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를 읽고

채식주의자 : 한강1. 요약우선 ‘채식주의자’라는 책의 저자의 이름을 읽고 신기했다. 이름이 ‘한강’이었기 때문이다. 신기해서 이 책의 저자를 찾아보니 동리문학상과 맨부커상까지 수상한 경력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이 분의 소설은 신세대 소설가답지 않은 짙은 슬픔과 좌절을 표현한다. 이 책도 역시 다르지 않다. 육식을 거부하는 ‘영혜’를 바라보는 남편 ‘나’의 이야기다. ‘영혜’는 작가가 10년전에 발표한 단편 『내 여자의 열매』에

읽고 싶고 뒷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었을 것이다.큰 틀은 어린 시절, 자신의 다리를 문 개를 아버지가 죽인 끔찍한 장면을 기억하던 영혜는 자신이 꾼 꿈을 계기로 채식주의자가 될 것을 선언한다. 영혜의 무던함만을 보고 그녀를 택한 남편은 갑작스레 이해할 수 없는 선언과 함께 기행을 일삼는 그녀가 불편하다. 한편 영혜의 형부는 아내로부터 들어 알고 있는 영혜의 몽고반점에 대해 예술적인 성욕을 느끼며 접근하려 하고, 영혜의 언니는 이러한 둘

채식주의자는 단순히 동물 권리를 주장하는 소설이 아니다. 영혜의 내면 세계를 섬세하게 묘사하며,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한다. 영혜는 채식주의자가 된 이후 세상을 보는 방식이 달라진다. 그녀는 더 이상 인간 중심적인 사고방식을 하지 않고, 모든 생명 존재를 존중하는 시각을 가지게 된다.결국 채식주의자는 잔혹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작품이다. 읽고 난 후 강한 충격을 주는 한편으로 다른 생명 존재와의 관계에 대한 깊

채식주의자가 될 뻔했다. 어차피 안 먹을 음식도 아닌데 윤리성을 왜 굳이 알아야 하는지 생각도 들었었고 이 책을 읽는다고 내가 이 유통업계를 어떻게 바꿔놓을 수도 없는 것이라고만 단정 지었었다. 처음에는 지은이들이 채식주의자 이니까 이런 책을 썼겠거니 했는데 내용을 파악하면서 괜히 채식주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또 생명있는 모든 만물들의 자유를 외치는 사람들이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

채식주의자들 이렇게 세 단락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알아볼 현대식 식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②。제1부 전형적인 현대식 식단제1부 전형적인 현대식 식단에서는 닭고기와 달걀, 돼지와 소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닭장 속으로’를 읽으면서 그 잔학함에 그만 눈물이 날 지경이다. 식품을 주로 구입하거나 외식을 하는 대표적인 업체인 월마트와 맥도날드의 양심에 대해서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이 글을 읽고 있으면 아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