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시가 문학

시가 더욱 주목된다. 시인으로 평가받기를 바라지 않아 문제의식을 앞세우고 풍류를 즐기고 있을 겨를이 없어 작품이 긴박하게 전개되었다. 에서는 벼슬한 사람의 마땅한 도리가 백성의 고난을 알아 해결하는데 있음을 말하고 에서는 관원의 황포가 자심한 현실을 개탄했다. 8.7. 방외인문학에 나타난 반감의 양상8.7.1. 김시습한문학은 오랜 내력을 가지고 이미 규범화된 미의식을 구현하는 것을 본령으로 삼기에 관례를 어긴 글은 한

시가 양식들의 다수한 형질들이 내포되어 있으며, 이것이 직ㆍ간접적으로 후대시가에 영향을 끼쳤으며 근대문학으로 이행되는 과도기에 중요한 예술의 한 면을 담당하였다. 또한 당시 조선 민중의 대부분이 향유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정서를 잘 표현한 문학장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잡가가 그 명칭이 처음 문헌에 등장하는 것은 19세기이지만, 17세기18세기의 시정문화와 연관을 가지며 등장했을 가능성이 높고, 19세기 후반에 주요 장르로 부상한

남도잡가, 휘모리잡가까지도 수용했음을 보여주었다. 이와 같은 잡가의 인기상승 국면을 통하여 미천한 잡가패들은 기존의 고급가창집단에 못잖은 대우를 부여받을 수 있었음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광범위한 계층에서 저급의 잡가가 인기를 획득하였고, 그 창자들의 지위가 급상승함은 19세기의 시가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 것이다. 2) 잡가의 장르문제잡가의 장르적 성향에 대한 견해는 국문학 연구 초기부터 줄곧 제기되어왔다고 한다.

문학에 반대하고 향토적이며 민족적인 생활 감정을 가벼운 운율적 감각으로 형상화하였다. 시집으로 (1935), (1949) 등이 있다. (1) 김영랑의 시 세계김영랑의 시는 가냘프면서도 질기고 화사하면서도 애수에 차 있는 순수한 탐미주의적 서정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것은 단순한 감상의 시가 아니고 그 정서를 여과순화한 순수시로, 시상이 곱고 아름다우며 섬세한 어조로 시의 순수 예술성에 접근해 있다. 시어 속에는 남도적

시가장르적 형식을 취한 유형이다. 이노형, 앞의 논문.최동안은 잡가는 그 준거가 대부분 한가지로 통일되는 타 양식들의 분연성과 그 양상을 조금 달리한다고 하면서 다음의 세 가지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첫째 후렴에 의해 분연되는 것, 둘째 동일어의 반복에 의해서 분연되는 것, 셋째 성격을 달리하는 여러 시가의 엮음에 의해서 분연되는 것 등이 그것이다. 최동안, 「잡가의 형식적 특성」, 『성심어문논총』 25집, 성심여자대학원 국어국문학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