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각시 놀음에 대한 고찰

꼭두각시놀음과 같은 민속극 자료들은 한결같이 문자생활을 하지 않는 민중들이 전승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문헌으로 기록될 기회를 거의 갖지 못했다. 그래서 문헌사학의 관점에 서면 자료가 없다는 구실 아래 역사적 연구를 포기해도 떳떳한 것처럼 보인다. 민속자료에 대한 이러한 선입견은 문헌작업을 소홀히 하는 구실이 되기도 한다. 폐단을 줄이기 위해서는 문헌사료들을 비판적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며,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서는 문헌자료들

꼭두각시놀음의 이해ꡕ와 같은 구조적 연구 이후 ꡔ꼭두각시놀이ꡕ와 같은 단행본이 현장성을 살린 자료집으로 간행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면서도 ꡔ꼭두각시놀이ꡕ가 본격적 연구서로서 기존연구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발전적 연구로 나아가지 못 하고 기껏 자료집의 성격에 머물고 만 것은 기존연구에 대한 연구사적 인식이 없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ꡔ꼭두각시놀음의 이해ꡕ에서 거둔 구조적 분석의 성과는 물론 ‘꼭두설’을 비

목 차1. 서 론1.1 연구목적1.2 연구대상과 연구방법2. 민속극에 대한 개괄적 설명2.1. 민속극의 개념 및 성립요건 2.2. 민속극의 갈래2.3. 민속극의 발생과 전승2.4. 민속극의 성격3. 민속극의 종류3.1 탈춤(봉산탈춤)3.2 인형극(꼭두각시놀음)4. 민속극의 문화 컨텐츠화 방안4.1 연극 ‘新봉산탈춤’4.2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꼭두각시놀음 - 진실한 사랑 (뮤지컬과 마술을 결합한 종합예술극)- 꼭두각시의 한마디 (시사 웹툰)- 박두 꼭두 그리고 더리 (

꼭두각시놀음의 이해』, 홍성사, 1981.서연호, 『꼭두각시놀이』, 열화당, 1989.拙 稿, 꼭두각시놀음 연구 -텍스트읽기를 중심으로-, 한남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1993.박첨지놀이 역시 민속의 하나이면서 연극인 동시에 구비전승으로 이루어진 문학작품이다. 그러나 서산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박첨지놀이는 새로운 연희본으로서 가치를 지님에도 불구하고 연구 가능성에 대한 문제제기) 서연호, 앞의 책, 머리글.만 되었을 뿐 개별적인 연구업적이 거의

대한 민중의 의지를 펼쳐 보이고 있는 것이다.3)대잡이와 악사 그리고 산받이한양명, ①대잡이와 악사대잡이는 장막의 뒤에서 인형을 조종하는 사람으로, 대잡이 손(혹은 대잡이보) 2-3인을 데리고 인형을 조종한다. 악사는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으로서 꽹과리징장구북과 태평소(때로는 피리)로 구성된다.꼭두각시놀음에 관한 문헌 및 채록본들을 보면 주조종자인 대잡이나 인형과의 대화자인 산받이에 대한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