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학사] 근대적 리얼리즘 개념의 구현-염상섭의 `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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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 차
Ⅰ. 들어가기
1. 작가소개
2. 리얼리즘
Ⅱ. 마주하기
1. 인물 간 구도를 중심으로 한 인물소개
2. 돈
3. 새로운 여성상
4. 심퍼사이저
Ⅲ. 돌아서기
<참고문헌>
본문내용
(3) 수평적(공시적) 구도 (애정 중심 : 타락형 수원집, 매당, 김의경 등 - 불완전형 조상훈과 홍경애, 조덕기와 이필순)
수원집과 매당, 그리고 김의경 세 인물은 타락형 인물군의 대표적 인물들이다. 특히 수원집은 조의관의 재산을 탐내며 그와 애정 관계를 맺어왔고 작당하여 조의관을 비소 중독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타락한 애정 관계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매당과 김의경 역시 조씨 가문의 돈에 기생하여 타락한 생활을 추구하는 부정적인 인물 군에 속한다. 이들에게 ‘애정’은 속은 비어있는 껍질과도 같은 것으로 물질적 가치 추구의 수단에 불과하다.
불완전형 애정 관계에는 조상훈과 홍경애, 조덕기와 이필순이 포함된다. 조상훈의 입장에서 홍경애는, 아들인 덕기의 동창이기 때문에 그들의 애정관계는 비정상적인 관계일 수밖에 없다. 홍경애는 독립운동가의 딸이요 교원까지 지낸 현대적인 여성이다. 한때 조상훈과 가깝게 지냈지만 파렴치한 상훈에게 버림받고 상훈의 딸을 혼자 몸으로 키우며 친구가 하는 카페에 나가 주객들에게 술을 따르는 여자로 전락한다. 이런 온전치 못한 관계에서 홍경애는 주체성을 가진 여성으로 열악한 상황을 타개해 나가려는 움직임을 은밀하게 드러낸다. 나아가 ‘비정상적인‘ 둘 사이의 관계를 묘사하는 작가의 문체 또한 은밀하다.
덕기와 필순의 관계 또한 온전하지 않은데 그것은 상훈과 경애의 관계처럼 사회·경제적으로 불균등하기 때문이다. 덕기에게 처자식이 있다는 사실로 인해 필순이 번뇌하고, 덕기 또한 필순에 대한 애정을 숨겨야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이는 둘 사이가 온전한 관계가 아님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둘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은 대부분 제 3자(이를테면 병화)를 매개하여 발생하는데 이것 또한 둘의 온전하지 못한 관계를 나타내주는 하나의 장치라고 볼 수 있다.


2. 돈

자본주의 사회로 편입되어 가던 1920~30년대의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을 가장 잘 반영하고
참고문헌

<참고 문헌>

김윤식, 정호웅 공저 『근대문학사』, 문학동네, 2000
염상섭, 『삼대』, 문학과지성사 ,2004
장사선, 『한국리얼리즘문학론』, 새문사, 2001

김준선, 「廉想涉 "三代"의 談論특성 연구 : 인물의 관계양상과 담론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전북대학교, 1993
김지혜, 「염상섭 소설의 여성인물 연구 : 1920-30년대 중·장편을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02
유성희, 「염상섭소설의 인물 연구 삼대를 중심으로」, 경북대학교, 1988
최종길, 「염상섭의 <삼대> 와 아이러니」, 어문논집, Vol.42 No.1, 2000
최해수, 「韓日근대소설 작중 지식인의 유형 비교연구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소설의 '高等遊民'과 염상섭 소설의 '심퍼사이저'의 비교」, 일본학보 제57집 2권,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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