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도덕교육]뒤르껭의 입장에서 바라본 도덕교육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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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도덕교육1-
뒤르껭의 입장에서 바라본 도덕교육의 목적
요즘은 TV에서 끔찍한 사건, 사고들을 접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시되고 있는 듯하다. 그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도덕’이라는 단어의 사회적 위신은 이미 땅에 떨어진지 오래 이고, 이런 각박한 사회 속에서 자라나는 초등학생, 청소년들의 범죄가 증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아버지를 칼로 죽이거나 때려죽인 학생, 초등학생들이 저지른 살인사건 등등......특히, 초등학생들이 저지른 범죄의 대부분이 모방심리(TV에서 어른들이 저지르는 범죄를 보고, 또는 영화를 보고 그대로 흉내 낸 것)이라는 진술을 들으면서 나는 이것이 개개인의 인격에 의한 것으로만 간과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직 불완전한 인격과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 어린아이들이, 도덕적으로 올바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조차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스스로의 의지대로 오늘날 나타나고 있는 그런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타당한 설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현상은 단지 개개인의 의지와 인격에 의해 생겨난 것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그들을 이렇게 만든 더 큰 힘 즉, 뒤르껭의 표현을 빌리자면, 정신적 실체로서의 사회에 의한 영향이라는 것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뒤르껭이 본 정신적 실체로서의 사회는 충분히 도덕적인 존재이지만,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개인의 의지와 인격 이전에 개인에 외재한 ‘사회’ 라는 존재가 개인의 인격과 도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사회가 뿌리 채 병들면서 사회의 성격에 의해 아직 도덕적 정신이 자리 잡기엔 너무나 불완전한 상태인, 우리 사회의 미래의 주인이 될 어린아이들의 도덕성, 인격까지 파탄의 길로 치닫고 있다는 것은 매우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올바른 행동으로 이끌지 못한 우리 기성세대의 잘못입니다.’
한 뉴스 엥커의 이런 멘트가 가슴에 와 닿는 것은 기성세대의 여러 모습 즉, 사회적 사실이 교육을 받으며 인격적인 성장기를 거치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이리라. 도덕적으로 올바른 사회를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그런 사회 안에서 교육이 행해졌더라면, 다시 말해서 우리의 사회가 제대로 된 올바른 도덕적 사회로서 아이들에게 보여 졌더라면 과연 지금과 같이 어린 학생들의 범죄가 비일비재하게 나타났을까? 이런 생각에 미치면서 얼마 전 인상 깊게 읽은 뒤르껭의 교육론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사회를 단순히 개인들의 총합이 아닌 독자적인 사유, 감정 및 행위양식을 지니고 있는 실체로서 파악하고 결국 개인을 사회의 산물로 생각하는 뒤르껭의 사상 속에서 바라보면 사회가 개인에게 끼치는 영향력이란 것은 매우 큰 것임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뒤르껭이 말하는 이중적 인간관, 즉 인간은 생물학적인 존재이자 사회화된 존재로서 사회 속에 더불어 사회에 의해 어떤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는 사상과도 연결 지어 생각할 수 있겠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이 도덕적이지 못한 사회 때문에 개인의 합리적 이성이 자리 잡기도 전에, 도덕적 인격이 충분히 자리 잡기도 전에 악영향부터 받고 있다는 것, 그러한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을 확실히 볼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도덕적인 존재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도덕적인 사회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도덕성을 길러줄 수 있어야 한다는, 우리 현실을 위한 대안적인 방향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도덕적인 사회야말로 뒤르껭이 말하는 정신적 실체로서의 사회, 독자적인 사유, 감정 및 행위양식을 지니고 있는 실체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뒤르껭의 사상에 비추어 과연 어떠한 도덕성을 아이들에게 심어주어야 하느냐의 중요한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질문의 대답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우리의 행위 속에서 도덕적이다 혹은 비도덕적이다라는 판단을 가능하게 하는 기준이 과연 무엇인지 확실히 고찰해볼 필요가 있겠다. 따라서 우리가 아이들에게 어떠한 도덕 교육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은 지금의 우리 사회가 도덕적 실체로서 설 수 있게 하기 위한 하나의 고민이자 도덕적 실체로서의 사회 안에서 개인의 도덕성을 함양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도덕성을 아이들에게 심어주어야 하느냐의 질문은 곧 아이들에게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도덕 교육을 해야 하는가에 관한 질문으로 여겨질 수 있다. (물론 개개인의 도덕적 인격이 사회의 도덕성에 의한 것이라는 뒤르껭의 집단 인격주의가 전제되어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에 대해 뒤르껭은 정신적 실체로서의 사회를 후세에게 전수하는 일이 도덕 교육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뒤르껭이 말하는 정신적 실체로서의 사회는 매우 도덕적인 존재이자 개인의 사고방식이나 행위에 영향을 주는, 개인에 외재하여 구속력을 지닌 존재이다. 그리고 이 정신적인 실체로서의 사회는 올바른 것, 가치 있는 것, 아름다운 것 등에 관한 한 개인의 생각(개인적 의식)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생각(집단적 의식, 사회적 의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뒤르껭의 주장에서 나타나듯이 올바른 것, 가치 있는 것, 아름다운 것이 오크쇼트가 주장하는 개인의 이성에 입각한 합리적 사고에 의한 가치가 아니라 인류 전체의 보편타당한 것이라면, 도덕교육은 전체로서의 사회가 요구하는 정신과 행위, 모두가 공통적으로 생각하고 공유하는 가치를 지닌 심성 함양의 내용이여야 함은 당연하다. 직관적으로 생각했을 때도 도덕적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것은 내 개인이 아니라 내가 속한 사회 안에서의 가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리 내가 도덕적이라고 생각하고 한 행동이라도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인정해 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결코 도덕적 행동이 될 수 없지 않은가?
뒤르껭이 주장한 도덕교육에서의 사상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서 나는 내가 행하는 행동, 도덕적으로 올바르다고 여기는 행동들이 과연 처음부터 내 스스로의 의지에서 나온 것인가 하는 질문을 나 자신에게 던져 보았다. 공중도덕을 지켜야 한다는 것, 다른 사람에게 나쁜 짓을 하면 안된다는 것, 타인이 곤경에 처했을 때 도와주는 것 등등 이 모든 것들은 내가 생각하는 올바르고 가치롭고 아름다운 일들이자, 당연히 해야 한다고 여기는 도덕적 행위들이다. 그러나 내가 태어날 때부터 너무나 도덕적인 본성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행동을 스스로의 의지로 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또한 내 인격을 도덕적으로 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동하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초등학교 때 바른 생활 혹은 슬기로운 생활 교과에서 배웠던 것들이고, 또 그 이전으로 기억을 더듬어서 가정에서 의도적 혹은 잠재적으로, 하면 안 되는 행동들과 착한 어린이가 되기 위해 해야만 하는 행동들을 배웠던 것이다.
당연하다고 여기고 또한 여겨졌던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위들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교육에 의해 우리의 생활에 습관처럼 자리 잡았다는 것, 그것을 20년도 더 지난 지금에서 깨달았다는 것에 나는 새삼 놀랐다.
이런 깨달음을 통해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당연시 여기고 행하는 도덕적 행위들이 사실은 제도화된 행동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내가 도덕적이라고 생각하는 정신이나 행동에 대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동의한다는 것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정신적 실체로서의 사회 안에서 집단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우리를 감싸고 있는 제도가 요구하는 정신 등이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습관화되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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