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사상 개인 보고서 - 박수근의 삶과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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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술과 사상 개인 보고서
<박수근의 삶과 작품>
들어가며
언젠가 박수근 화백의 그림을 본 적이 있었다. 거친 표면에 어떻게 보면 엉성하게 그려졌다고 생각 될 법한 그림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나중에 박수근 화백의 그림 가격을 듣고는 나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물론 미술의 가치가 가격으로만 매겨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이 그렇게 인정하는 박수근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박수근 화백을 나의 개인 보고서 주제로 잡게 되었다.
삶과 작품세계
작가들에게 싸늘하게 따라다니는 가난과 빈곤을 창작이라는 열기로 식혀가는 과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고통스럽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는 예술과 경제의 간극만큼 넓으며 불꽃같은 예술혼은 궁핍함과 비례하곤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근대 서양화가 박수근(朴壽根1914-1965)이다. 박수근은 담배 은박지 그림으로 잘 알려진 ‘황소’의 작가 이중섭, 동화적인 서정성으로 당대에 이름을 알린 장욱진과 더불어 우리나라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거목(巨木)이자 독학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창조한, 그야말로 신념을 상징하는 작가이다. 박수근은 오늘날 삶과 예술, 빈곤과 궁핍 속에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한시도 놓지 않았던, 가장 서민적이자 한국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1914년 강원도 양구 산골에서 광산업을 하던 집안에서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박수근은 부농의 아들로서,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인 소박한 소년이었다. 엄격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그는 12세 되던 해 바르비종파 화가 ‘장 프랑수와 밀레(Jean Francois Millet 1814~1875)’의 <만종>도판을 접한 이후 그를 존경하게 되면서 화가로서의 꿈을 갖게 된다. 하지만 유년시절 가세는 급격하게 기울었으며 동시대의 화가였던 이중섭과는 달리 유학은 고사하고 초등학교(당시 보통학교)도 간신히 다녀야 하는 상황이 도래하고 만다.
가난은 결국 박수근의 일생을 현실과 바램사이에서 번민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장남으로서 부양해야할 가족들의 생계는 그의 삶을 어렵게 하기만 했다. 늘 곤궁했던 그는 청년이 되어서도 지인의 도움으로 약간의 교사생활을 했던 것을 제외하곤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 부두노동자, 미군부대 P/X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일 따위로 생계를 유지해야 했으며 밀가루로 연명(延命)해야 하는 살림 속에서도 유방암에 걸린 모친의 병간호까지 도맡아 해야 하는 등, 그의 삶은 고통스러울 만큼 현실 순응적이었다. 하지만 가난은 곧 그의 작품의 특징인 서민성 을 낳는 발판이 되었음은 분명하다.
이때의 모습은 박완서의 ‘나목’에도 잘 드러난다. ‘나목’에서 주인공은 옥희도인데 이것은 실제 박수근을 모델로 한 것이다.
"나는 홀연히 옥희도 씨가 바로 저 나목이었음을 안다. 그가 불우했던 시절, 온 민족이 암담했던 시절을 그는 바로 저 김장철의 나목처럼 살았음을 나는 알고 있다. 나는 또한 내가 그 나목 곁을 잠깐 스쳐간 여인이었을 뿐임을. 부질없이 피곤한 심신을 달랠 녹음을 기대하며 그 옆을 서성댄 철없는 여인이었을 뿐임을 깨닫는다." (소설속 이경의 대사)
특히 그림에 대한 열정은 지울 수 없는 문신과도 같았다. 그가 정규 미술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중섭이나 장욱진, 김환기, 그리고 이들 보다 조금 어린 천경자 등은 그래도 초기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유가 있었고 그 당시 일본 유학을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음에도 이들은 유학길에 오를 수 있었다. 반면 아무 것도 없이 오로지 창작에 대한 열망 하나만으로 작업세계를 구축한 박수근은 참으로 독특한 인물이다.
그림에 대한 갈망, 그것은 여전히 생활의 이면에서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제대로 된 용지 한 장 구할 수 없던 시절 그는 인쇄용지나 쓰다 남은 한지 등에 뽕나무를 태워 만든 목탄으로 여러 번 지우고 다시 그리기를 반복했으며 습작 형식의 드로잉을 통해 그림에 대한 향수를 달래곤 했다. 일예로 <시장>과 <독장수> 등을 비롯한 몇몇의 드로잉들은 당시만 해도 너무 귀했던 연필로 제작한 작품에 속한다. 이들 그림을 보면 유화 못지 않은 단아한 필선과 간략한 구도가 드로잉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며 그가 그림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았다는 흔적을 발견할 수 없을 만큼 능숙한 여운을 전달하다. 박수근의 드로잉은 유채화로 나아가는 전 단계라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도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다만 전란에 불에 타고 피난시절 분실한 탓에 남아 있는 작품이 50여점에 머무르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드로잉 작업도 그랬지만 박수근은 유화작업에 있어서도 각종 재료들을 아끼고 아껴야만 했다. 그는 이에 묘수를 짜냈다. 캔버스나 판넬 위에 여러 번 덧칠을 했다가 다시 헝겊으로 거둬내어 가급적 얇게 바르는 방법으로 물감을 아껴 쓰곤 했다. 현재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박수근 만의 마티에르가 나타나게 된 배경이 물감이 없어서 였다니, 이는 참으로 아이러니이다. 지금처럼 모든 것이 풍족한 시대에서 볼 때 그의 작품들은 최소한의 여건에서 최대의 예술성을 표현해 내었으니 대단한 화가가 아닐 수 없다.
이때의 박수근 화백의 화법을 주제로 한 시가 있어서 소개한다.
납작납작 박수근 화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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