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을 읽고 나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서점에서 어느 책들보다도 눈에 띄는 책이 있었다. 세상을 떠난 스승에 대한 이야기. 순간 나는 조진만 선생님을 떠올렸다. 조진만 선생님께서는 많은 학생들에게 ‘참 스승’으로 기억된다. 그래서 나는 그분을 떠올리며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이 책은 기대했던 이상의 것을 나에게 안겨주었다. 모리 선생님과의 말씀과 미치의 생각, 그리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과거의 이야기들과 죽음에 관련 있는 부족들의 이야기

한참을 고심해도 기억이 안날만큼, 난 타인에게 사랑을 표현한 적이 없다. 극소수의 몇 명에게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아무 말 없이 내 시간을 쪼개준 적은 있지만, 과연 그 시간동안 친구에게 충실했는가 묻는다면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다. 문득 조부모님 생각이 난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 그들은 지금도 나와 함께 살고있다. 노쇠한 몸으로 젖먹이 어린아이를 20대의 청년으로 키워낸 나의 아버지이자 어미니이시다. 현재의 그들 나이가 모리교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화요일마다 루게릭병에 걸린 모리교수를 제자였던 미치는 자원 수발하게 되고 함께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야기 도중 이 이야기가 생각난다.모리교수의 첫 직장은 정신병원이었는데 그는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일을 맡으면서 병원내의 환자들은 무시와 경멸을 받는 환자들을 그 누구도 하지 않는 일을 그는 따뜻하게 대했고 그들을 이해했다. 편안한 직장을 갖고 것보다는 모리교수는 직접 현

한 생겨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모리는 이러한 점을 간파하고, 죽음이라는 주제를 선택한 것이다. 모리가 들려주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진진하면서도 감동적이다. 사람이 죽어가면서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깨닫고 나서, 어떠한 생각을 하게 될까? 모리의 경우에만 국한될지 모르겠지만, 먼저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이다. 그리고, 임종이 가까워지면서 모종의 결론을 얻게 된다. 그리고 나서, 비로소 우리는 삶에 대한 진정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기 전엔 본인도 그와 같이 생각하는 경향이 짙었다. 매주 로또 복권을 사는데 일정 금액을 투자했고 급여가 높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 많을 시간을 소비하곤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돈’이었다. 가끔 자신이 너무 돈만 밝히는 배금주의자인건 아닐까 하는 회의감이 들기도 했지만 ‘행복 = 금전적 여유’라는 공식을 맹신하고 있던 터라 그와 같은 감정은 이내 없어지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