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 [서평]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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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04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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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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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은 아니었지만 이 소설을 읽은 일은 내게 너무도 큰 의미를 주었다. 강렬한 무언가를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고, 이성적으로 생각할 기회도 많이 가지게 되었다. 가슴으로 느낌과 동시에 머리로 생각하게 하는 그런 내용이다.
(A4 size, 5페이지로 구성됨)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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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면서 1
2. 줄거리 1
3. 느낀 점 3
(1) 인간의 눈 3
(2) 눈에 의존하는 인간 3
(3) 소설이 등장하는 사람의 이름이 없는 이유 4
(4) 눈멀어도 엄연히 존재하는 것들 4
(5) 인간 본질의 내면은? 4
4. 마치면서 5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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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면서
전체 소감은 무서웠다. 최근에 여러 책을 읽으면서 공포 소설도 아닌 책에서 무서움을 느낀 것은 처음이다. 인간 본성이 본래 악하다고 하는 성악설이 맞는다는 것인가... 정말로 이 세상이 눈먼 자들의 세상이 되어버린다면, 또는 전쟁고 같은 극도의 혼란한 세상이 된다면, 대부분이 나만 살면 된다는 모습을 보이게 될까, 그런 세상에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얼마 전 일본 교토를 여행하면서 기요미즈테라(청수사)의 한 사찰 건물 지하에 있는 암흑의 길을 걸어 본적이 있었다. 전혀 빛이 없는 어둠 속을 손가락의 감각만 가지고 걸어간 2~3분의 길에서 느끼는 두려움, 그 속에서 나타나는 희미한 빛 속에 들어나는 글자가 새겨진 돌맹이, 새롭게 태어나는 느낌을 느껴보라고 만들었다는데... 가만히 앉아 눈을 감아 본다. 이 책속에서 는 온통 먹빛인 세상이 아닌, 하얀 어둠이다. 온통 하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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