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죽음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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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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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밥상>
죽음의 밥상을 읽고 지금까지 음식을 먹으면서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었다.
내가 이상하게만 보았던 채식 주의자들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고, 잔인하게 살해된 육축들을 내가 먹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을 계속해서 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사진이 없이 글만 빼곡한 것이 맘에 들지 않았었는데 내용을 읽다보니 너무 잔인하고 충격적인 장면들이 많아서 이 책에 사진이 없고 상상만으로 책을 읽는 것이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오히려 감사하다. 그 잔인한 현장을 보았더라면 나 역시 맛있는 삼겹살도 못 먹고 평생 채식주의자가 될 뻔했다.
어차피 안 먹을 음식도 아닌데 윤리성을 왜 굳이 알아야 하는지 생각도 들었었고 이 책을 읽는다고 내가 이 유통업계를 어떻게 바꿔놓을 수도 없는 것이라고만 단정 지었었다. 처음에는 지은이들이 채식주의자 이니까 이런 책을 썼겠거니 했는데 내용을 파악하면서 괜히 채식주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또 생명있는 모든 만물들의 자유를 외치는 사람들이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렇게 잔혹하고 비윤리적인 업체들을 위해 내가 소비로서 이들을 돕는 것이 얼마나 잘 못 되었는가 다시 한번 성찰하는 시간이 되었다. 음식을 먹으면서도 왠지 찝찝하고, 또 그렇다고 안 먹을 수도 없는 것이고 참 양심적으로 사는 것이 서민들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반찬이나 간식으로도 빠지지 않는 달걀의 생산과정을 알게 된 후로 왠지 달걀이 찝찝하게만 느껴진다. 분명 전에도 달걀이 위생적이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위생적이지 않을뿐더러 이렇게 잔인한 사육방법으로 키워진다는 사실이 너무 불쾌했다. 업체들의 작은 이익으로 인해서 많은 소비자들을 기만한다는 사실이 참 불쾌하고 동물을 학대하고 환경까지도 오염시키는 그러한 문제들이 빠른 시일에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번은 엄마가 마트에 가실 때 따라가서 달걀을 직접 고르며 신신당부를 하기도 했다. 엄마에게 달걀이 어떻게 생산되었는지 어떤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비 위생 상태로 자랐는지 이야기 해준 적이 있다. 왜 이렇게 불 필요한 고통을 동물들에게 주면서 까지 기업들이 이익을 취하려고 아둥 대는지 생각해 보았고 결국 해결점을 명쾌하게 제시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은 가격이 싼 것을 좋아한다. 세일기간이라고 해서 보면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식품을 이것저것 구매하는 것을 보고 원산지가 어디인지 어디에서 제조 되었는지 확인은 하는 것인가, 사람들의 구매의식이 제대로 확립 되어있는지 의심이 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러한 비윤리적인 식품을 구매함에 있어 엄마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 주셨다. 그래서 조금은 뿌듯하게 생각한다. 우리 가족의 식단부터 약간은 달라진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사실은 가까운 이웃 중에 달걀 공장 하시는 분이 있어서 가끔 그 쪽에서 달걀을 구입하는 일이 있었는데 별 생각없이 그 집은 달걀 떨어질 일은 없겠다, 또는 공장을 운영하시니까 집이 잘 살겠다 뭐 이런 생각 뿐이었는데 이제는 윤리적인 시각으로 바라 보게 되었다.
돼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더럽고 냄새나는 완전 폐쇄식 콘크리트 건물 속에 갇혀서 평생 밖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죽는 돼지가 참으로 가여웠다. 공장식 육축들은 참으로 비참했고 새끼 낳는 기계들로 살아가고 있었다. 또한 환경오염과 공해를 유발시키는 주범이 되어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공장식 칠면조나 소고기, 어패류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싼 먹거리를 선호하기 때문에 돼지고기 업계를 비롯해서 여러 공장식 기업들을 비윤리적으로 내몰고 있는 것 같다. 기업들에게만 탓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모든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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