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사조론 20세기 누보 로망의 대표작 미셸 뷔토르의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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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세기 누보 로망의 대표작
미셸 뷔토르의 《변경》
1. 작가와 작품
☞ 미셸 뷔토르(Michel Butor, 1926-)
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aimable83?Redirect=Log&logNo=140019965710
1926년 프랑스 북부의 릴 근처의 한 작은 도시에서 태어나 파리의 소르본느 대학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하였다. 뷔토르는 알랭 로브그리예와 더불어 1950년대 프랑스 누보 로망의 기수 역할을 한 작가로 1954년 『밀랑의 통로Le passage de Milan』로 주목을 받은 이후 1956년 페네옹 상을 수상한 『시간의 사용L Emploi du temps』, 1957년 르노도 상을 수상한 『변경La modification』 등을 발표하며 대중적인 성공도 거두었다. 그 외의 작품으로 『정도Degres』『모빌Mobile』등이 있으며, 『목록Reperoire』『장소의 정령Le Genie bu lieu』『삽화Illustrations』『꿈의 소재Matiere de reve』『예감Avant-Gout』『즉흥집Improvisations』이라는 제목 아래 문학, 미술, 음악, 여행기 등 다양한 내용의 글들을 모아 시리즈로 출판하는 등 현재까지 왕성한 창작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변경》 미셸 뷔토르 지음, 권은미 옮김, 문학과 지성사, 작가 소개 부분
뷔토르는 예술에 관해서 종래 쓰여져 왔던 ‘창조’―크레아숑이라는 언어를 좋아하지 않은 듯하다. 적어도 작가 자신에 대해서 이 단어를 쓰는 일은 없다. 창조는 ‘무’에서 무엇을 만들어 낸다는 관념이 포함되어 있는데 비해, 그의 창작은 무에서의 창조라기보다 현실의 ‘개시’라는 점에 역점이 두어졌기 때문이다. 현실의 어느 영역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어떤 형식이 연구되고, 또한 거듭 그것을 바꿈으로써 보다 정확하게 사물을 부각시킬 수 있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오히려 형식이 선행하는 것이다. 뷔토르의 소설에 있어서 이러한 탐구와 실천이 전통 소설의 테두리를 깨는 눈부신 혁신성으로 눈길을 끈 것은 당연한 노릇이었다.
뷔토르의 소설은 불투명한 현실에 대한 투시, 현실의 회복을 지향해서 출발했다. 그러나 현실이란 단지 신변의 일상적인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신변의 현실을 잘 포착해서 존재하는, 보다 큰, 그러나 보이지 않는 현실과의 관계에서 개시하고 현실의 내부구조, 그 자체를 명백하게 밝히는 것이야말로 뷔토르 소설의 뚜렷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뷔토르의 문학의 이상은 다음과 같은 언어에서 선명하게 엿볼 수 있다.
‘나는 순간적인 의식화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의식으로 이끄는 듯한 형태로 언어를 조립할 뿐입니다. 물론 이상론을 말하자면, 그것은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언어제국의 전체를 재발견하고, 언어제국의 전체가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눈에 보이는, 다시 말하면 각자가 광명에 찬 완전한 증명을 되찾은 그 언어제국을 마음껏 산책할 수 있는 일일 테지요. 그 언어의 제국이 빛으로 가득찼다는 것은, 현실 전체가 빛으로 가득찼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역사 전체가 밝아질 뿐만 아니라, 우리들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현대의 세계문학9 질투/단계》 로브그리예/뷔토르 지음, 해설(일상적인 현실추구와 그 중충적인 시도) 중 p474,476
☞ 20세기 누보 로망의 대표작 《변경》
<변경>은 “당신은 구리로 된 가느다란 홈 위에 왼발을 올려놓았다”에서 시작하여 “당신은 객실을 나선다”로 끝나는, 21시간 35분에 걸친 파리 출발-로마행 기차 여행이라는 한정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레옹 델몽이라는 이름의 당신은 45세의 파리 중류 가정의 가장으로, 현재 이탈리아 스카벨리 타자기 회사의 파리 지부장이다. 당신에게 ‘춥고 절망적인 날씨’의 ‘우중충한 가을’로 대변되는 파리는 가정과 일의 공간이다. 결혼한 지 20여 년이 지난 당신에게 아내 앙리에트는 ‘병자 같은 인상’과 ‘멸시에 찬 일종의 동정심’과 ‘빈정거림’만 보일 뿐인 ‘송장 같은 여자, 심문관인 송장’과 같은 존재이다. 창문의 ‘녹슨 자국’과 벽의 ‘균열 자국’이 말해주듯 그녀와의 균열은 커져만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때 귀여웠던 자식들도 이제는 ‘밀랍 조각’처럼 서 있는 ‘이방인들’이 되어버렸다. 그리하여 가족이란 ‘무미건조한 지옥’이 되었으며, 모두를 ‘정신적 부패’ 속에 가두는 하나의 ‘사기극이요 오해’일 뿐이다.
팡테옹 광장의 당신 아파트와 자동차 등은 당신이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성공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당신 직업이란 것은 ‘하나의 악덕처럼 당신을 완전히 말살시킬 수도 있을’ 피곤한 유희로, ‘당신의 인생만 고스란히 다 거기에 바치고 있는 이 지겨운 일 (……) 도무지 합리화 시킬 수 없는 이 모든 투쟁’으로, 경제적 윤택과 맞바꾼 자기 소외의 장이다. 그리하여 파리에서의 삶이란 ‘위협적인 질식 상태’이며, ‘유충의 삶’이며 ‘반쪽짜리 삶’으로 ‘속이 텅 빈 당신 자신의 모습’만을 보여줄 뿐이다.
대학 교육을 받은 파리 중산 계급의 인물로서 당신은 이러한 자기 소외의 빈틈을 문화적 자산을 향유함으로써 메우려고 한다. 작가가 말하고 있듯이 파리인들에게 로마의 의미는 고대 로마 제국 이후 찬란한 문화적 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 중의 도시 ‘영원한 도시’로, 나폴레옹이 제국을 선포하면서 모방하려고 했던 꿈의 도시이다. 여기서 가정과 직장이라는 지겨운 일상으로부터의 탈출과 고대 로마 제국의 꿈이 결합된 로마에 대한 당신의 꿈이 시작된다. 당신은 이탈리아와 관련된, 특히 고대 로마 제국의 꿈을 되살리는 모든 문화적 자산에 대한 강한 동경을 잦은 로마 출장 동안 그 유적지 탐색을 통해 만족시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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