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 변강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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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줄거리
2. 이야기 서사구조
3. 줄거리로 살펴본 의문점
왜 옹녀는 끊임없이 개가를 했던 것인가?
왜 옹녀와 강쇠는 악인으로 규정되어 향촌사회로부터 쫓겨나 유랑민이 되었을까?
왜 대낮에 개방된 공간에서 성행위를 하는가?
왜 강쇠는 장승을 패어 때야 했는가?
왜 장승 혼자서 강쇠에게 벌을 주지 않고 집단적으로 행동하였을까?
강쇠는 왜 장승처럼 우뚝 서서 죽는 장승죽음을 하였을까?
옹녀는 왜 음녀로서 그려질까?
왜 강쇠는 죽어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남성들을 죽이고 옹녀를 괴롭히는 것일까?
거듭되는 옹녀의 재가과정 중 왜 유독 강쇠와의 사별만이 부각되는 것인가?
왜 옹녀는 도망가는 뎁득이를 다시 잡았을까?
시체부착 사건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치른 굿의 의미는 무엇일까?
뎁득이가 강쇠의 시신을 떨어뜨리기 위해 했던 끔찍한 행위의 의미는?
옹녀는 왜 갑자기 사라지는가?
왜 창을 잃게 된 것인가?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변강쇠가」는 일명「변강쇠타령」,「가로지기 타령」,「횡부가」,「송장가」,「변강전」등으로 불린다. 이 작품은 판소리 여섯 마당에 포함되면서도 오늘날 창이 전해지지 않고 사설만 남아있는 유일한 판소리이다. 기록에 의하면 19세기 말까지는 판소리로 연행되었다고 하나 20세기 이후 소리의 전승이 끊어지고 다른 판소리와 달리 소설화되어 전하는 것도 없다. 신재효의 정리본으로 남아 있는「고수본」,「가람본」,「성두본」이 유일하다. 그 중「성두본」에 유일하게 뎁득이의 갈이질 사설이 첨가되어 있으나, 갈이질 사설이 탈락된 부분이 있느냐 하는 차이점과 표기상의 차이점만 있을 뿐 이본으로서의 독자성은 찾을 수 없다.
이와 같이 「변강쇠가」는 판소리 여섯 마당에 포함되면서도 창이 전해지지 않는 점이나 다른 여러 면에서 현전하는 판소리들과 다르다. 작품 전후반의 구조와 성격이 어긋나는 점, 남녀 주인공이 음란 호색형 인간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성애와 관련된 내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 장승이나 매굿 등 민족 제의적 성격이 드러나는 점 등이 그러하다. 그로 인해「변강쇠가」에 대한 연구자들의 해석은 상이하다. 변강쇠가 연구의 본격적인 시작을 연 서종문 교수는 「변강쇠가」를 장승동티로 인한 강쇠의 죽음과 치상을 하층 유랑민 강쇠와 옹녀의 정착의지가 좌절되는 것을 희화적으로 그린 것이라 해석하였다. 그 밖에 다른 연구자들은「변강쇠가」를 전후반으로 나누어 구조적 의미에 대해 논의를 하기도 하고, 무속제의의 측면에서 연구를 하기도 했으며, 강쇠와 옹녀, 뎁득이를 민중의 상징으로 보고 장승을 관권의 상징으로 해석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본 보고서에서는 신재효의 판소리 사설 중「성두본」을 기본으로 하여 문제를 제기한다. 그리고 기본의 연구들을 토대로 그 문제를 생각해봄으로써「변강쇠가」를 이해하고자 한다.


Ⅱ. 본론

1. 줄거리
옹녀는 평안도 사람으로 대단한 미인이다. 그러나 사주에 상부살이 겹겹이 쌓여서 남편이 자꾸 죽는다. 나중에는 옹녀의 남편뿐만 아니라 옹녀와 손 한번 잡은 자 까지 모두 죽게 되어 동네에 남자가 남아나지 못하니, 황해도 평안도 두 도의 사람들이 공론하여 쫓아내게 된다. 한편 이 때에 삼남에서 빌어먹던 천하잡놈인 강쇠는 남쪽에서 황해도를 향해서 올라간다. 두 사람은 개성으로 넘어오는 골목인 청석골 좁은 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길에서 보는 즉시 혼인을 하고는 대낮에 발가벗고 성애를 즐긴다.
혼인을 한 두 남녀는 우선 도시로 가서 살림을 차린다. 여러 도회지를 떠돌며 옹녀는 열심히 가정을 꾸리기 위해 노력을 하는 데 반하여, 강쇠는 온갖 못된 짓으로 옹녀를 괴롭힌다. 결국 옹녀의 주장에 따라 이들은 떠돌이 생활을 청산하고 지리산으로 들어가 정착하고 산중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산중에서도 강쇠는 낮에는 낮잠만 자고 밤에는 옹녀와 성행위만 하는 행각을 계속한다. 이를 보다 못한 옹녀는 강쇠에게 나무하러 갈 것을 강요하고, 결국 강쇠는 옹녀의 청에 못 이겨 나무를 하러 간다. 하지만 강쇠는 나무는 하지 않고 실컷 낮잠만 자다가 옹녀에게 잔소리 들을 것이 두려워 장승을 뽑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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