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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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I. 서론
50여년전 코흘리개 어린 시절 내가 살던 동네에는 절뚝이라고 놀림 받는 춘식이가 살고 있었다. 나이는 나보다 스무살은 많아 보였지만 동네 아이들은 다리를 절고 지적수준 또한 약간 모자란 그를 두고 ‘쩔뚝이춘식’이라고 부르며 놀려댔다. 아이들은 그에게 짱돌을 던지기도 하고 뒤에 따라다니며 불편한 걸음 걸이를 따라하기도 하였지만 그는 돌에 맞고 피가 흘러도 아이들의 귀찮은 놀림에도 그저 헤헤 웃으며 그냥 넘어가곤 하였다. 다른 아이들의 눈에는 아무리 놀림당해도 웃기만 하는 춘식이의 행동이 바보천치처럼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내눈에는 달랐다. 이미 놀림과 멸시에 순응해 그저 웃어 넘겨 사람들의 차별로부터 타협하려는 춘식이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어쩌면 내가 사회복지에 관심을 가지게 된게 그때부터 였는지도 모르겠다. 다른 아이들은 모질게도 못살게 괴롭히던 춘식이의 슬픈 웃음을 볼 때마다 나는 가슴속 한구석이 찡해오는 것을 느끼고 때론 불쌍한 마음에 눈물을 떨구기도 하였으니 말이다. 물론 다른 아이들에게 이런 내 마음을 내색하면 나또한 춘식이처럼 놀림 받을까 하는 두려움에 불쌍한 마음으로 그를 바라보는 것 말고는 어떠한 도움의 손길도 내밀어 주지 못했지만 그때 도와주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이 평생 짐으로 남아 50줄이 넘어선 지금 사회복지사가 되어 소외된 이웃 그중에서도 장애인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용기를 갖게 해주었다.
그런데 50여년이 지나 비로소 사회복지에 대한 전문적인 학업을 시작하며 느낀 우리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내 어린시절 일화와 비교해 달라진 바가 없었다. 장애인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멸시는 기본이고 그간 제정 된 여러 관련법과 정책과는 거꾸로 가는 장애인에 대한 우리사회의 차별은 여전히 나의 마음속을 무겁게 하였다. 우리사회의 구성원들은 언제부터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당연시 여기게 되었고 차별받아 고통스러워하는 장애인들은 그저 순응하며 살아 갈 수밖에 없게 되었을까? 장애인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모두와 행복한 공생이 가능한 방법은 없을까? 이런 의문에 대한 내 나름의 해결책을 모색 하기 위함이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책을 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하여 이 글을 통해 책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고 책을 통해 느낀점을 바탕으로 우리사회 장애인 차별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II. 본론
1. 책의 내용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점
1)장애는 그저 질병의 하나로 여겼으며 단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바라보았다.
우리나라의 고대사회는 독질인(매우 위독한 병에 걸린 사람), 잔질인(몸에 질병이 남아 있는 사람), 폐질인(고칠 수 없는 병에 걸린 사람)이라 하여 장애를 그저 감기와 같은 하나의 대수롭지 않는 질병으로 인식했다. 또한 단점으로 여기기 보다 장점으로 승화하여 바라 보았는데 대표적인 예로 15세기 상진이란 한 재상은 집에 방문한 손님이 다리가 하나 짧은 사람을 지적하자 “손님께서는 어찌하여 남의 단점을 말하시오? 마땅히 다리 하나가 길다고 말하여야 할 것이오.”라며 장애는 남과 다른 단점이 아닌 남보다 발달 된 장점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라 하였다고 한다.
2)여러 장애인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보살핀 복지 사회였다.
전통시대부터 장애 유형에 따라 세분하여 장애인을 분류하였다. 신체장애인은 시각장애인과 지체장애인, 청각ㆍ언어 장애인으로 분류 하였고 정신장애인은 정신분열증, 정신지체, 간질로 세분하여 분류하였다. 또한 질병성장애인으로 나병환자, 두창환자, 중풍환자로 분류하였으며 기타장애인으로 양성인, 생식기가 불완전한 사람, 선천성 장애아로 분류하였고 중복장애인도 따로 분류하였다. 이렇게까지 체계적으로 분류한 까닭은 각 장애별로 자립할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하여 그에 따른 지원을 해주고 장애인과 그 부양자에게는 각종 부역과 잡역등을 면제해주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중증인 독질의 경우 시정(나이가 많은 부모를 공양하기 위해 군역에서 면제된 사람)을 붙여주기 위한 사회복지의 일환이었다고 한다.
3)장애인을 차별하지 못하게 하는 여러 제도가 존재 하였으며 국가차원의 복지를 실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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