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론]安民歌(안민가)와 花郞道(화랑도) -충담사의 사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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景德王 代의 정치·사회적 상황과 自然災異를 통해 <안민가>의 창작동기를 살펴보았고, 배경설화를 통해 충담사의 신분을 밝히는 작업과 그의 사상적 배경을 통해 안민가의 주제를 살펴보았다. 특히 두 번째 문제는 기존의 연구가 유교적인 측면, 불교적인 측면, 또는 유·불적인 측면으로 사상적 배경이 논의되어 왔으나, 여기서는 花郞道가 안민가의 주제를 이룬다고 여겨진다. 바로 이 점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해보았다. 즉 忠談師는 國仙으로, 그의 세계관은 花郞道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담사의 신분과 사상, 그리고 충담이 살았던 景德王 代의 시대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이를 바탕으로 <안민가>의 성격을 재규명 해 보았다.
목차
1. 기존 硏究 및 硏究目的과 方法

2. 景德王 代의 정치·사회적 상황

2.1 王黨派와 反王黨派의 갈등

2.2 自然災異

3. 忠談師의 身分과 思想

4. <安民歌>와 花郞道

4.1 花郞道의 유래와 성격

4.2 <安民歌>와 花郞道

5.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악은 조화를 추구한다. (樂從和) 소리를 조화롭게 한다는 것은 결국 민심을 조화롭게 하여 천지의 조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감정을 화평하게 하면 인간의 말과 소리를 조화롭게 할 수 있고, 나아가 사회의 불평과 불만을 해소하여 사회적 조화를 도모할 수 있고, 결국 정치적인 안정을 얻어 천하를 화평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신라 당대의 사람들은 인간세계의 부조화나 갈등, 파탄이나 위기가 발생하게 되거나 발생할 정도의 극심한 상태에 이르면 천체나 우주의 變怪 혹은 災異가 나타난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정치적 위기의 조짐으로 보아 역사에 기록하고 있다. 그들은 이러한 흉조와 이상이 생겼을 때 歌樂을 사용하여 그 조화를 도모하기도 하고, 제사를 통해 그 본연의 질서회복을 꾀하였다.
<安民歌>는 조화를 지향하는 향가이다. 배경설화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경덕왕은 전제정치로 나아가기 위해 전국의 지명을 漢意로 바꾸고 관제를 바꾸는 등의 개혁의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소수귀족들과의 협조가 깨어지면서 王黨派와 反王黨派로 나뉘어지게 된 것이다. 이런 정치적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안민'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이다. 또한 사회적 상황을 自然災異가 계속 되는 시기였다. 하늘은 이상현상이 일어났고 대지에 갑자기 大禍가 일어날 것을 볼 수 있다. 도성에 귀신의 소리가 들린 것은 일종의 변고이고 때아닌 꽃이 피었다는 것은 이상기온의 기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덕왕은 왕권을 뒷받침할 사유를 필요로 하였고, 花郞道에서 그 해법을 찾은 듯하다. 경덕왕은 화랑도의 힘을 빌어 반왕당파에 의해 위협을 당하는 왕권의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제의와 가악을 함께 함으로써 인심을 화하게 하고 天地鬼神을 감동시켜 조화를 이루는 安民의 治道를 얻게 된 것이다. 화랑도는 相磨道義, 相悅歌樂, 遊娛山水를 수행방법으로 하여 제의와 가악에 능하게 되었다. 유오산수는 단순히 산과 들을 놀러다닌 것이 아니라, 천신과 오악삼신, 명산대천에 토속신을 제사했다는 초기 화랑(仙徒)의 맥을 이으면서도 한편으로는 歌樂을 즐기고 심신도 도의로써 연마했음과 연결되는 것이다. 또한 화랑도의 두 부류인 護國仙과 雲上人인 중 雲上人은 젓대(笛)을 잘 불었으며, 향가를 지은 주된 담당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歌樂과 祭儀에 능한 화랑도를 경덕왕이 선택한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러한 <안민가>를 두고 君臣民의 정치체계가 나타난다고 유교의 사상으로 해석하거나, 國仙인 충담을 佛僧으로 보아 불교의 사상으로 해석하는 오류는 없어야 할 것이다.
국가의 화평은 하늘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 왕에 의해 실현되며, 이 왕에게는 아버지와 같은 권위가 부여된다. 신하는 어머니와 같은 권위, 그리고 백성에게는 자식과 같은 권위를 부여함으로써 군신민간의 조화를 통해 국가의 태평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향가의 문학성인 "能感動天地鬼神"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경덕왕은 이러한 국가적 위난을 극복하고 안정시킬 수 있는 실제적 방법을 요구한 것이고, 충담사의 身分과 思想을 생각할 때 <안민가>는 花郞道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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