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기형도의 `입속의 검은 잎`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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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2.22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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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터인가 우리집 책장에는 Hardcover의 책이 꽂혀있었다. 난 내가 골라서 사지 않은 책은 잘 읽지 않았었는데, 미친 듯이 책을 사들이는 언니의 영향으로 나의 손길을 기다리는 책은 늘어만 갔다. '기형도 전집.' 그다지 재미있을 것 같지 않은 이름이었고 그다지 재미있을 것 같지 않은 제목이었다. 달콤하고 감수성을 자극하는 사춘기시절 읽었던 시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침울과 침울을 반복하는 성격 상 어두운 느낌의 글들은 잘 읽지 않았었는데...
예전엔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대부분 다 할 수 있었다. 시험을 봐도 떨어지는 일이 거의 없었고, 성적도 공부한 것에 비하면 매우 잘 나오는 편이었다. 사실 별로 예쁘게 생기지 못했기 때문에 외모에서 오는 콤플렉스는 큰 편이었다. 예쁜 친구들 옆에서 주눅들지 않기 위해서 그들 중 공부에 있어서는 최고이기를 바랬던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일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못생긴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아니 화장을 하기 때문에 어쩌면 조금 예뻐졌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나의 능력부족과 한계를 느낀다.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학점이 예상했던 것만큼 나오지 않는다. 얼마 전에는 건국엘리트 원서에서부터 떨어졌다.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어리석게도 외모에서 자신감을 잃기 시작했고 이제는 그 여파가 다른 곳까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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