용을 알 수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또, 웃음코드를 내포한 대사는 정말 좋았지만, 웃는 데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라는 생각도 좀 들었다. 웃음소리 때문에 내용 전개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 다음 대사를 들을 수 없었던 적도 있다. 또, 대사에서 단어 선택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대놓고 수위가 높은 단어를 사용했던 것은 좀 민망했다.
이 뮤지컬을 보면서, 수많은 배역들을 잘 소화해 냈던 4명의 배우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카리스마가 넘치는 목소리를 가진 김영주 배우는 객석의 관객들의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목소리의 소유자였고, 본인의 나이에 관계없이 아이의 역할을 소화해 내는 등 배우에게 있어서는 약간 난감할 것 같았던 역할들도 멋지고 능청스럽게 소화했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배우의 연기력과 목소리는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것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을 정도였다. 또, 연기를 하는 도중에 이 배우는 관객들과의 소통을 시도하였는데, 이 시도는 관객들이 느낄 수 있는 지루함을 덜어줄 수 있는 효과를 발휘하였고, 관객들도 재미를 느끼고 뮤지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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