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 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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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가(巫歌)
무가의 정의
무속의식에서 무당이 구연하는 사설이나 노래.
무속적(巫俗的) 의례(儀禮)에 의하여 읊어지는 노래의 총칭. 무격(巫覡)이나 무속(巫俗)을 떠나서 무가는 존재할 수 없다. 일반대중이 무가의 일부를 암기하여 부른다고 해도 그것은 무가라고 하기 어렵다.
무가는 무당이 굿을 할 때에 부르는 구비문학의 한 형태이다. 굿이란 말이 행복 또는 행운을 의미하는 퉁구스어의 ‘kuku’와 몽고어의 ‘qutug’, 터키어의 ‘qut’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본다면 G.J. Ramstedt: Studies in Korean Etymology, (1949, Helsinki), 132쪽
이것은 인간에게 행복과 행운을 가져오게 하기 위하여 신에게 행하는, 일종의 적극적인 무속의례에 해당된다.
2. 무가의 특징
굿에서는 무당이 그것을 요청한 사람이나 집단을 위해 신에게 치성을 드리기 마련이다. 이 때, 무당이 신에게 치성을 드리는 것을 무가라고 하는데, 이것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무당들 사이에서만 전승된다는 제한성을 가지고 있다. 무(巫)라는 특정 부류에 의하여 전승되고 있으며, 일반대중이 그 전승에 참여하지 못한다. 무가의 전승은 무의 사제관계(師弟關係)나 수양관계를 통하여 무의와 함께 전승된다. 따라서 일반 대중의 소유물이 아니며, 다른 구비 문학에 비하여 보수적인 성격을 가진다. 입으로 구전되는 설화나 민요는 그것이 연행될 상황만 마련되면, 어떤 사람이든지 이야기하고 부를 수가 있다. 말하자면 화자나 청자, 연행되는 상황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무가는 무당이라는 무속의 전문 집단에 의해서 구전된다고 하겠다.
둘째, 굿이라는 무속의례에서만 구연된다. 무당이 굿을 할 때에는 그것의 목적에 부합되는 무가를 부르기 마련이다. 이를테면 <시왕맞이>와 <귀양풀이>에서는 <차사 본풀이>가 불린다. 이것은 저승차사로 하여금 이승을 떠도는 영혼을 저승까지 무사하게 데려가게 하려는 신화적 사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김화경 : 「차사 본풀이의 구조분석」 <인문연구(14)> (경산, 1993, 영남대 인문과학연구소), 91~92쪽
이렇듯 무가는 굿이라는 무속의례를 통해서 그 의미가 명확해지는 구비문학의 한 갈래라고 할 수 있다.
셋째, 굿에서 구연되는 무가는 신성성을 지닐 수밖에 없다. 굿이 연행되는 공간은 신에게 치성을 드리는 장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굿에서든지 제일 먼저 부정을 물리치는 의식이 거행된다. 이렇게 하여 마련한 신성한 공간에서 무당이 신을 모시고 인간의 소망을 성취하기 위하여 부르는 무가가 신성성을 가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하겠다. 무가는 그 청자(聽者)가 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설화나 민요 · 판소리는 모두 인간인 청자를 가진다. 그러나 무가는 실제의 청자는 사람일지 몰라도 무의(巫儀)의 성격상 그 대상은 신임에 틀림없다. 신에게 인간의 소원을 하소연하고 아쉬운 것을 부탁하며, 신을 즐겁게 하는 등의 내용으로 무가는 짜여져 있다. 그래서 무격은 무의에서 인간인 청자가 없어도 얼마든지 무가를 읊조린다. 오히려 인간이 있는 것이 무가의 낭송에 지장이 되는 수가 있다. 이와 같이 신과 인간과의 대화라는 점에서 신성성이 있다. 이 신성성은 인간이 알지 못하는 문구의 삽입으로 과장되기도 하고, 신 자신의 언어로 신의 의사가 전달되는 ‘공수’등의 무가에서 더욱 강력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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