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기법 사용의 양면성 -오락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웃음유발장치`의 기능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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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 론
1.1 연구 목적
1.2 연구대상 및 연구방법


2. 본 론



3. 결 론



- 참고문헌, 인터넷사이트

본문내용
예를 들어, 한때 개그우먼 ‘신봉선’이 가수 ‘전혜빈’의 노출의상을 풍자하는 개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슈거리가 된 적이 있다. ‘신봉선’은 ‘개그콘서트’에서 ‘전혜빈’이 영화대상에서 입고나왔던 옆 라인이 다 드러나 보이는 의상과 비슷한 의상을 입고 추운 날씨를 강조하며 내복을 겹쳐 입고 등장했다. 그런 차림으로 등장함과 동시에 ‘전골빈이에요’ 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춤을 선보인 것이 문제였다. 이것은 분명 점점 노출의 수위가 심해지는 여자 연예인들을 풍자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었겠지만, 이미 논란이 되기도 했었던 특정인을 지정해서 그를 비판한 것은 그 개그를 비하형식으로 이끌고 갔다.   
대한민국의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듯 한 행동을 한 것으로 인해 '정종철'이 이슈가 된 적도 있었고,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황우석 박사에 대한 패러디를 개그로 만들었을 때 그 역시도 이슈가 되었듯이 풍자의 대상이 어떤 특정인이 되거나 그 대상을 과도하게 비난하여 그것이 비하의 상황이 되었을 때 이것은 더 이상 좋은 풍자가 되지 못한다.
또, 다른 대상을 풍자하려다가 본의 아니게 또 다른 대상이 비하 되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생겨난다.한때 우리 사회에 유행했던 ‘개그콘서트’의 ‘출산드라’는 원래 외모만을 최고로 아는 현 실태를 풍자하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기독교인들의 많은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모든 음식을 신격화 하는 것은 기독교에 대한 비하가 아니냐는 기독교 측의 입장이었다.
‘개그야’의 '명품남녀' 역시 그 동안 남녀가 맞선보는 상황을 가정해서 허영으로 가득 찬 우리 사회를 풍자하며 인기를 얻어 왔지만, 우스갯거리로 보여주는 몇몇 상황들이 특정 직업인들을 비하하는 측면이 있다는 반발도 일으켰다.
이처럼 풍자기법이라는 것을 이용한 ‘오락프로그램’들이 생겨남에 따라, 그리고 많은 긍정적인 면들이 생겨남에 따라, 여러 부정적인 면들도 초래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시대의 사상이나 상황을 집어내고, 문제점을 지적해서 사람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해 줄 수도 있고, 특정인들에겐 상처를 줄 수도 있는 것이 풍자기법이다. 어떤 일이든 밝은 면이 있다면 어두운 면도 있기 마련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어두운 면을 최소화 하면서 장점을 살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되듯, 앞으로 우리 ‘오락프로그램’에서도 풍자를 통해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되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3. 결 론
개그맨들이 나와 어설픈 개그를 하며 사람들에게 왜 웃지 않느냐며 억지로 웃음을 강요하던 오락프로그램은 점점 사라져 가고 모두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밝고 유쾌한 웃음을 유도하려는 시도가 요즘 되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 그 시도의 한 부분은 물론 풍자기법을 이용한 오락프로그램들이다. 현재 KBS, MBC, SBS 세 방송사에서도 각각 많은 오락프로그램을 방영중이고 그들 중 대표적인 간판 오락프로그램 ‘개그콘서트’, ‘개그야’, ‘웃음을 찾는 사람들’ 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각 방송사의 간판이 되는 오락프로그램이라는 사명감 때문일까. 이들 각각의 프로그램들은 앞서 말했던 어설픈 개그를 하는 등의 어설픈 프로그램이 아니라 진정한 풍자와 해학을 포함하며 방영중인 오락프로그램들이다.
우리에게 가장 쉽고 가깝게 다가오며 정치・사회문제, 외모지상주의, 허영에 물든 우리 사회 등을 인식시키고 그들을 풍자하며 유쾌한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이들 오락프로그램이 진정으로 우리 사회를 재조명 하는 거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물론 이들 풍자를 이용한 개그가 본의 아니게 남을 비하하는 개그가 되어버리고, 그것이 몇 번에 걸쳐 이슈화 된 적도 있다. 하지만 PD나 작가들이 조금 더 강화된 오락프로그램에 대한 조금 더 강화된 심사를 진행하고, ‘개그는 개그일 뿐’이란 말이 의도하는 바처럼 우리가 조금은 관대한 마음으로 그들의 풍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를 가진다면, 그때 우리사회에서 풍자기법을 이용한 오락프로그램은 우리 사회를 가장 쉽고, 즐겁게 재조명해주는 거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강준만(2003), 대중문화의 겉과 속, 인물과 사상자

샹플뢰리(2001), 풍자예술의 역사 : 고대와 중세의 패러디 이미지, 까치

한국어와 대중문화 연구회(편저)(2006-활용년도-), 한국어와 대중문화, 가톨릭 대학교


인터넷사이트
http://news.naver.com/tv/read.php?mode=LSS2D§ion_id=115§ion_id2=286&office_id=132&article_id=0000014945&menu_id=115

http://minihp.cyworld.nate.com/pims/main/pims_main.asp?tid=26969355&inmec=ok

http://www.imbc.com/broad/tv/ent/gag/

http://www.kbs.co.kr/2tv/enter/gagcon/

http://www.sbs.co.kr/new/tv/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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