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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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황소의 그림자
목차
1. 서론 : 책을 읽기 전 알아야 할 사전지식들
2. 본론 : 책속에 나타나는 죽음, 두려움, 용기
3. 결론 : 책이 나에게 말하는 것은.
*책을 읽기 전 사전 지식들
난생처음 책을 읽는다는 것이 이렇게 크게 다가온 적이 없었다. 책을 좋아하는 편도 잘 읽는 편도 아니지만 그때그때 베스트셀러는 읽는 정도였다. 단순히 책을 읽고 그 책이 내 생각이나 정서와 맞았는지를 판단하고 좋은 책, 나쁜 책으로 판단하는 것 뿐 이었다. 하지만 확실히 이번학기가 끝나면서 내 자신 스스로가 책을 읽는 시각이 변하였다고 느끼고 있다.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보면 허접하거나 단순히 꼬투리를 잡는 정도에 지나지 않겠지만 책 속의 인물이나 사물에 대해 그것이 대변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이번 레포트에서 변화된 나의 눈을 통해 ‘황소의 그림자’를 한번 파헤쳐 볼 생각이다. 몇 주 전 나의 발표 과제였던 이 책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책이었다. 그 이유는 아마도 투우 때문일 것이다. ‘황소의 그림자’를 읽기 위해선 우선 투우에 대한 정보를 한번쯤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대부분 책을 읽기 전에 그 책의 내용이 대충 어떤 것이고 책을 더 잘 읽기 위해선 무언가를 찾아봐야 된다고 생각하고 사전지식 습득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많은 투우용어와 스페인 사람들에게 투우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사전정보는 필요하다고 본다. 나부터가 책을 읽는 내내 답답함을 느꼈고, 발표를 위해 조사를 하면서 답답함 들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다.
투우는 현대사회에서 많은 견해들을 낳는다. 투우자체의 잔인함과 동물학대의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그런 무의미한 경기는 없어져야 한다는 견해와 투우는 문화적인 입장에서 보면 전통적인 문화유산의 하나라고 여길 수 있으므로 계속 보전해 가자는 견해들이다. 이러한 견해들 중에 옳고 그름은 없다. 투우가 가지는 성질이 그 만큼 복잡하고 까다롭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개고기 문화를 투우에 비하곤 하는데, 그것은 개고기 문화를 상대적인 문화의 차이로 인정하고 그러한 생각이 반영되는 것이 투우이기 때문이다. 투우 또한 스페인 사람들에게 하나의 문화이기 때문에 동물학대나 필요 없는 잔인함은 배척하자는 보편적인 잣대가 아닌 상대성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만큼 투우는 많은 논란거리가 되는데 왜 하필 작가는 이 투우를 소재로 책을 썼을까.
여기서 두 번째 사전지식의 필요성이 나온다. 책의 작가인 마야 보이체호프스카는 1927년에 태어났다. 당시 시대는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변화를 겪던 시기였다. 그녀는 그런 시대만큼이나 다양한 삶을 겪어봤다. 그녀의 삶이 굴곡져 슬픈 삶을 살았다기 보다는 테니스 선수, 사이클 선수, 비밀 탐정 등 일생동안 다양한 경험을 함으로서 한명의 배우와 같은 삶을 살았다. 물론 그녀의 그런 다양한 삶 속에는 투우사로써의 삶도 있었다. 아마도 정식 투우사 였다기 보다는 투우에 대해 공부하고 배워서 경기에 몇 번 서본 정도 일지 모른다. 하지만 작건 크건 이렇게 다양한 경험과 특히나 투우에 대한 경험은 그녀가 작가로서 독자들에게 신선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작가 본인이 이미 경험하였기 때문에 정보나 감정들이 살아 있고 일반적인 시선보다는 실제 그 일을 겪는 사람들의 심정을 잘 대변할 수 있다. 그리고 독자가 그런 작가의 삶과 작품 집필의 배경을 알게 되면 작가가 책을 쓴 의도를 잘 파악할 수 있고 더 깊이 책을 받아들일 수 있다. 그 만큼 작가의 사상과 삶은 책에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것이다. 그러므로 ‘황소의 그림자 를 읽기 위한 사전 준비 중에는 투우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작가에 대한 탐색 또한 필요하다.
여기까지 투우와 작가에 대해 살펴보았다면 그것을 토대로 이제는 책을 한번 살펴보아야 할 때이다. 과연 이 책에는 얼마나 투우를 잘 반영하고 있고 주인공은 그 속에서 어떤 갈등을 느꼈고 그 해결방법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그것이 결국 우리에게 미치는 결과는 무엇인가. 간단하면서도 숨겨진 의미가 많은 이 책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겠다.
* 책속에 나타나는 죽음, 두려움, 용기
‘황소의 그림자’의 주인공은 마놀로라는 아홉 살짜리 남자아이였다. 마놀로의 9년 인생 최대의 고민은 투우사가 되는 것이다. 자신이 투우를 좋아하고 투우사의 자질을 찾고 있다면 그것은 고민거리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마놀로는 그와 반대로 투우를 좋아하지만 투우사가 될 자질을 자신은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 생각이 단지 마놀로의 생각일 뿐인지, 또는 실제로도 투우사가 될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지 못한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아직 아홉 살이어서 투우경기에 참여할 만한 나이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놀로는 자신은 겁쟁이로 투우사가 될 수 없을 거라 생각하고 그 반대로 마을 사람들은 위대한 투우사였던 마놀로의 아버지처럼 마놀로 또한 멋진 투우사가 될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책 속에는 마놀로가 느끼는 두려움이 주된 소재라고 할 수 있다. 어린 마놀로가 두려움을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이겨내느냐가 주된 관건인데, 마놀로를 힘들게 하는 두려움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첫 번째는 투우 경기 중 소에 받쳐 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놀로의 아버지로도 대한 투우사였지만 결국 경기 도중 소에 의해 죽게 되었다. 마놀로는 소에 대해 죽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직접 언급하지 않는다. 다만 경기를 위해 소 앞에 섰을 때 두려움 때문에 그 자리에 서서 소에게 맞서지 못하고 발을 떼 버릴 까봐 하는 걱정을 더 많이 한다. 하지만 난 이 걱정과 두려움이 본질적으로는 소에게 당하는 죽음 때문이라고 본다. 소에게 받쳐도 죽지 않는다면 그렇게 무섭고 두려울 이유가 있을까. 그렇지 않기 때문에 더 맞서기 어려워 지는 것이다. 두 번째로 나타나는 두려움은 반대로 소가 죽는 것이다. 투우 경기의 가장 클라이 막스는 마지막에 소의 등목에 칼을 꽂아 죽이는 것이다. 투우에서 마지막 소를 죽이는 행위는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최고의 구경거리는 아닐지 모르지만 투우에서의 그 살해 행위는 가지는 의미가 크다. 하지만 마놀로는 그 불쌍한 소를 죽이기를 원하지 않는다. 마놀로도 스페인의 상징인 투우를 좋아하고 또 사람들의 기대처럼 멋진 투우사가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투우 연습도 하고 잘할 수 있도록 밤에 기도도 드린다. 하지만 마놀로의 그런 바램보다도 더 앞서는 것은 소를 죽이는 것이다. 제발 마지막에 소를 죽이지 않아도 되기를, 사람들이 저 소는 굉장히 용감하니까 죽이지 말자고 말하기를, 이런 저런 상상을 하며 자신의 손으로 소를 죽이기를 않기를 바란다. 자신이 다치는 것 만큼이나, 아니 그 보다 더 소를 죽이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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