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문학사] 김남천의 `경영`, `맥` 연작 분석 -인물, 공간, 그리고 전향의 문제

그리고 그가 개인 문장, 예술 문장이라고 부른 산문에서의 그의 일사일언문장 역시 채만식‧이상‧박태원의 강렬한 탐구 문장과 비교할 때 지나치게 감상적이다.2) 김남천김남천은 식민지 치하에서 일본의 아시아주의가 갖는 허구성을 파헤치려고 애를 쓴 작가이다. 그의 그런 태도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 「경영」과 「맥」이라는 연작 소설이다. 그는 거기에서 1930년대 후반에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온 일본 제국주의의 대동아공영권 예찬

문제로 검거된 제1차 검거사건과, 1934년 박영희가 동아일보 신년호에 성명한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며, 상실한 것은 예술 자신이었다.’는, 이른바 전향기(轉向記)의 유명한 퇴맹(退盟) 선언, 같은 해 5월에 있었던 ‘신건설사건’으로 발단된 제2차 검거사건 이후, 1935년 6월 김기진이 카프의 문학부 책임자로 ‘카프 해산계’에 서명ㆍ날인함으로써 막을 내렸다. 편집부, 『한국문학대사전』, 고려출판사, p132-134. 결국 한국의 시문학사에서 1920년대 초

그리고「날개」는 사물화, 동물화된 상태에서 폐쇄된 공간을 벗어나 근대도시의 일상성의 영역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문흥술, 위의 책, p.235이상의 문학사적 위치 그 두 번째는 다양한 실험 정신이다. 모더니즘 문학은 작품을 만드는 실제과정 자체를 중요시하는 자동사적 글쓰기로 작가보다는 작품 그 자체에 중요성이 놓인다. 특히 근대성을 비판하고 있는 작품들의 경우, 그 실험정신과 실험기법에 의해 기존의 전통적인 문학양

문제로 삼아 사회 전체의 모순 관계를 보여주는 데 그 핵심이 있는 소설이다. 김외곤(1992), 「와 에 나타난 개화 사상과 개화 풍경」,『한국 근대 장편소설 연구』, 한국 현대문학 연구회사회현실의 객관적, 총체적 재현으로 나아가는 경향을 띤다. 그 예로는 염상섭의 「삼대」, 채만식의「태평천하」, 김남천의 「대하」, 한설야의 「탑」등이 있다.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1930년대의 한국 가족사 소설은 당대의 역사적, 시대적 상

김남천 김남천(1911~1953) 본명 효식(孝植). 카프 제 2차 방향전환의 주요 인물. 대표작으로 장편 《대하(大河)》(1939), 중편 《맥(麥)》(1941) 《경영(經營)》(1940) 등이 있다. 「공장신문」볼셰비키화 제창의 중심내용의 하나였던 개량주의 노조의 타파와 적색노조의 건설문제를 주제로 한 작품.② 이기영「홍수」「부역」, 송영「오전 9시」등 농민소설의 활성화.농민조합원인 필성이 이미 심은 콩을 뽑고 농민들에게 불이익한 목화를 강제로 심기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