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요 가사 속의 여성의 변화

여성적인데다 계속 남성적인 관점에서 대중문화물을 만들고 여성의 본질을 왜곡하기 때문이다. 전통 문화 속에서나 대중 문화에서나 여성들의 이미지는 남성의 부속품 내지 남성보다 이성적이지 못하므로 남성의 지시를 받아야 하는 존재, 헌신적이며 착하고 순결해서 성모 마리아를 연상시키는 모성형이거나 관능적이고 사악해서 남자를 타락시키는 화와형의 여성 즉 남성의 성적 대상으로서의 여성, 사적인 영역에서 얽매여 가사노동과 가족관계의

여성들에 의해 추어졌다. 그들은 하얀 수건을 들고, 하얀 장삼을 쓰고 장단에 따라 몸을 움직였다. 몸은 무겁고, 깊이있는 움직임이었다. 이는 우리 전통적 여인의 상과 일치하다. 들어내지 않음 속에 우리네 여인들의 정서가 담겨있다. 춤 속에는 구구절절한 서사가 없다. 대략적인 유래와 동작만 남아 있을 뿐이다. 특히나 한국무용은 무보(무용 악보)로 표기하기 힘든 이유로 의미 있는 동작 또한 많이 퇴색되었다. 그러나 그 행태나 흐름 안에는 사람

대중 가요 가사 속에 드러나는왜곡된 성별 이미지 분석우리가 거짓된 꾸밈으로 여성을 다루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일 필요가 없는 것이 좋다. - 쇼펜하우어 (A. Schopenhauer)과격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남성의 시선으로 재구성된 사회이다. 분명 세상에는 여성과 남성이 공존함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사유 방식, 행동 양식, 심지어 본성까지도 모두 남성이 독자적으로 규정하고 형성한 것을 올바르고 바람직한 것으로 당연시하고 있다.

여성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동방신기의 를 보자. 우선 10대 취향의 다소 유치한 가사가 돋보이는 가운데 이와 함께 ‘내 품에 감싸 안고 채우고 싶어’나 ‘내 품에 안은 채 묻어버렸으면 싶어’와 같은 부분에서는 어김없이 여성을 ‘안아주고 지켜주는’ 남성성의 풍모를 내비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가요시장에 10대 청소년들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게 된 이후 강하고 거친 이미지를 고수해오던 우리 대중가요 속의 남성

여성의 역할은 전통적인 여성상을 묘사하고 있으며, 시대의 변화나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여성의 역할 이미지는 고정관념적으로 왜곡되고 부정적인 모습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어, 미디어가 고정된 성별차이를 영속시킨다는 것을 일관되게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남성과 여성은 다른 환경에서 보여지고, 다른 활동을 수행하고, 다른 인물 특성을 묘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성은 강하고, 성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