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에 나타나는 다양한 발화의 모습 -다큐멘터리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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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 론
2. 본 론
2. 1 성별에 따른 1차 분류 후 연령대별로 2차 분류한 발화의 비교
2. 2 여성화자의 특징 분석
3. 결 론
4. 참고 문헌 및 자 료
본문내용
본론 에서는 성별의 차이에서 연령대라는 기준으로 화자를 세분화 하여 발화의 내용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 뒤 여성화자의 발화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2.1 성별에 따른 1차 분류 후 연령대별로 2차 분류한 발화의 비교

(1) 남성

성별에 따라 남성화자 여성화자로 구분 한 후, 각 성별을 연령대로 나누어서 발화를 비교하여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기준은 남성화자를 30대, 40대, 50대, 60 이후의 연령대로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여성화자를 20대, 30대, 40대, 50대 이후의 연령대로 역시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서 발화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먼저 남성화자부터 분류해 보도록 하자. 남성화자는 여성화자보다 직설적이면서 위세어를 많이 사용하고 간결하게 발화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와 같은 남성화자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으면서도 그 속에서 연령대에 따른 미묘한 발화차이를 나타내는 것을 볼 수 있다.

① 30대의 남성화자









직장인이라는 31세의 이 남성화자는 VJ의 질문에 매우 구체적으로 수치를 제시하면서 발화를 하는 특징을 보인다. 적당히 넘어갈 수 있는 질문이지만 정확한 수치를 제공하고 비교적 종결어미의 표현을 잘 지키면서 발화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발화의 특징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원만한 대화를 위하여 화•청자간에 지켜야 할 격률인 Grice의 협력원리 중 질의 격률을 지키려는 모습을 잘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② 40대의 남성화자







40대 화자는 중년으로 넘어 가는 단계의 상황을 반영하듯이 30대 보다는 비유적인 표현이나 은유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자조적인 표현이나 자신의 인생에 바탕을 둔 단어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 발화를 한다.


③ 50대의 남성화자










50대의 화자는 월등히 위세어인 한자어를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아흔 이라는 고유어 이지만 잘 쓰이지 않는 표현을 사용하는 특징을 보인다. 또한 ‘ 물론 제가 잘한다는 거 아닙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을 낮추고 대화를 듣는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줄 수 있는 대화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④ 60대 이후의 남성화자





60대 이후의 화자는 발화를 하는 동안 같은 내용을 두 번이상 반복을 하는 특징을 지닌다. 이것은 남성화자만의 특징이라기 보다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남녀 화자 모두 공통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아닐까 생각된다.



(2) 여성

① 30대의 여성화자






30대의 여성화자는 비록 짧은 대화이긴 하지만 VJ와의 대화에서 종결어미의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 말끝을 흐림으로써 대화를 마치고 있고 ‘아…’ 라는 뜻이 없는 소리 내는 행위를 계속 함으로서 당황스러움이나 부끄러움 등을 나타내며 대화의 주도권을 잡아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② 40대의 여성화자






이 40대 화자 역시 40대 남성화자와 마찬가지로 중년에 접어들면서 단어의 선택이 점차 어려워지면서 위세어의 선택이 많아지고 자신의 생활이나 여태까지 살아온 것을 드러내는 단어들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말의 끝맺음은 해요체를 사용함으로써 더 공손해지고 자기 자신을 낮추어 체면을 차리면서 대화를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③ 50대의 여성화자






50대의 여성화자는 감탄문을 많이 사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신념을 말하는데 있어서 여성특유의 수줍음을 보이기 보다는 남성화자와 같이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말하고 대화에서도 주도권을 놓치거나 넘기지 않고 자신이 대화를 이끌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④ 60대 이후의 여성화자










60대 이후의 여성화자도 역시 남성화자와 마찬가지로 말을 반복하여 발화하는 특징을 드러낸다. 또한 여성화자 일수록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표준어보다는 비 표준어 발음을 구사하는 비율이 더 높아짐을 알 수 있다. 40,50대의 화자와는 달리 또 다시 대화의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기 보다는 주로 대답을 하는 형식의 대화가 이루어 지고 있으며 ‘으응’ 등의 의미가 없는 소리를 자주 낸다. 또한 말의 끝맺음을 정확하게 짓지 않고 말을 줄임으로써 끝내는 특징을 보인다.

이렇듯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서 서로 다른 모습의 발화를 보이기도 하고 성별은 다르지만 연령에 따라서 비슷하게 현상이 나타남을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성별간의 차이점을 나타내기도 했는데 다음에 이어서 여성화자의 특징을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도록 하였다.



2.2 여성화자의 특징 분석

남성과 여성의 언어생활의 차이는 눈에 띄게 나타나는 차이라고 볼 수 있다. Lakoff는 여성언어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형용사를 많이 사용하며, 색채 형용사를 다양하게 구사하고 감탄사를 자주 활용하며 직접인용을 하고 대답을 의문문으로 한다는 것이다. 또한 부가의문문을 자주 사용하고 유머감각이 결여 되어있는 특징을 지닌다고 하였다. 이런 조건들을 가지고 ‘다큐멘터리 3일’의 여성 인터뷰이(interviewee)들의 발화를 살펴 보도록 하자.

참고문헌
* 한국어 화용론, 박영순, 박이정, 2009
* KBS 홈페이지 http://www.kbs.co.kr/1tv/sisa/3days/program/index.html
*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4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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